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난 속 ‘하우스텔’ 인기…“투자 유의해야”

입력 2015.02.10 (12:41) 수정 2015.02.10 (12:5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최근 방 2개나 3개에 테라스까지 갖춘 아파트형 오피스텔인 이른바 '하우스텔'이 인기입니다.

하지만 공급 과잉 속에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은 계속 떨어지고 있어, 투자 목적인 경우 유의해야 합니다.

박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광교신도시에 들어설 오피스텔 견본주택입니다.

전용면적 53㎡지만 방 2개와 거실까지 갖췄고, 77㎡의 경우 방 3개에 테라스까지 들어섰습니다.

<인터뷰> 이은희(용인시 죽전동) : "아파트 매매가나 전세가가 많이 올라서 알아보던 중에 오피스텔도 아파트처럼 구조가 나왔다고 해서 청약하게 됐습니다."

'방 하나'라는 고정관념을 깨뜨리고 아파트형으로 설계한 이른바 '하우스텔'입니다.

수도권 전세난이 심화되면서 이 '하우스텔'의 경우 4백 대 1이 넘는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인터뷰> 장영우(건설사 분양소장) : "중대형 아파트와 원룸형 오피스텔 사이의 틈새시장을 공략하여 방 2~3개를 갖춘 주거형 오피스텔을 선보인 것이 성공 이유인 것 같습니다."

저금리 속에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지만, 2010년 만 3천여 가구에 불과했던 오피스텔 물량은 지난해 3배 이상 급증한 상탭니다.

임대수익률도 점점 떨어져 서울의 경우 지난해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함영진(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 : "신규 분양의 경우 분양가 수준이 높기 때문에 매입가가 높으면 임대수익률의 적정성을 맞추기가 어렵습니다."

때문에 실수요자가 아니라면 임대수요가 풍부한지, 주변에 빈 오피스텔은 없는지 따져야하고, 일반아파트보다 취득세가 높다는 점도 잊어서는 안 됩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전세난 속 ‘하우스텔’ 인기…“투자 유의해야”
    • 입력 2015-02-10 12:42:32
    • 수정2015-02-10 12:55:55
    뉴스 12
<앵커 멘트>

최근 방 2개나 3개에 테라스까지 갖춘 아파트형 오피스텔인 이른바 '하우스텔'이 인기입니다.

하지만 공급 과잉 속에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은 계속 떨어지고 있어, 투자 목적인 경우 유의해야 합니다.

박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광교신도시에 들어설 오피스텔 견본주택입니다.

전용면적 53㎡지만 방 2개와 거실까지 갖췄고, 77㎡의 경우 방 3개에 테라스까지 들어섰습니다.

<인터뷰> 이은희(용인시 죽전동) : "아파트 매매가나 전세가가 많이 올라서 알아보던 중에 오피스텔도 아파트처럼 구조가 나왔다고 해서 청약하게 됐습니다."

'방 하나'라는 고정관념을 깨뜨리고 아파트형으로 설계한 이른바 '하우스텔'입니다.

수도권 전세난이 심화되면서 이 '하우스텔'의 경우 4백 대 1이 넘는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인터뷰> 장영우(건설사 분양소장) : "중대형 아파트와 원룸형 오피스텔 사이의 틈새시장을 공략하여 방 2~3개를 갖춘 주거형 오피스텔을 선보인 것이 성공 이유인 것 같습니다."

저금리 속에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지만, 2010년 만 3천여 가구에 불과했던 오피스텔 물량은 지난해 3배 이상 급증한 상탭니다.

임대수익률도 점점 떨어져 서울의 경우 지난해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함영진(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 : "신규 분양의 경우 분양가 수준이 높기 때문에 매입가가 높으면 임대수익률의 적정성을 맞추기가 어렵습니다."

때문에 실수요자가 아니라면 임대수요가 풍부한지, 주변에 빈 오피스텔은 없는지 따져야하고, 일반아파트보다 취득세가 높다는 점도 잊어서는 안 됩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