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24 주요뉴스] “HSBC, 부자 고객 10만여 명 탈세 지원”…조사 착수 외

입력 2015.02.10 (17:57) 수정 2015.02.10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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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최대 은행인 HSBC가 200여 개 나라 10만 여명이 세금을 빼돌리거나 적게 낼 수 있도록 도왔다고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가 보도했습니다.

이 은행은 해외 부자 고객들에게 원천 징수를 피하는 방법을 알려주거나, 미신고 비밀 계좌를 만들어주고 관리해줬다고 합니다.

이런 식으로 HSBC 측이 관리한 자산은 천억 달러, 백 9조원에 달하는데요.

주요 고객들은 왕실 인사와 테러 용의자, 연예인 등 직업도 다양했습니다.

한국 국적을 가진 개인이나 법인의 계좌는 20개 예치 금액은 232억 원 정도로 파악됐습니다.

<녹취> 데이비드 가우크(영국 재무장관) : "1억 3천5백 파운드의 세금 등을 추징했지만 강력한 조치는 계속될겁니다."

영국은 물론 미국, 인도 등은 탈세 혐의가 있다고 거명된 사람들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필리핀에서 한국인 또 피살…올해 4번째

필리핀에서 또 한국인이 피살됐습니다.

이번에는 대낮 도심 커피숍에서 40대 한국 여성이 강도가 쏜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올들어서만 4명째인데요.

왜 필리핀에서 한국인을 노리는 범죄가 잇따르는지 잠시 뒤 동남아 특파원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OECD “소득 불균형 해소 시급”…교육 투자 늘려야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가 '소득 불균형'을 서둘러 개선해야할 지구적 과제로 꼽았습니다.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G 20 재무장관 회의에서 내린 결론인데요.

이들은 1990년대 중반 이후 많은 부자 나라들에서, 실질 소득이 국내총생산 증가보다 낮다보니 소득 불균형이 심각해졌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개선책으로 노동 교육을 강화하고 여성에게 더 많은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권고했습니다.

<녹취> 앙헬 구엘라(OECD 사무총장) : "(더 말하자면) 직업창출의 생산을 높이는것은 짧은 시간동안 활동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IS 인질 사태 이후 아베 내각 지지율 상승

최근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IS가 일본인 인질을 살해한 이후 아베 내각 지지율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NHK의 여론 조사 결과 아베 내각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54%로 지난달보다 4% 포인트 올랐습니다.

특히 아베 내각이 이번 인질 사태에서 적절히 대응했다고 긍정적으로 보는 응답자가 절반을 넘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인질 사태를 계기로 아베 내각의 지지율이 50% 대에 안착했다고 분석했습니다.

中, 저우융캉 지원 재벌 5명 사형 집행

부패 척결을 향한 중국 시진핑 주석의 의지가 매섭습니다.

어제는 저우융캉 전 정치국 상무위원의 부패 혐의에 연루된 그룹 회장 등 5명이 사형됐습니다.

처형된 류한 한룽 그룹 회장은 저우 융캉 전 상무위원의 정치적 기반이기도한 쓰촨 지역에서 에너지와 금융 등의 자회사를 거느린 부호인데요

지난해 범죄 단체 조직과 살인 등의 혐의로 체포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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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2-10 18:17:41
    • 수정2015-02-10 18:2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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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최대 은행인 HSBC가 200여 개 나라 10만 여명이 세금을 빼돌리거나 적게 낼 수 있도록 도왔다고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가 보도했습니다.

이 은행은 해외 부자 고객들에게 원천 징수를 피하는 방법을 알려주거나, 미신고 비밀 계좌를 만들어주고 관리해줬다고 합니다.

이런 식으로 HSBC 측이 관리한 자산은 천억 달러, 백 9조원에 달하는데요.

주요 고객들은 왕실 인사와 테러 용의자, 연예인 등 직업도 다양했습니다.

한국 국적을 가진 개인이나 법인의 계좌는 20개 예치 금액은 232억 원 정도로 파악됐습니다.

<녹취> 데이비드 가우크(영국 재무장관) : "1억 3천5백 파운드의 세금 등을 추징했지만 강력한 조치는 계속될겁니다."

영국은 물론 미국, 인도 등은 탈세 혐의가 있다고 거명된 사람들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필리핀에서 한국인 또 피살…올해 4번째

필리핀에서 또 한국인이 피살됐습니다.

이번에는 대낮 도심 커피숍에서 40대 한국 여성이 강도가 쏜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올들어서만 4명째인데요.

왜 필리핀에서 한국인을 노리는 범죄가 잇따르는지 잠시 뒤 동남아 특파원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OECD “소득 불균형 해소 시급”…교육 투자 늘려야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가 '소득 불균형'을 서둘러 개선해야할 지구적 과제로 꼽았습니다.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G 20 재무장관 회의에서 내린 결론인데요.

이들은 1990년대 중반 이후 많은 부자 나라들에서, 실질 소득이 국내총생산 증가보다 낮다보니 소득 불균형이 심각해졌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개선책으로 노동 교육을 강화하고 여성에게 더 많은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권고했습니다.

<녹취> 앙헬 구엘라(OECD 사무총장) : "(더 말하자면) 직업창출의 생산을 높이는것은 짧은 시간동안 활동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IS 인질 사태 이후 아베 내각 지지율 상승

최근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IS가 일본인 인질을 살해한 이후 아베 내각 지지율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NHK의 여론 조사 결과 아베 내각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54%로 지난달보다 4% 포인트 올랐습니다.

특히 아베 내각이 이번 인질 사태에서 적절히 대응했다고 긍정적으로 보는 응답자가 절반을 넘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인질 사태를 계기로 아베 내각의 지지율이 50% 대에 안착했다고 분석했습니다.

中, 저우융캉 지원 재벌 5명 사형 집행

부패 척결을 향한 중국 시진핑 주석의 의지가 매섭습니다.

어제는 저우융캉 전 정치국 상무위원의 부패 혐의에 연루된 그룹 회장 등 5명이 사형됐습니다.

처형된 류한 한룽 그룹 회장은 저우 융캉 전 상무위원의 정치적 기반이기도한 쓰촨 지역에서 에너지와 금융 등의 자회사를 거느린 부호인데요

지난해 범죄 단체 조직과 살인 등의 혐의로 체포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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