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의 질투 때문에…’ 황당한 대학 합격 취소
입력 2015.02.03 (07:17)
수정 2015.02.03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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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학 합격생의 개인정보를 다른 사람이 인터넷에서 수집해 멋대로 합격을 취소시킨 사건이 있었죠?
경찰에 잡힌 재수생은 알고 보니 피해자와 인터넷을 통해 알고 지내던 SNS 친구였습니다.
윤지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연말 대학에 합격한 류모 양은 인터넷에 이른바 합격 '인증샷'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불과 보름 뒤 합격은 취소됐습니다.
누군가 명의를 도용한 뒤 대학 측에 입학 예치금 환불을 요청해 합격을 취소시킨 겁니다.
<녹취> "청천벽력이었죠. 합격을 했을 때 굉장히 기뻤는데, 한순간에 그게 무너졌으니까."
피의자는 19살 김모 양.
실제 만난 적은 없지만 인터넷을 통해서 서로 알고 지내던 이른바 '인터넷 친구'입니다.
김 양은 인터넷 계정에 노출된 류 양의 개인 정보를 이용했습니다.
<녹취> 김00(피의자/실제 통화/음성변조) : "제가 비밀번호 잃어버려서요. 핸드폰 인증을 했는데 안 오니까... 전화를 걸면 (비밀번호를) 보내주신다고 했는데..."
입시 원서접수 대행업체는 류 양의 개인 정보를 꿰고 있던 김 양의 전화에 속아 넘어갔습니다.
<녹취> 유웨이 상담원(실제 통화/음성변조) : "000 회원님 맞으세요? 휴대폰 번호 불러주세요. 이 번호로 다시 보내드렸어요. 다시 로그인하시면 돼요."
새로 받은 비밀번호로 대학 홈페이지에 접속하면서 합격은 날아가 버렸습니다.
<녹취> "뒷통수 맞은 느낌(이에요). 합격했다고 올렸을 때 축하한다고 (댓글) 올렸던 사람인데.."
경찰 조사에서 김 양은 자신이 떨어졌던 대학에 류 양이 합격한 것을 보고 질투와 시기심이 생겼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대학은 입학전형위원회를 열어 류 양의 입학을 다시 허가했습니다.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
대학 합격생의 개인정보를 다른 사람이 인터넷에서 수집해 멋대로 합격을 취소시킨 사건이 있었죠?
경찰에 잡힌 재수생은 알고 보니 피해자와 인터넷을 통해 알고 지내던 SNS 친구였습니다.
윤지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연말 대학에 합격한 류모 양은 인터넷에 이른바 합격 '인증샷'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불과 보름 뒤 합격은 취소됐습니다.
누군가 명의를 도용한 뒤 대학 측에 입학 예치금 환불을 요청해 합격을 취소시킨 겁니다.
<녹취> "청천벽력이었죠. 합격을 했을 때 굉장히 기뻤는데, 한순간에 그게 무너졌으니까."
피의자는 19살 김모 양.
실제 만난 적은 없지만 인터넷을 통해서 서로 알고 지내던 이른바 '인터넷 친구'입니다.
김 양은 인터넷 계정에 노출된 류 양의 개인 정보를 이용했습니다.
<녹취> 김00(피의자/실제 통화/음성변조) : "제가 비밀번호 잃어버려서요. 핸드폰 인증을 했는데 안 오니까... 전화를 걸면 (비밀번호를) 보내주신다고 했는데..."
입시 원서접수 대행업체는 류 양의 개인 정보를 꿰고 있던 김 양의 전화에 속아 넘어갔습니다.
<녹취> 유웨이 상담원(실제 통화/음성변조) : "000 회원님 맞으세요? 휴대폰 번호 불러주세요. 이 번호로 다시 보내드렸어요. 다시 로그인하시면 돼요."
새로 받은 비밀번호로 대학 홈페이지에 접속하면서 합격은 날아가 버렸습니다.
<녹취> "뒷통수 맞은 느낌(이에요). 합격했다고 올렸을 때 축하한다고 (댓글) 올렸던 사람인데.."
경찰 조사에서 김 양은 자신이 떨어졌던 대학에 류 양이 합격한 것을 보고 질투와 시기심이 생겼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대학은 입학전형위원회를 열어 류 양의 입학을 다시 허가했습니다.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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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구의 질투 때문에…’ 황당한 대학 합격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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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2-03 07:19:44
- 수정2015-02-03 08:33:13
<앵커 멘트>
대학 합격생의 개인정보를 다른 사람이 인터넷에서 수집해 멋대로 합격을 취소시킨 사건이 있었죠?
경찰에 잡힌 재수생은 알고 보니 피해자와 인터넷을 통해 알고 지내던 SNS 친구였습니다.
윤지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연말 대학에 합격한 류모 양은 인터넷에 이른바 합격 '인증샷'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불과 보름 뒤 합격은 취소됐습니다.
누군가 명의를 도용한 뒤 대학 측에 입학 예치금 환불을 요청해 합격을 취소시킨 겁니다.
<녹취> "청천벽력이었죠. 합격을 했을 때 굉장히 기뻤는데, 한순간에 그게 무너졌으니까."
피의자는 19살 김모 양.
실제 만난 적은 없지만 인터넷을 통해서 서로 알고 지내던 이른바 '인터넷 친구'입니다.
김 양은 인터넷 계정에 노출된 류 양의 개인 정보를 이용했습니다.
<녹취> 김00(피의자/실제 통화/음성변조) : "제가 비밀번호 잃어버려서요. 핸드폰 인증을 했는데 안 오니까... 전화를 걸면 (비밀번호를) 보내주신다고 했는데..."
입시 원서접수 대행업체는 류 양의 개인 정보를 꿰고 있던 김 양의 전화에 속아 넘어갔습니다.
<녹취> 유웨이 상담원(실제 통화/음성변조) : "000 회원님 맞으세요? 휴대폰 번호 불러주세요. 이 번호로 다시 보내드렸어요. 다시 로그인하시면 돼요."
새로 받은 비밀번호로 대학 홈페이지에 접속하면서 합격은 날아가 버렸습니다.
<녹취> "뒷통수 맞은 느낌(이에요). 합격했다고 올렸을 때 축하한다고 (댓글) 올렸던 사람인데.."
경찰 조사에서 김 양은 자신이 떨어졌던 대학에 류 양이 합격한 것을 보고 질투와 시기심이 생겼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대학은 입학전형위원회를 열어 류 양의 입학을 다시 허가했습니다.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
대학 합격생의 개인정보를 다른 사람이 인터넷에서 수집해 멋대로 합격을 취소시킨 사건이 있었죠?
경찰에 잡힌 재수생은 알고 보니 피해자와 인터넷을 통해 알고 지내던 SNS 친구였습니다.
윤지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연말 대학에 합격한 류모 양은 인터넷에 이른바 합격 '인증샷'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불과 보름 뒤 합격은 취소됐습니다.
누군가 명의를 도용한 뒤 대학 측에 입학 예치금 환불을 요청해 합격을 취소시킨 겁니다.
<녹취> "청천벽력이었죠. 합격을 했을 때 굉장히 기뻤는데, 한순간에 그게 무너졌으니까."
피의자는 19살 김모 양.
실제 만난 적은 없지만 인터넷을 통해서 서로 알고 지내던 이른바 '인터넷 친구'입니다.
김 양은 인터넷 계정에 노출된 류 양의 개인 정보를 이용했습니다.
<녹취> 김00(피의자/실제 통화/음성변조) : "제가 비밀번호 잃어버려서요. 핸드폰 인증을 했는데 안 오니까... 전화를 걸면 (비밀번호를) 보내주신다고 했는데..."
입시 원서접수 대행업체는 류 양의 개인 정보를 꿰고 있던 김 양의 전화에 속아 넘어갔습니다.
<녹취> 유웨이 상담원(실제 통화/음성변조) : "000 회원님 맞으세요? 휴대폰 번호 불러주세요. 이 번호로 다시 보내드렸어요. 다시 로그인하시면 돼요."
새로 받은 비밀번호로 대학 홈페이지에 접속하면서 합격은 날아가 버렸습니다.
<녹취> "뒷통수 맞은 느낌(이에요). 합격했다고 올렸을 때 축하한다고 (댓글) 올렸던 사람인데.."
경찰 조사에서 김 양은 자신이 떨어졌던 대학에 류 양이 합격한 것을 보고 질투와 시기심이 생겼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대학은 입학전형위원회를 열어 류 양의 입학을 다시 허가했습니다.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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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연 기자 ae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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