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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2015 AFC 아시안컵
8만 관중 속에도 기죽지 않는 ‘대∼한민국!’
입력 2015.01.31 (19:58) 수정 2015.01.31 (20:44) 연합뉴스
2015 호주 아시안컵 결승전은 구름관중 덕분에 열띤 분위기에서 개최됐다.

31일 한국과 호주 축구 대표팀의 결승전이 열린 호주 시드니의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는 8만여 관중석이 가득 찼다.

관중의 거의 대다수가 호주 팬들로 스타디움은 온통 호주 유니폼 색깔인 노란색으로 물들었다.

호주 출전자들이 소개될 때 이들이 질러대는 굉음은 경기장을 흔든다는 착각까지 불러일으켰다.

한국 교민들은 경기장 한쪽 구석에 몰려 앉았다. 붉은악마 응원단은 교민이 1만명 정도 집결했다고 밝혔다.

관중석에는 한국 응원단 외에도 구석구석 붉은 한국 유니폼을 입은 여행객, 유학생들이 눈에 띄었다.

붉은악마 응원단은 결승전 응원전을 주도할 응원 전략가를 서울에서 시드니로 파견했다.

이들은 '그대들과 우리가 함께합니다', '아시아의 자존심'과 같은 문구를 적어넣은 플래카드를 내걸었다.

한국 응원단은 킥오프 직전 애국가가 울려 퍼질 때 대형 태극기를 꺼내 관중석의 한 면을 뒤덮었다.

붉은악마는 경기의 흐름을 읽고 태극전사들의 페이스를 도우려고 그때그때 응원 방식을 조절해갔다.

응원단은 "대∼한민국" 구호를 외치고 "오∼필승 코리아" 노래를 불렀다.

호주 관중은 따로 응원전에 가세하지는 않았으나 워낙 수가 많아 공세 때 지르는 함성은 묵직했다.

그래도 경기장에서 작지만 끈기있게 지속적으로 울려 퍼지는 응원소리는 한국 응원단의 "대∼한민국"이었다.

한국은 전반에 골을 허용한 뒤 후반 추가시간까지도 동점골을 터뜨리지 못해 패색이 짙어졌다.

그래도 "대∼한민국"은 끊어지지 않았다.

기적 같은 동점골이 후반 추가시간에 손흥민(레버쿠젠)의 발끝에서 터져나왔다.

손흥민은 득점 후 바로 한국 응원석으로 달려가 팬들과 얼싸안고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간 기쁨을 나눴다.

호주 관중석은 침묵에 빠진 채 "대∼한민국"이 경기장을 지배했다.

한국은 연장전 전반에 다시 골을 내줘 1-2로 끌려갔고 한국 응원단은 충격을 딛고 차분하게 다시 응원전을 재개했다.

끝까지 재동점골은 터지지 않았다.

관중들은 패배에도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눈물을 쏟는 태극전사들을 위로하고 다음 기회에 선전하기를 기원했다.

끝까지 이어진 "대∼한민국"에 태극전사들은 일렬로 응원석 앞으로 나서 고개를 숙이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 8만 관중 속에도 기죽지 않는 ‘대∼한민국!’
    • 입력 2015-01-31 19:58:48
    • 수정2015-01-31 20:44:59
    연합뉴스
2015 호주 아시안컵 결승전은 구름관중 덕분에 열띤 분위기에서 개최됐다.

31일 한국과 호주 축구 대표팀의 결승전이 열린 호주 시드니의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는 8만여 관중석이 가득 찼다.

관중의 거의 대다수가 호주 팬들로 스타디움은 온통 호주 유니폼 색깔인 노란색으로 물들었다.

호주 출전자들이 소개될 때 이들이 질러대는 굉음은 경기장을 흔든다는 착각까지 불러일으켰다.

한국 교민들은 경기장 한쪽 구석에 몰려 앉았다. 붉은악마 응원단은 교민이 1만명 정도 집결했다고 밝혔다.

관중석에는 한국 응원단 외에도 구석구석 붉은 한국 유니폼을 입은 여행객, 유학생들이 눈에 띄었다.

붉은악마 응원단은 결승전 응원전을 주도할 응원 전략가를 서울에서 시드니로 파견했다.

이들은 '그대들과 우리가 함께합니다', '아시아의 자존심'과 같은 문구를 적어넣은 플래카드를 내걸었다.

한국 응원단은 킥오프 직전 애국가가 울려 퍼질 때 대형 태극기를 꺼내 관중석의 한 면을 뒤덮었다.

붉은악마는 경기의 흐름을 읽고 태극전사들의 페이스를 도우려고 그때그때 응원 방식을 조절해갔다.

응원단은 "대∼한민국" 구호를 외치고 "오∼필승 코리아" 노래를 불렀다.

호주 관중은 따로 응원전에 가세하지는 않았으나 워낙 수가 많아 공세 때 지르는 함성은 묵직했다.

그래도 경기장에서 작지만 끈기있게 지속적으로 울려 퍼지는 응원소리는 한국 응원단의 "대∼한민국"이었다.

한국은 전반에 골을 허용한 뒤 후반 추가시간까지도 동점골을 터뜨리지 못해 패색이 짙어졌다.

그래도 "대∼한민국"은 끊어지지 않았다.

기적 같은 동점골이 후반 추가시간에 손흥민(레버쿠젠)의 발끝에서 터져나왔다.

손흥민은 득점 후 바로 한국 응원석으로 달려가 팬들과 얼싸안고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간 기쁨을 나눴다.

호주 관중석은 침묵에 빠진 채 "대∼한민국"이 경기장을 지배했다.

한국은 연장전 전반에 다시 골을 내줘 1-2로 끌려갔고 한국 응원단은 충격을 딛고 차분하게 다시 응원전을 재개했다.

끝까지 재동점골은 터지지 않았다.

관중들은 패배에도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눈물을 쏟는 태극전사들을 위로하고 다음 기회에 선전하기를 기원했다.

끝까지 이어진 "대∼한민국"에 태극전사들은 일렬로 응원석 앞으로 나서 고개를 숙이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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