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또 대규모 민주화 시위…돌아온 ‘노란 우산’

입력 2015.02.02 (12:26) 수정 2015.02.02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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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홍콩에서는 민주화를 요구하는 시민들이 다시 거리를 메웠습니다.

이른바 '우산 혁명' 이후 최대 규모 시위 인파가 거리로 나와 중국정부에 '진정한 직선제'를 수용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김태욱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민주화를 요구하는 홍콩 시민들이 다시 거리로 나왔습니다.

<녹취> "가짜 선거권 반대! 진정한 직선제를 요구한다!"

민주화 운동의 상징인 노란 우산과 현수막을 앞세워 도심 거리를 행진합니다.

중국 정부가 홍콩의 민주주의를 무너뜨렸다는 불만이 넘쳐납니다.

<인터뷰> 셔먼 잉(학생) : "우리는 자신의 운명을 베이징에 있는 정부가 아니라 스스로 만들어가길 원합니다."

시위 참가자는 수천 명에서 최대 만 3천여 명으로 추산됩니다.

지난해 79일 동안 도심점거를 이어갔던 우산 혁명 이후 최대 규모의 거리행진입니다.

홍콩 당국도 2천여 명의 경찰을 배치했지만 충돌은 빚어지지 않았습니다.

시위대는 앞으로 도심점거가 아닌 다양한 형태로 저항운동을 벌여나갈 계획입니다.

<인터뷰> 수잔나(교사) : "(정부가) 우리에게 강요하는 것, 우리에게 말하는 것을 더이상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우리는 변했습니다."

중국 정부가 홍콩 직선제에 반중 인사의 출마를 제한하면서 촉발됐던 이른바 '우산 혁명'..

도심 점거는 마무리됐지만 민주화를 바라는 홍콩시민들의 저항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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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콩, 또 대규모 민주화 시위…돌아온 ‘노란 우산’
    • 입력 2015-02-02 12:28:37
    • 수정2015-02-02 13:3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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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홍콩에서는 민주화를 요구하는 시민들이 다시 거리를 메웠습니다.

이른바 '우산 혁명' 이후 최대 규모 시위 인파가 거리로 나와 중국정부에 '진정한 직선제'를 수용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김태욱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민주화를 요구하는 홍콩 시민들이 다시 거리로 나왔습니다.

<녹취> "가짜 선거권 반대! 진정한 직선제를 요구한다!"

민주화 운동의 상징인 노란 우산과 현수막을 앞세워 도심 거리를 행진합니다.

중국 정부가 홍콩의 민주주의를 무너뜨렸다는 불만이 넘쳐납니다.

<인터뷰> 셔먼 잉(학생) : "우리는 자신의 운명을 베이징에 있는 정부가 아니라 스스로 만들어가길 원합니다."

시위 참가자는 수천 명에서 최대 만 3천여 명으로 추산됩니다.

지난해 79일 동안 도심점거를 이어갔던 우산 혁명 이후 최대 규모의 거리행진입니다.

홍콩 당국도 2천여 명의 경찰을 배치했지만 충돌은 빚어지지 않았습니다.

시위대는 앞으로 도심점거가 아닌 다양한 형태로 저항운동을 벌여나갈 계획입니다.

<인터뷰> 수잔나(교사) : "(정부가) 우리에게 강요하는 것, 우리에게 말하는 것을 더이상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우리는 변했습니다."

중국 정부가 홍콩 직선제에 반중 인사의 출마를 제한하면서 촉발됐던 이른바 '우산 혁명'..

도심 점거는 마무리됐지만 민주화를 바라는 홍콩시민들의 저항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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