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이완구 후보 언론 압박 발언 추가 공개…여 “대단히 유감”

입력 2015.02.10 (18:29) 수정 2015.02.10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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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 특위 소속 새정치연합 의원들이 이 후보자의 언론 관련 녹취 내용을 전격 공개했습니다.

해당 녹취에서 이완구 후보자는 식사 자리에 함께 한 기자들의 선배들과 형제처럼 지낸다며 자신의 친구 가운데 대학을 만든 사람이 있기 때문에 교수도 만들어주고 총장도 만들어준다고 말했습니다.

김영란법과 관련해 이 후보자는 지금까지는 자신이 통과를 막아 왔지만 이번에 법을 통과시켜버리겠다며 그렇게 되면 기자들도 힘든 상황에 처하게 될 것이라는 취지로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완구 후보자는 오늘 오전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해당 발언을 했느냐는 의원들 질문에 그렇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하지만, 오후 들어 당시 발언록 공개를 둘러싼 논란이 일자 이 후보자는 기자들과 한 시간 반 동안 했던 얘기를 정확하게 기억하지 못한다며 수일 째 수면을 취하지 못한 상태라 정신이 혼미하고 기억이 정확하지 못하다고 말했습니다.

녹취록 공개에 대해 인사청문 특위 새누리당 간사를 맡고 있는 정문헌 의원은 야당의 기자회견이 대단히 유감스럽다며 청문회를 무력화시키는 부분이 아닌가 우려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야당 의원들은 청문회장에서 녹취록 일부를 공개하자고 요구했지만 여당 의원들이 반대하자 기자회견장에서 언론 관련 녹취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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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2-10 18:29:40
    • 수정2015-02-10 22:06:50
    정치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 특위 소속 새정치연합 의원들이 이 후보자의 언론 관련 녹취 내용을 전격 공개했습니다.

해당 녹취에서 이완구 후보자는 식사 자리에 함께 한 기자들의 선배들과 형제처럼 지낸다며 자신의 친구 가운데 대학을 만든 사람이 있기 때문에 교수도 만들어주고 총장도 만들어준다고 말했습니다.

김영란법과 관련해 이 후보자는 지금까지는 자신이 통과를 막아 왔지만 이번에 법을 통과시켜버리겠다며 그렇게 되면 기자들도 힘든 상황에 처하게 될 것이라는 취지로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완구 후보자는 오늘 오전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해당 발언을 했느냐는 의원들 질문에 그렇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하지만, 오후 들어 당시 발언록 공개를 둘러싼 논란이 일자 이 후보자는 기자들과 한 시간 반 동안 했던 얘기를 정확하게 기억하지 못한다며 수일 째 수면을 취하지 못한 상태라 정신이 혼미하고 기억이 정확하지 못하다고 말했습니다.

녹취록 공개에 대해 인사청문 특위 새누리당 간사를 맡고 있는 정문헌 의원은 야당의 기자회견이 대단히 유감스럽다며 청문회를 무력화시키는 부분이 아닌가 우려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야당 의원들은 청문회장에서 녹취록 일부를 공개하자고 요구했지만 여당 의원들이 반대하자 기자회견장에서 언론 관련 녹취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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