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들의 습격’ 휴일 농가서 염소·닭 물어 죽여

입력 2015.02.02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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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 대전의 한 산골 농가에 개들이 나타나 염소와 닭을 물어 죽이고서 사라졌다.

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께 대전 서구 구봉산과 위왕산 자락에 있는 A(60)씨의 농가에 개 3∼4마리가 출몰했다.

개들은 A씨의 축사를 습격, 염소 7마리와 닭 30여마리를 물어 죽였다. 이들은 닥치는 대로 가축을 물었으며, 닭을 물어가기도 했다.

이 개들은 염소와 닭에게 밥을 주고자 축사를 찾은 A씨에게도 달려들었다. A씨는 개들을 제압하는 과정에서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축사가 엉망이 된 상태에서 개들이 갑자기 덤벼 크게 놀랐다"며 "가까스로 개들을 잡거나 쫓아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난데없는 개들의 습격에 A씨는 수백만원의 손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A씨로부터 피해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현장 조사를 통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주인이 있는 개인지 들개인지 등에 대해 먼저 확인이 필요하다"며 "야생동물이라면 피해 방지를 위해 지자체에 수렵 요청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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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들의 습격’ 휴일 농가서 염소·닭 물어 죽여
    • 입력 2015-02-02 13:15:25
    연합뉴스
휴일 대전의 한 산골 농가에 개들이 나타나 염소와 닭을 물어 죽이고서 사라졌다. 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께 대전 서구 구봉산과 위왕산 자락에 있는 A(60)씨의 농가에 개 3∼4마리가 출몰했다. 개들은 A씨의 축사를 습격, 염소 7마리와 닭 30여마리를 물어 죽였다. 이들은 닥치는 대로 가축을 물었으며, 닭을 물어가기도 했다. 이 개들은 염소와 닭에게 밥을 주고자 축사를 찾은 A씨에게도 달려들었다. A씨는 개들을 제압하는 과정에서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축사가 엉망이 된 상태에서 개들이 갑자기 덤벼 크게 놀랐다"며 "가까스로 개들을 잡거나 쫓아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난데없는 개들의 습격에 A씨는 수백만원의 손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A씨로부터 피해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현장 조사를 통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주인이 있는 개인지 들개인지 등에 대해 먼저 확인이 필요하다"며 "야생동물이라면 피해 방지를 위해 지자체에 수렵 요청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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