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서산 농장, 농민들과 충돌
입력 2002.03.15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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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대 서산농장에서 오늘 농민들이 트랙터 시위를 벌였습니다.
농지매각 협상이 지지부진하자 농사부터 짓겠다고 나선 것입니다.
이종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트랙터 50여 대가 굉음을 내며 논을 갈기 시작합니다.
서산 AB지구 간척사업으로 어장 등의 피해를 본 주민들입니다.
이들은 현대측이 매각하기로 한 농지 1500만평에 대한 가격협상이 무산되자 우선 농사부터 짓겠다고 나선 것입니다.
오늘 피해 농민들은 트랙터 경작시위를 시작으로 생존권 사수를 위해 본격적인 투쟁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종선(서산 AB지구 농어민 대표): 우리는 현대와 정부를 상대로 어떠한 희생을 감수하더라도 강력한 투쟁을 전개할 것입니다.
⊙기자: 현대측도 그냥 두고만 볼 수는 없다는 자세입니다.
⊙이승은(현대건설 총무부 과장): 농지에 대한 재산권 행사에 대한 방해가 되고 불법 행위의 우려가 있기 때문에 절대 허용할 수 없는 입장입니다.
⊙기자: 양측의 쟁점은 농지 분양가입니다.
농민들은 공시지가의 66%인 평당 8000원선을 주장하는 반면 현대측은 감정가인 2만 2000원 이하로는 분양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2년 넘게 지루한 협상만 계속되고 있어서 앞으로도 농민들과 현대와의 마찰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KBS뉴스 이종국입니다.
농지매각 협상이 지지부진하자 농사부터 짓겠다고 나선 것입니다.
이종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트랙터 50여 대가 굉음을 내며 논을 갈기 시작합니다.
서산 AB지구 간척사업으로 어장 등의 피해를 본 주민들입니다.
이들은 현대측이 매각하기로 한 농지 1500만평에 대한 가격협상이 무산되자 우선 농사부터 짓겠다고 나선 것입니다.
오늘 피해 농민들은 트랙터 경작시위를 시작으로 생존권 사수를 위해 본격적인 투쟁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종선(서산 AB지구 농어민 대표): 우리는 현대와 정부를 상대로 어떠한 희생을 감수하더라도 강력한 투쟁을 전개할 것입니다.
⊙기자: 현대측도 그냥 두고만 볼 수는 없다는 자세입니다.
⊙이승은(현대건설 총무부 과장): 농지에 대한 재산권 행사에 대한 방해가 되고 불법 행위의 우려가 있기 때문에 절대 허용할 수 없는 입장입니다.
⊙기자: 양측의 쟁점은 농지 분양가입니다.
농민들은 공시지가의 66%인 평당 8000원선을 주장하는 반면 현대측은 감정가인 2만 2000원 이하로는 분양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2년 넘게 지루한 협상만 계속되고 있어서 앞으로도 농민들과 현대와의 마찰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KBS뉴스 이종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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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 서산 농장, 농민들과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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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현대 서산농장에서 오늘 농민들이 트랙터 시위를 벌였습니다.
농지매각 협상이 지지부진하자 농사부터 짓겠다고 나선 것입니다.
이종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트랙터 50여 대가 굉음을 내며 논을 갈기 시작합니다.
서산 AB지구 간척사업으로 어장 등의 피해를 본 주민들입니다.
이들은 현대측이 매각하기로 한 농지 1500만평에 대한 가격협상이 무산되자 우선 농사부터 짓겠다고 나선 것입니다.
오늘 피해 농민들은 트랙터 경작시위를 시작으로 생존권 사수를 위해 본격적인 투쟁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종선(서산 AB지구 농어민 대표): 우리는 현대와 정부를 상대로 어떠한 희생을 감수하더라도 강력한 투쟁을 전개할 것입니다.
⊙기자: 현대측도 그냥 두고만 볼 수는 없다는 자세입니다.
⊙이승은(현대건설 총무부 과장): 농지에 대한 재산권 행사에 대한 방해가 되고 불법 행위의 우려가 있기 때문에 절대 허용할 수 없는 입장입니다.
⊙기자: 양측의 쟁점은 농지 분양가입니다.
농민들은 공시지가의 66%인 평당 8000원선을 주장하는 반면 현대측은 감정가인 2만 2000원 이하로는 분양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2년 넘게 지루한 협상만 계속되고 있어서 앞으로도 농민들과 현대와의 마찰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KBS뉴스 이종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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