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군기지 군관사 농성장 대집행 사실상 종료

입력 2015.01.31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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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해군기지 군 관사 부지 앞 반대 농성 천막 등을 강제 철거하기 위한 해군의 행정대집행이 사실상 종료됐습니다.

7미터 높이 망루에 올라 거세게 저항했던 주민과 활동가들은 천주교 강우일 주교의 설득에 13시간 만인 지난 밤 9시쯤 모두 내려왔고 경찰은 곧바로 망루를 철거했습니다.

행정대집행은 오늘 오전 7시 반부터 용역업체 직원 백여 명을 투입해 이뤄졌고 이 과정에서 반대하는 주민과 활동가들이 맞서며 몸싸움이 벌어져 주민과 용역업체 직원 등 8명이 다치고 활동가 등 20여 명이 경찰에 연행됐습니다.

해군은 지난해 10월 강정마을에 군 관사 건립을 시작했으며, 마을회는 주민 동의 없는 건립을 반대한다며 공사장 출입구에 농성 천막 등을 설치하고 공사 저지 투쟁을 벌여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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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해군기지 군관사 농성장 대집행 사실상 종료
    • 입력 2015-01-31 21:48:39
    사회
제주 해군기지 군 관사 부지 앞 반대 농성 천막 등을 강제 철거하기 위한 해군의 행정대집행이 사실상 종료됐습니다. 7미터 높이 망루에 올라 거세게 저항했던 주민과 활동가들은 천주교 강우일 주교의 설득에 13시간 만인 지난 밤 9시쯤 모두 내려왔고 경찰은 곧바로 망루를 철거했습니다. 행정대집행은 오늘 오전 7시 반부터 용역업체 직원 백여 명을 투입해 이뤄졌고 이 과정에서 반대하는 주민과 활동가들이 맞서며 몸싸움이 벌어져 주민과 용역업체 직원 등 8명이 다치고 활동가 등 20여 명이 경찰에 연행됐습니다. 해군은 지난해 10월 강정마을에 군 관사 건립을 시작했으며, 마을회는 주민 동의 없는 건립을 반대한다며 공사장 출입구에 농성 천막 등을 설치하고 공사 저지 투쟁을 벌여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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