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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2015 AFC 아시안컵
결승 관전포인트! 한국 무실점 전승 이룰까
입력 2015.01.31 (10:09) 수정 2015.01.31 (14:40) 연합뉴스
한국과 호주 축구 대표팀의 2015 아시안컵 결승전에는 경기 양상부터 대기록까지 관전포인트가 즐비하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31일 오후 6시 호주 시드니의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개최국 호주와 2015 아시안컵 결승전을 펼친다.

무려 55년 만에 왕좌 탈환을 노리는 한국과 첫 우승에 도전하는 호주의 빅매치가 아시아 축구팬들을 만족하게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국은 특히 1976년 이란 대회에서 우승한 이란 이후 39년 만의 아시안컵 무실점 우승에 도전한다.

◇ 아시아 축구의 현주소는 어딜까

한국의 주장 기성용(스완지시티)과 안제 포스테코글루 호주 감독은 전날 같은 견해를 피력했다.

아시아 축구의 경쟁력이 세계 수준에 접근해가고 있다는 점을 반드시 증명해야 된다고 입을 모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든 이기든 경기는 펼쳐진다"며 "언젠가 아시아 국가 가운데 하나가 월드컵에서도 우승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기성용도 "한국 축구가 아시아를 벗어나 세계 수준에 근접하고 있다는 사실을 증명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아시아 축구 팬들로부터 박수를 받을 빅매치 명승부가 펼쳐질지 주목된다.

◇ 또 창과 방패의 대결이 될까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무실점으로 5연승을 달리고 있다.

그에 반해 호주는 준결승전까지 12골을 터뜨려 경기평균 2.4골로 출전국 16개국 가운데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다.

말 그대로 창과 방패의 대결로 볼 수 있다. 한국과 호주는 지난 17일 조별리그 3차전에서 한 차례 맞붙었다.

그 경기에서도 호주는 볼 점유율을 70%에 가깝게 끌어올리며 파상공세를 펼쳤다.

스포츠 통계업체 OPTA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32.8% 점유율로도 호주를 봉쇄하고 승리를 낚았다.

이번 대회에서 낮은 점유율로 승리를 낚은 사례를 따지면 아랍에미리트를 32.3% 점유율로 제압한 이란과 쌍벽을 이룬다.

호주는 조별리그 때 전력을 아꼈고, 한국은 몸살과 부상 때문에 선수단이 컨디션이 최악이었다.

총력전이 벌어지는 결승전에서는 플레이의 양상이 달라질지 주목된다.

◇ 한국 무실점 전승 대업 이룰까

수비력이 돋보이는 한국이 무실점 전승이라는 대업을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국은 오만, 쿠웨이트, 호주를 1-0, 우즈베키스탄, 이라크를 2-0으로 꺾고 준결승까지 무실점 5연승을 달렸다.

아시안컵에서는 이란이 1976년에 무실점 전승을 거둔 적이 있으나 그 대회는 총 4경기에 불과했다.

슈틸리케호가 무실점 연승을 거두면 역사에 남을 대기록을 작성하는 셈이다.

전체 수비 조직력이 점점 단단해지고 있는 한국이 호주의 예봉을 꺾어내고 한방을 터뜨릴지 주목된다.

◇ 빅리거 맞대결에 시선 집중

손흥민과 로비 크루스(이상 레버쿠젠)는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한솥밥을 먹다가 이번 대회에서 재회했다.

두 선수는 나란히 2013년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레버쿠젠에 입단해 주전 윙어를 두고 경쟁을 이어왔다.

손흥민은 로저 슈티트 레버쿠젠 감독의 신임을 얻었고 크루스는 손흥민에게 밀려 벤치신세가 됐다.

크루스가 한풀이할 기회가 결승전에서 찾아온 셈이다.

앞서 조별리그 대결 때는 둘 다 교체 출전에 적은 시간을 소화한 탓에 제대로 된 대결이 이뤄지지 않았다.

기성용(스완지시티)과 밀레 예디낵(크리스털팰리스)의 대결도 관심이다.

둘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손에 꼽히는 중앙 미드필더로서 이번 대회에서는 주장을 맡고 있기도 하다.

중원의 지휘자로서 누가 승리를 끌어낼지 자존심 싸움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 한국 두 번째 MVP 배출할 수 있을까

한국에서 마지막으로 배출된 아시안컵 최우수선수는 1988년 카타르 대회를 빛낸 '야생마' 김주성이었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출전한 경기와 전체 대회에 큰 영향력을 행사한 선수에게 이 영예를 준다고 설명했다.

한국이 우승한다면 MVP의 배출도 욕심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후보로는 주장으로서 패스마스터의 저력을 자랑한 기성용, 좋은 공격력을 보여준 손흥민, 이정협(상주 상무) 등이 거론된다.

호주의 간판 골잡이 팀 케이힐(뉴욕 레드불스), 전열의 윤활유 같은 역할을 하는 공격형 미드필더 마시모 루옹고(스윈든타운) 등도 유력한 MVP 후보다.

◇ 득점왕 경쟁 막 내렸나

전날 열린 3-4위전에서 아랍에미리트의 공격수 알리 마브쿠트는 페널티킥을 골로 연결해 5호골을 기록했다.

결승전 한 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그가 득점왕을 예약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그를 위협할 수 있는 선수는 케이힐(3골), 이정협(2골 1도움), 손흥민(2골) 등이다.

이정협이 호주전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하면 동점일 때 어시스트가 많은 쪽이 우위가 되는 원칙에 따라 득점왕 타이틀을 잡는다.

그러나 가능성은 크지 않다.

몰아치기에 능한 손흥민도 이번에 득점왕은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 같은 분위기다.

한국은 지금까지 아시안컵에서 득점왕 5명을 배출했다.

조윤옥이 1960년 서울 대회에서 타이틀을 잡은 것을 시작으로 1980년 쿠웨이트 최순호(7골), 1988년 카타르 이태호(3골), 2000년 레바논 이동국(6골), 2011년 카타르 구자철(5골)이 뒤를 따랐다.

한편 한국은 이번 대회까지 13차례 아시안컵에 나와 61경기에서 99골을 쌓았다. 다음 득점자는 통산 100호골의 주인공이 된다.
  • 결승 관전포인트! 한국 무실점 전승 이룰까
    • 입력 2015-01-31 10:09:22
    • 수정2015-01-31 14:40:56
    연합뉴스
한국과 호주 축구 대표팀의 2015 아시안컵 결승전에는 경기 양상부터 대기록까지 관전포인트가 즐비하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31일 오후 6시 호주 시드니의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개최국 호주와 2015 아시안컵 결승전을 펼친다.

무려 55년 만에 왕좌 탈환을 노리는 한국과 첫 우승에 도전하는 호주의 빅매치가 아시아 축구팬들을 만족하게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국은 특히 1976년 이란 대회에서 우승한 이란 이후 39년 만의 아시안컵 무실점 우승에 도전한다.

◇ 아시아 축구의 현주소는 어딜까

한국의 주장 기성용(스완지시티)과 안제 포스테코글루 호주 감독은 전날 같은 견해를 피력했다.

아시아 축구의 경쟁력이 세계 수준에 접근해가고 있다는 점을 반드시 증명해야 된다고 입을 모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든 이기든 경기는 펼쳐진다"며 "언젠가 아시아 국가 가운데 하나가 월드컵에서도 우승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기성용도 "한국 축구가 아시아를 벗어나 세계 수준에 근접하고 있다는 사실을 증명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아시아 축구 팬들로부터 박수를 받을 빅매치 명승부가 펼쳐질지 주목된다.

◇ 또 창과 방패의 대결이 될까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무실점으로 5연승을 달리고 있다.

그에 반해 호주는 준결승전까지 12골을 터뜨려 경기평균 2.4골로 출전국 16개국 가운데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다.

말 그대로 창과 방패의 대결로 볼 수 있다. 한국과 호주는 지난 17일 조별리그 3차전에서 한 차례 맞붙었다.

그 경기에서도 호주는 볼 점유율을 70%에 가깝게 끌어올리며 파상공세를 펼쳤다.

스포츠 통계업체 OPTA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32.8% 점유율로도 호주를 봉쇄하고 승리를 낚았다.

이번 대회에서 낮은 점유율로 승리를 낚은 사례를 따지면 아랍에미리트를 32.3% 점유율로 제압한 이란과 쌍벽을 이룬다.

호주는 조별리그 때 전력을 아꼈고, 한국은 몸살과 부상 때문에 선수단이 컨디션이 최악이었다.

총력전이 벌어지는 결승전에서는 플레이의 양상이 달라질지 주목된다.

◇ 한국 무실점 전승 대업 이룰까

수비력이 돋보이는 한국이 무실점 전승이라는 대업을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국은 오만, 쿠웨이트, 호주를 1-0, 우즈베키스탄, 이라크를 2-0으로 꺾고 준결승까지 무실점 5연승을 달렸다.

아시안컵에서는 이란이 1976년에 무실점 전승을 거둔 적이 있으나 그 대회는 총 4경기에 불과했다.

슈틸리케호가 무실점 연승을 거두면 역사에 남을 대기록을 작성하는 셈이다.

전체 수비 조직력이 점점 단단해지고 있는 한국이 호주의 예봉을 꺾어내고 한방을 터뜨릴지 주목된다.

◇ 빅리거 맞대결에 시선 집중

손흥민과 로비 크루스(이상 레버쿠젠)는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한솥밥을 먹다가 이번 대회에서 재회했다.

두 선수는 나란히 2013년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레버쿠젠에 입단해 주전 윙어를 두고 경쟁을 이어왔다.

손흥민은 로저 슈티트 레버쿠젠 감독의 신임을 얻었고 크루스는 손흥민에게 밀려 벤치신세가 됐다.

크루스가 한풀이할 기회가 결승전에서 찾아온 셈이다.

앞서 조별리그 대결 때는 둘 다 교체 출전에 적은 시간을 소화한 탓에 제대로 된 대결이 이뤄지지 않았다.

기성용(스완지시티)과 밀레 예디낵(크리스털팰리스)의 대결도 관심이다.

둘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손에 꼽히는 중앙 미드필더로서 이번 대회에서는 주장을 맡고 있기도 하다.

중원의 지휘자로서 누가 승리를 끌어낼지 자존심 싸움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 한국 두 번째 MVP 배출할 수 있을까

한국에서 마지막으로 배출된 아시안컵 최우수선수는 1988년 카타르 대회를 빛낸 '야생마' 김주성이었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출전한 경기와 전체 대회에 큰 영향력을 행사한 선수에게 이 영예를 준다고 설명했다.

한국이 우승한다면 MVP의 배출도 욕심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후보로는 주장으로서 패스마스터의 저력을 자랑한 기성용, 좋은 공격력을 보여준 손흥민, 이정협(상주 상무) 등이 거론된다.

호주의 간판 골잡이 팀 케이힐(뉴욕 레드불스), 전열의 윤활유 같은 역할을 하는 공격형 미드필더 마시모 루옹고(스윈든타운) 등도 유력한 MVP 후보다.

◇ 득점왕 경쟁 막 내렸나

전날 열린 3-4위전에서 아랍에미리트의 공격수 알리 마브쿠트는 페널티킥을 골로 연결해 5호골을 기록했다.

결승전 한 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그가 득점왕을 예약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그를 위협할 수 있는 선수는 케이힐(3골), 이정협(2골 1도움), 손흥민(2골) 등이다.

이정협이 호주전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하면 동점일 때 어시스트가 많은 쪽이 우위가 되는 원칙에 따라 득점왕 타이틀을 잡는다.

그러나 가능성은 크지 않다.

몰아치기에 능한 손흥민도 이번에 득점왕은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 같은 분위기다.

한국은 지금까지 아시안컵에서 득점왕 5명을 배출했다.

조윤옥이 1960년 서울 대회에서 타이틀을 잡은 것을 시작으로 1980년 쿠웨이트 최순호(7골), 1988년 카타르 이태호(3골), 2000년 레바논 이동국(6골), 2011년 카타르 구자철(5골)이 뒤를 따랐다.

한편 한국은 이번 대회까지 13차례 아시안컵에 나와 61경기에서 99골을 쌓았다. 다음 득점자는 통산 100호골의 주인공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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