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 전국에 첫 황사

입력 2002.03.17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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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전국에는 올 봄 들어 처음으로 황사현상이 관측됐습니다.
올 황사는 예년보다 잦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기문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도심이 안개에 휩싸인 듯 희뿌연합니다.
시야가 가려져 도심 주변의 산들은 겨우 윤곽만 보일 뿐입니다.
중국에서 날아온 황사입자가 서울을 비롯한 한반도 상공을 뒤덮었기 때문입니다.
서울의 경우 오늘 황사로 인해 가시거리가 6km까지 떨어졌습니다.
평소 맑은 날의 절반 수준입니다.
황사로 오늘 먼지농도가 급격히 높아졌습니다.
서해안지역인 군산의 경우 오후 3시에 893마이크램으로 새벽보다 8배나 증가했습니다.
오늘 황사는 지난 15일 중국 북부 내륙지역에서 발생한 황사입자가 날아온 것입니다.
어제 강원 북부지역에 나타났던 황사는 잠시 약해졌다가 오늘 낮부터 남쪽으로 내려와 전국을 뒤덮었습니다.
⊙박관영(기상청 예보관): 중국 내륙과 우리나라 서해상에 황사가 계속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는 내일도 황사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자: 황사 발원지인 중국 북부지역이 지난 겨울 동안 고온건조했기 때문에 올 봄 황사는 예년보다 잦을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습니다.
오늘처럼 황사가 심할 때는 눈병과 호흡기질환자가 크게 늘어난다고 전문의들은 말합니다.
특히 저항력이 약한 노인들과 어린이들은 되도록 외출을 자제하고 손과 얼굴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고 전문의들은 강조합니다.
KBS뉴스 이기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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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 봄 전국에 첫 황사
    • 입력 2002-03-17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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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전국에는 올 봄 들어 처음으로 황사현상이 관측됐습니다. 올 황사는 예년보다 잦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기문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도심이 안개에 휩싸인 듯 희뿌연합니다. 시야가 가려져 도심 주변의 산들은 겨우 윤곽만 보일 뿐입니다. 중국에서 날아온 황사입자가 서울을 비롯한 한반도 상공을 뒤덮었기 때문입니다. 서울의 경우 오늘 황사로 인해 가시거리가 6km까지 떨어졌습니다. 평소 맑은 날의 절반 수준입니다. 황사로 오늘 먼지농도가 급격히 높아졌습니다. 서해안지역인 군산의 경우 오후 3시에 893마이크램으로 새벽보다 8배나 증가했습니다. 오늘 황사는 지난 15일 중국 북부 내륙지역에서 발생한 황사입자가 날아온 것입니다. 어제 강원 북부지역에 나타났던 황사는 잠시 약해졌다가 오늘 낮부터 남쪽으로 내려와 전국을 뒤덮었습니다. ⊙박관영(기상청 예보관): 중국 내륙과 우리나라 서해상에 황사가 계속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는 내일도 황사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자: 황사 발원지인 중국 북부지역이 지난 겨울 동안 고온건조했기 때문에 올 봄 황사는 예년보다 잦을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습니다. 오늘처럼 황사가 심할 때는 눈병과 호흡기질환자가 크게 늘어난다고 전문의들은 말합니다. 특히 저항력이 약한 노인들과 어린이들은 되도록 외출을 자제하고 손과 얼굴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고 전문의들은 강조합니다. KBS뉴스 이기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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