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이동제한 명령 위반한 농장주 고발

입력 2015.02.10 (12:02) 수정 2015.02.10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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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가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한 가축 이동제한 명령을 어기고 새끼돼지를 다른 지역에 출하한 양돈농장주 이 모 씨를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농장주 이 씨는 지난 7일 어미돼지 2마리에서 구제역 임상증세가 나타났는데도, 같은 날 새끼돼지 8백여 마리를 강원도 철원 등 전국 4곳 농장에 반출했습니다.

세종시는, 이 씨가 출하 당시 새끼돼지에서 구제역 증세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반출증을 발급받지 않은 사실이 확인된데다 운반차량 2대 가운데 1대에서 GPS 위치확인장치가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 씨의 불법출하로 그동안 구제역 청정지역이던 강원도에서 처음으로 구제역이 발병했으며, 강원도는 세종시에 구제역 방역과 매몰처분 등에 따른 피해보상과 구상권 청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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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시, 이동제한 명령 위반한 농장주 고발
    • 입력 2015-02-10 12:02:16
    • 수정2015-02-10 12:56:27
    사회
세종시가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한 가축 이동제한 명령을 어기고 새끼돼지를 다른 지역에 출하한 양돈농장주 이 모 씨를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농장주 이 씨는 지난 7일 어미돼지 2마리에서 구제역 임상증세가 나타났는데도, 같은 날 새끼돼지 8백여 마리를 강원도 철원 등 전국 4곳 농장에 반출했습니다.

세종시는, 이 씨가 출하 당시 새끼돼지에서 구제역 증세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반출증을 발급받지 않은 사실이 확인된데다 운반차량 2대 가운데 1대에서 GPS 위치확인장치가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 씨의 불법출하로 그동안 구제역 청정지역이던 강원도에서 처음으로 구제역이 발병했으며, 강원도는 세종시에 구제역 방역과 매몰처분 등에 따른 피해보상과 구상권 청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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