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났다고 ‘컹컹’…기특한 애완견이 주인 살렸다
입력 2015.02.10 (07:56)
수정 2015.03.17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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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 아파트에서 불이 나자 애완견이 잠자던 주인을 깨워 인명피해를 막았다.
10일 0시 40분께 부산시 사상구 모라동에 있는 한 아파트 4층.
안방에서 잠을 자던 김모(77·여)씨는 갑자기 애완견이 요란하게 짖는 소리에 눈을 떴다.
평소 밤에는 얌전한 애완견이었는데 이날따라 유독 큰 소리로 짖어댔기 때문이다.
잠에서 깬 김씨는 발코니에서 불꽃이 피어오르고 거실이 뿌연 연기로 가득 차 있는 것을 발견했다.
김씨는 황급히 작은방에서 자고 있던 아들 임모(61)씨를 깨우고 나서 애완견을 데리고 집을 빠져나왔다.
임씨 역시 인터폰으로 경비실에 불이 난 사실을 알린 뒤 뒤따라 집을 나왔다.
김씨와 임씨가 집을 빠져나온 뒤 20여분 만에 아파트 내부 30여㎡는 사실상 전소했다.
소방서 추산 1천500만원의 재산피해가 났고, 애완견이 잠자던 김씨 모자를 깨우지 않았다면 큰 화를 당할 뻔했다.
김씨가 키우던 애완견은 '둥이'라는 이름을 가진 몸길이 30∼40㎝의 마르티네스 종으로 2살밖에 안 된 수컷이었다.
김씨 모자는 1년 전에 둥이를 분양받아 키워왔다.
경찰 관계자는 "한밤중에 불이 나면 유독가스로 말미암아 인명피해로 이어지는 일이 많은데 애완견이 기특하게도 주인을 깨워 신속하게 대피해 다행"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누전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소방서와 함께 현장을 감식해 정확한 화인을 가려낼 방침이다.
10일 0시 40분께 부산시 사상구 모라동에 있는 한 아파트 4층.
안방에서 잠을 자던 김모(77·여)씨는 갑자기 애완견이 요란하게 짖는 소리에 눈을 떴다.
평소 밤에는 얌전한 애완견이었는데 이날따라 유독 큰 소리로 짖어댔기 때문이다.
잠에서 깬 김씨는 발코니에서 불꽃이 피어오르고 거실이 뿌연 연기로 가득 차 있는 것을 발견했다.
김씨는 황급히 작은방에서 자고 있던 아들 임모(61)씨를 깨우고 나서 애완견을 데리고 집을 빠져나왔다.
임씨 역시 인터폰으로 경비실에 불이 난 사실을 알린 뒤 뒤따라 집을 나왔다.
김씨와 임씨가 집을 빠져나온 뒤 20여분 만에 아파트 내부 30여㎡는 사실상 전소했다.
소방서 추산 1천500만원의 재산피해가 났고, 애완견이 잠자던 김씨 모자를 깨우지 않았다면 큰 화를 당할 뻔했다.
김씨가 키우던 애완견은 '둥이'라는 이름을 가진 몸길이 30∼40㎝의 마르티네스 종으로 2살밖에 안 된 수컷이었다.
김씨 모자는 1년 전에 둥이를 분양받아 키워왔다.
경찰 관계자는 "한밤중에 불이 나면 유독가스로 말미암아 인명피해로 이어지는 일이 많은데 애완견이 기특하게도 주인을 깨워 신속하게 대피해 다행"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누전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소방서와 함께 현장을 감식해 정확한 화인을 가려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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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 났다고 ‘컹컹’…기특한 애완견이 주인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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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2-10 07:56:52
- 수정2015-03-17 17:25:42
한밤중 아파트에서 불이 나자 애완견이 잠자던 주인을 깨워 인명피해를 막았다.
10일 0시 40분께 부산시 사상구 모라동에 있는 한 아파트 4층.
안방에서 잠을 자던 김모(77·여)씨는 갑자기 애완견이 요란하게 짖는 소리에 눈을 떴다.
평소 밤에는 얌전한 애완견이었는데 이날따라 유독 큰 소리로 짖어댔기 때문이다.
잠에서 깬 김씨는 발코니에서 불꽃이 피어오르고 거실이 뿌연 연기로 가득 차 있는 것을 발견했다.
김씨는 황급히 작은방에서 자고 있던 아들 임모(61)씨를 깨우고 나서 애완견을 데리고 집을 빠져나왔다.
임씨 역시 인터폰으로 경비실에 불이 난 사실을 알린 뒤 뒤따라 집을 나왔다.
김씨와 임씨가 집을 빠져나온 뒤 20여분 만에 아파트 내부 30여㎡는 사실상 전소했다.
소방서 추산 1천500만원의 재산피해가 났고, 애완견이 잠자던 김씨 모자를 깨우지 않았다면 큰 화를 당할 뻔했다.
김씨가 키우던 애완견은 '둥이'라는 이름을 가진 몸길이 30∼40㎝의 마르티네스 종으로 2살밖에 안 된 수컷이었다.
김씨 모자는 1년 전에 둥이를 분양받아 키워왔다.
경찰 관계자는 "한밤중에 불이 나면 유독가스로 말미암아 인명피해로 이어지는 일이 많은데 애완견이 기특하게도 주인을 깨워 신속하게 대피해 다행"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누전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소방서와 함께 현장을 감식해 정확한 화인을 가려낼 방침이다.
10일 0시 40분께 부산시 사상구 모라동에 있는 한 아파트 4층.
안방에서 잠을 자던 김모(77·여)씨는 갑자기 애완견이 요란하게 짖는 소리에 눈을 떴다.
평소 밤에는 얌전한 애완견이었는데 이날따라 유독 큰 소리로 짖어댔기 때문이다.
잠에서 깬 김씨는 발코니에서 불꽃이 피어오르고 거실이 뿌연 연기로 가득 차 있는 것을 발견했다.
김씨는 황급히 작은방에서 자고 있던 아들 임모(61)씨를 깨우고 나서 애완견을 데리고 집을 빠져나왔다.
임씨 역시 인터폰으로 경비실에 불이 난 사실을 알린 뒤 뒤따라 집을 나왔다.
김씨와 임씨가 집을 빠져나온 뒤 20여분 만에 아파트 내부 30여㎡는 사실상 전소했다.
소방서 추산 1천500만원의 재산피해가 났고, 애완견이 잠자던 김씨 모자를 깨우지 않았다면 큰 화를 당할 뻔했다.
김씨가 키우던 애완견은 '둥이'라는 이름을 가진 몸길이 30∼40㎝의 마르티네스 종으로 2살밖에 안 된 수컷이었다.
김씨 모자는 1년 전에 둥이를 분양받아 키워왔다.
경찰 관계자는 "한밤중에 불이 나면 유독가스로 말미암아 인명피해로 이어지는 일이 많은데 애완견이 기특하게도 주인을 깨워 신속하게 대피해 다행"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누전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소방서와 함께 현장을 감식해 정확한 화인을 가려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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