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SNS’ 사이버 직거래로 농산물 활로 뚫는다

입력 2015.02.02 (06:41) 수정 2015.02.02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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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터넷이나 SNS 등을 통해 소비자에게 직접 농산물을 파는 농민들이 늘고 있습니다.

농민은 유통비용을 줄이면서 판로를 찾을 수 있어서 좋고, 소비자는 값싸고 질좋은 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어 인기가 높습니다.

이진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무농약 쌈채소를 기르고 있는 경기도 평택의 한 농원입니다.

채소를 따고 상자에 담는 사람들은 직원들이 아니라 고객들입니다.

쌈 채소를 직접 판매한다는 인터넷 블로그를 보고 찾아왔습니다.

<인터뷰> 이소정(경기도 평택시) : "내가 먹을 수 있는 채소를 골고루 따서 먹을 수 있고 싱싱해서(왔습니다.)"

1kg 한 상자는 시중보다 30%정도 저렴한 13,000원.

입소문이 나면서 인터넷 직거래 비중이 90%, 지난해 3억 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인터뷰> 손보달(솔바위농원 대표) : "지금은 SNS를 활용해서 우리 농장에서 일어났던 일들을 매일 올림으로써 소비자들이 그걸 보고 쌈 채소를 주문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경기도 이천의 이 농원에선 직접 키운 도라지를 가공한 뒤 청이나 즙, 분말로 만듭니다.

제품 대부분은 인터넷 직거래로 팔리는데 한 달 주문만 500건이 넘고 재구매율도 80%나 됩니다.

<인터뷰> 박일례(길경농원 데표) : "재구매를 많이 해 주시는 편이에요. 몇 개월 후에도 그렇게 드시고 다시 좋아서 이렇게 구매를 한다고 전화 주시면서..."

농축산물의 사이버 직거래 규모는 2010년 5700억 원대에서 해마다 늘어 5년 만에 2배 가까이 성장했습니다.

농산물 가격의 40%를 차지하고 있는 유통 비용을 줄여주기 때문입니다.

사이버 직거래가 FTA로 가격 경쟁력이 약화된 우리 농산품의 새로운 활로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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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넷·SNS’ 사이버 직거래로 농산물 활로 뚫는다
    • 입력 2015-02-02 06:42:26
    • 수정2015-02-02 08:13:09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인터넷이나 SNS 등을 통해 소비자에게 직접 농산물을 파는 농민들이 늘고 있습니다.

농민은 유통비용을 줄이면서 판로를 찾을 수 있어서 좋고, 소비자는 값싸고 질좋은 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어 인기가 높습니다.

이진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무농약 쌈채소를 기르고 있는 경기도 평택의 한 농원입니다.

채소를 따고 상자에 담는 사람들은 직원들이 아니라 고객들입니다.

쌈 채소를 직접 판매한다는 인터넷 블로그를 보고 찾아왔습니다.

<인터뷰> 이소정(경기도 평택시) : "내가 먹을 수 있는 채소를 골고루 따서 먹을 수 있고 싱싱해서(왔습니다.)"

1kg 한 상자는 시중보다 30%정도 저렴한 13,000원.

입소문이 나면서 인터넷 직거래 비중이 90%, 지난해 3억 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인터뷰> 손보달(솔바위농원 대표) : "지금은 SNS를 활용해서 우리 농장에서 일어났던 일들을 매일 올림으로써 소비자들이 그걸 보고 쌈 채소를 주문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경기도 이천의 이 농원에선 직접 키운 도라지를 가공한 뒤 청이나 즙, 분말로 만듭니다.

제품 대부분은 인터넷 직거래로 팔리는데 한 달 주문만 500건이 넘고 재구매율도 80%나 됩니다.

<인터뷰> 박일례(길경농원 데표) : "재구매를 많이 해 주시는 편이에요. 몇 개월 후에도 그렇게 드시고 다시 좋아서 이렇게 구매를 한다고 전화 주시면서..."

농축산물의 사이버 직거래 규모는 2010년 5700억 원대에서 해마다 늘어 5년 만에 2배 가까이 성장했습니다.

농산물 가격의 40%를 차지하고 있는 유통 비용을 줄여주기 때문입니다.

사이버 직거래가 FTA로 가격 경쟁력이 약화된 우리 농산품의 새로운 활로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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