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여객기 추락…31명 사망·12명 실종

입력 2015.02.05 (06:31) 수정 2015.02.05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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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타이완에서 승객과 승무원 58명을 태운 여객기가 추락했습니다.

지금까지 31명이 숨졌고, 실종자 12명에 대한 수색작업이 밤새 이어졌습니다.

김태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낮게 날던 비행기가 가까스로 건물을 피하는가 싶더니 곧바로 고가도로에 부딪힙니다.

<녹취> "오오오! 세상에..."

거의 90도 옆으로 기운 채 달리던 차량과 도로 난간을 차례로 날개로 들이받은 뒤 인근 하천으로 추락했습니다.

국내선 타이베이와 진먼을 오가는 이 사고기에는 중국인 단체여행객 31명을 포함해 모두 58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이 가운데 지금까지 31명이 숨졌고 12명이 실종상탭니다.

<인터뷰> 궈청란(병원 의료진) : "다발성외상이 대부분입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외상이 명확합니다."

사고 여객기는 ATR-72 쌍발 프로펠러기로 2002년부터 타이완에서 발생한 항공사고 9건 가운데 7건이 이 기종입니다.

<인터뷰> 천신더(푸싱항공 CEO) : "비행기가 새 기종인데, 어떻게 이런 사고가 났는지 지금으로선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이번 사고도 엔진 고장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하면서 사고기종에 대한 안전 문제를 거듭 제기하고 있습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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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이완 여객기 추락…31명 사망·12명 실종
    • 입력 2015-02-05 06:32:28
    • 수정2015-02-05 07:21:49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어제 타이완에서 승객과 승무원 58명을 태운 여객기가 추락했습니다.

지금까지 31명이 숨졌고, 실종자 12명에 대한 수색작업이 밤새 이어졌습니다.

김태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낮게 날던 비행기가 가까스로 건물을 피하는가 싶더니 곧바로 고가도로에 부딪힙니다.

<녹취> "오오오! 세상에..."

거의 90도 옆으로 기운 채 달리던 차량과 도로 난간을 차례로 날개로 들이받은 뒤 인근 하천으로 추락했습니다.

국내선 타이베이와 진먼을 오가는 이 사고기에는 중국인 단체여행객 31명을 포함해 모두 58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이 가운데 지금까지 31명이 숨졌고 12명이 실종상탭니다.

<인터뷰> 궈청란(병원 의료진) : "다발성외상이 대부분입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외상이 명확합니다."

사고 여객기는 ATR-72 쌍발 프로펠러기로 2002년부터 타이완에서 발생한 항공사고 9건 가운데 7건이 이 기종입니다.

<인터뷰> 천신더(푸싱항공 CEO) : "비행기가 새 기종인데, 어떻게 이런 사고가 났는지 지금으로선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이번 사고도 엔진 고장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하면서 사고기종에 대한 안전 문제를 거듭 제기하고 있습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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