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북파 공작원 200여 명 무력시위

입력 2002.03.15 (21:00)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북파 공작원 출신 200여 명이 처우개선을 요구하며 LP가스통까지 동원한 기습시위를 벌였습니다.
원종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의 한복판 세종로가 시위대와 경찰로 뒤섞여 온통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8차로를 점거한 시위대를 경찰이 밀치고 나가는 순간 시뻘건 화염이 치솟아 오릅니다.
경찰의 진압을 저지하기 위해 미리 준비한 LP가스통에 시위대가 불을 당긴 것입니다.
불붙은 가스통이 시위대 사이에 뒹굴고 가스를 내뿜습니다.
시위대는 둔기를 휘두르며 경찰과 격렬한 몸싸움도 벌였습니다.
흥분한 시위대 한 명은 흉기로 자해해 급히 병원에 실려갔습니다.
기습적인 시위로 인해 광화문 일대의 교통이 두 시간여 동안 심한 혼잡을 빚었습니다.
시위를 벌인 사람들은 전 북파 공작원들로 처우개선과 대통령 면담을 요구하며 청와대로 향하던 길이었습니다.
⊙정순호(전 북파공작원): 이 정부는 북파 공작원의 실체를 정확하게 알고나 있는지.
이 명예회복 보상을 왜 해 줘야 하는지를 정부에서 확실히 잘 모릅니다.
⊙기자: 마치 전쟁터를 연상시키는 격렬한 무력시위로 대낮 서울 도심이 한때 긴장 속에 휩싸였습니다.
KBS뉴스 원종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전 북파 공작원 200여 명 무력시위
    • 입력 2002-03-15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북파 공작원 출신 200여 명이 처우개선을 요구하며 LP가스통까지 동원한 기습시위를 벌였습니다. 원종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의 한복판 세종로가 시위대와 경찰로 뒤섞여 온통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8차로를 점거한 시위대를 경찰이 밀치고 나가는 순간 시뻘건 화염이 치솟아 오릅니다. 경찰의 진압을 저지하기 위해 미리 준비한 LP가스통에 시위대가 불을 당긴 것입니다. 불붙은 가스통이 시위대 사이에 뒹굴고 가스를 내뿜습니다. 시위대는 둔기를 휘두르며 경찰과 격렬한 몸싸움도 벌였습니다. 흥분한 시위대 한 명은 흉기로 자해해 급히 병원에 실려갔습니다. 기습적인 시위로 인해 광화문 일대의 교통이 두 시간여 동안 심한 혼잡을 빚었습니다. 시위를 벌인 사람들은 전 북파 공작원들로 처우개선과 대통령 면담을 요구하며 청와대로 향하던 길이었습니다. ⊙정순호(전 북파공작원): 이 정부는 북파 공작원의 실체를 정확하게 알고나 있는지. 이 명예회복 보상을 왜 해 줘야 하는지를 정부에서 확실히 잘 모릅니다. ⊙기자: 마치 전쟁터를 연상시키는 격렬한 무력시위로 대낮 서울 도심이 한때 긴장 속에 휩싸였습니다. KBS뉴스 원종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