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이슈&토크] 19살 우정수 순경의 ‘나의 꿈, 나의 생활’
입력 2015.02.10 (23:26) 수정 2015.03.04 (18:17) 뉴스라인
자동재생
동영상영역 시작
동영상영역 끝
<앵커 멘트>

지난 2일 울산에서 대낮 흉기 강도를 신고 3분만에 경찰이 검거했습니다.

그런데 이 경찰, 여성입니다.

올해 만 19살로 전국의 경찰 10만 명 가운데 나이가 제일 어립니다.

어릴때부터 경찰의 꿈을 키워왔다는 당찬 경찰 !

우정수 순경을 백승주 앵커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 백승주(앵커) : "처음에 강도 신고 전화를 받고 무슨 생각 드셨어요?"

●우정수(울산남부경찰서 삼산지구대 순경) : "음.. 아무생각 안 들고 빨리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백승주(앵커) : "용의자다, 직감이 있으셨어요?"

●우정수(울산남부경찰서 삼산지구대 순경) : "흰색 파카를 입은 사람이고 또 180cm에 좀 체격이 있는 사람이다 라는 걸 알고 갔고. 또 그곳에서, 현금을 인출하는 곳에서 흰색 파카를 입으신 분이 있더라고요. 정신없이 현금을 인출하고 있었는데 딱 보고 우선은 무전을 들었던거랑 브랜드가 달라서 우선 조금 보다가 바로 가서 부장님과 제가 물어보고, 본인이 인정을 하길래 그 자리에서 현행범 체포했죠."

○ 백승주(앵커) : "검거 당시에 삼단봉이나 총 같은 걸 사용할 수 있는 상황이었나요?"

●우정수(울산남부경찰서 삼산지구대 순경) : "네. 그게 특수강도라는 범죄 자체가 무기 또는 5년 징역으로, 또 그 자리에 그 분을, 그 용의자는 현행범이었기 때문에 경찰 장구, 무기를 사용할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 백승주(앵커) : "근데 일단 범인을 딱 봤을 때, 내가 검거 해야겠다라고 생각이 들고, 겁나거나 걱정되진 않으셨어요?"

●우정수(울산남부경찰서 삼산지구대 순경) : "네. 그런 생각은 안 들었습니다. 교육을 받기 이전에 경찰관이라면 다 그런 생각이 들었을 것 같습니다. 저는 사실 당연한 일이니까 이렇게 인터뷰하는 것도 사실 부끄러울 때도 있어요. 저보다 더 열심히 일하는 다른 선배님, 경찰관 분들이 많으시기 때문에.."

○ 백승주(앵커) : "삼단봉 어떻게 사용하는 거예요?"

●우정수(울산남부경찰서 삼산지구대 순경) : "삼단봉은 (짝!) 이렇게 해서 쭉 나오는데 가장 유용하게 쓰입니다. 현장에서."

○ 백승주(앵커) : "여기에 정말 맞기라도 하면 치명적일 것 같은 생각이 드는 무기인데
이것과 총, 그리고 수갑을 갖고 계신 상황이었어요."

●우정수(울산남부경찰서 삼산지구대 순경) : "네."

○ 백승주(앵커) : "수갑 한번 볼 수 있을까요? 강도 검거 당시에 이제 수갑을 채우시는 역할을 하신 거잖아요."

●우정수(울산남부경찰서 삼산지구대 순경) : "네."

○ 백승주(앵커) : "저 수갑도 사실 처음 보거든요. 한번... 이거... 어떻게 한번 채워봐 주실래요?"

●우정수(울산남부경찰서 삼산지구대 순경) : "손목 좀..."

○ 백승주(앵커) : "네, 기꺼이. 어? 와...이렇게 하면 정말 빠져나갈 수가 없겠네요. 이거, 어떻게 제가 풀 수는 없죠?"

●우정수(울산남부경찰서 삼산지구대 순경) : "네."

○ 백승주(앵커) : "아... 만지면 만질수록 더... 아...이게 양손으로 하면 갈수가 없겠네요."

●우정수(울산남부경찰서 삼산지구대 순경) : "네."

○ 백승주(앵커) : "지금 최연소라는 타이틀 갖고 계시잖아요. 그 사실 알고 계셨죠?"

●우정수(울산남부경찰서 삼산지구대 순경) : "네. 네."

○ 백승주(앵커) : "몇 년생이죠? 정확하게?"

●우정수(울산남부경찰서 삼산지구대 순경) : "정확히 95년생입니다."

○ 백승주(앵커) : "만 19세인거죠?"

●우정수(울산남부경찰서 삼산지구대 순경) : "네."

○ 백승주(앵커) : "지금 근무하고 계신 곳이 울산에서는 가장 유흥가, 좀 취객들이 많은 곳이라고 들었어요. 충분히 기피할만한 곳이기도 한데, 제가 듣기론 자원하셨다고."

●우정수(울산남부경찰서 삼산지구대 순경) : "네."

○ 백승주(앵커) : "왜 그러셨어요?"

●우정수(울산남부경찰서 삼산지구대 순경) : "우선 신임 경찰관이니까 좀 다양한 현장 경험을 통해서 빠른 적응력이라든가 태도를 좀 배우고 싶었고요. 또 지금 제가 삼산지구대에서 배우고 있는 게 앞으로 경찰 생활에 있어 좋은 밑바탕이 되어 줄거라 생각을 합니다."

○ 백승주(앵커) : "경찰은 언제부터 되고 싶으셨어요?"

●우정수(울산남부경찰서 삼산지구대 순경) : "경찰은 제가 초등학교 2학년 때 그림을 보게 됐는데 그때 제가 수갑을 채우는 장면을 그렸더라고요. 아마 그때부터였지 않을까 싶은데요."

○ 백승주(앵커) : "한 번에 합격하셨죠?"

●우정수(울산남부경찰서 삼산지구대 순경) : "네."

○ 백승주(앵커) : "어떤 비결이죠?"

●우정수(울산남부경찰서 삼산지구대 순경) : "비결.. 이라기 보다는 진짜 절박하게 열심히 했던 것 같아요. 빨리 뜨고 말겠다, 뭐 이런..."

○ 백승주(앵커) : "지금 우 순경 이력을 보니까 중·고등학교가 다 검정 고시라고 돼 있더라고요.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우정수(울산남부경찰서 삼산지구대 순경) : "저희 언니가 저랑 7살 나이차이가 나는데요. 저희 언니가 제가 중학교 때 원하는 대학교 졸업을 하고, 자신이 원하는 직장을 찾는 그 모습을 보고 저도 좀 제가 빨리 제가 원하는 일을 찾고 싶고 하고 싶은 일을 찾아서 제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강했어요. 그래서 그 길을 선택하게 된 계기죠."

○ 백승주(앵커) : "근데 지금 곱게 화장도 오늘 하시고, 정말 많이 꾸미고 싶고 힐도 신고 싶고 화장도 하고 싶은 나이잖아요."

●우정수(울산남부경찰서 삼산지구대 순경) : "네."

○ 백승주(앵커) : "그런데 근무할 때 그렇게 필요 없는?"

●우정수(울산남부경찰서 삼산지구대 순경) : "네, 그렇죠."

○ 백승주(앵커) : "그러니까 그런 거에 대한 아쉬움, 이런 거 있으세요?"

●우정수(울산남부경찰서 삼산지구대 순경) : "그렇게 그런 거에 대한 아쉬움은 없고요. 대학 생활은 제가 가보지 못한 길이기 때문에 궁금한 점은 있는데 제가 또 제 위치에서 제 자리에서, 제 역할을 다하려면 배워야 할 것도 많고 해야할 일도 많아서 저는 지금 현재 만족하는 중입니다."

○ 백승주(앵커) : "경찰관도 사실 여러 분야가 있잖아요. 앞으로 우 순경님은 어떤 경찰 되고 싶으세요?"

●우정수(울산남부경찰서 삼산지구대 순경) : "말씀하셨던 것처럼 경찰도 정말 다양한 분야가 있는데 우선 저는 좀 가리는 것 없이, 좀 많은 다양한 분야에서 일을 해보고 싶고요. 젊으니까 욕심내지 않되, 좀 적극적으로 열심히 근무하는 경찰관이 되고 싶어요."

○ 백승주(앵커) : "듬직해요. 앞으로 우리 국민을 안전하게 지켜주시길 바랄게요.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우정수(울산남부경찰서 삼산지구대 순경) : "감사합니다."
  • [이슈&토크] 19살 우정수 순경의 ‘나의 꿈, 나의 생활’
    • 입력 2015-02-10 23:48:00
    • 수정2015-03-04 18:17:41
    뉴스라인
<앵커 멘트>

지난 2일 울산에서 대낮 흉기 강도를 신고 3분만에 경찰이 검거했습니다.

그런데 이 경찰, 여성입니다.

올해 만 19살로 전국의 경찰 10만 명 가운데 나이가 제일 어립니다.

어릴때부터 경찰의 꿈을 키워왔다는 당찬 경찰 !

우정수 순경을 백승주 앵커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 백승주(앵커) : "처음에 강도 신고 전화를 받고 무슨 생각 드셨어요?"

●우정수(울산남부경찰서 삼산지구대 순경) : "음.. 아무생각 안 들고 빨리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백승주(앵커) : "용의자다, 직감이 있으셨어요?"

●우정수(울산남부경찰서 삼산지구대 순경) : "흰색 파카를 입은 사람이고 또 180cm에 좀 체격이 있는 사람이다 라는 걸 알고 갔고. 또 그곳에서, 현금을 인출하는 곳에서 흰색 파카를 입으신 분이 있더라고요. 정신없이 현금을 인출하고 있었는데 딱 보고 우선은 무전을 들었던거랑 브랜드가 달라서 우선 조금 보다가 바로 가서 부장님과 제가 물어보고, 본인이 인정을 하길래 그 자리에서 현행범 체포했죠."

○ 백승주(앵커) : "검거 당시에 삼단봉이나 총 같은 걸 사용할 수 있는 상황이었나요?"

●우정수(울산남부경찰서 삼산지구대 순경) : "네. 그게 특수강도라는 범죄 자체가 무기 또는 5년 징역으로, 또 그 자리에 그 분을, 그 용의자는 현행범이었기 때문에 경찰 장구, 무기를 사용할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 백승주(앵커) : "근데 일단 범인을 딱 봤을 때, 내가 검거 해야겠다라고 생각이 들고, 겁나거나 걱정되진 않으셨어요?"

●우정수(울산남부경찰서 삼산지구대 순경) : "네. 그런 생각은 안 들었습니다. 교육을 받기 이전에 경찰관이라면 다 그런 생각이 들었을 것 같습니다. 저는 사실 당연한 일이니까 이렇게 인터뷰하는 것도 사실 부끄러울 때도 있어요. 저보다 더 열심히 일하는 다른 선배님, 경찰관 분들이 많으시기 때문에.."

○ 백승주(앵커) : "삼단봉 어떻게 사용하는 거예요?"

●우정수(울산남부경찰서 삼산지구대 순경) : "삼단봉은 (짝!) 이렇게 해서 쭉 나오는데 가장 유용하게 쓰입니다. 현장에서."

○ 백승주(앵커) : "여기에 정말 맞기라도 하면 치명적일 것 같은 생각이 드는 무기인데
이것과 총, 그리고 수갑을 갖고 계신 상황이었어요."

●우정수(울산남부경찰서 삼산지구대 순경) : "네."

○ 백승주(앵커) : "수갑 한번 볼 수 있을까요? 강도 검거 당시에 이제 수갑을 채우시는 역할을 하신 거잖아요."

●우정수(울산남부경찰서 삼산지구대 순경) : "네."

○ 백승주(앵커) : "저 수갑도 사실 처음 보거든요. 한번... 이거... 어떻게 한번 채워봐 주실래요?"

●우정수(울산남부경찰서 삼산지구대 순경) : "손목 좀..."

○ 백승주(앵커) : "네, 기꺼이. 어? 와...이렇게 하면 정말 빠져나갈 수가 없겠네요. 이거, 어떻게 제가 풀 수는 없죠?"

●우정수(울산남부경찰서 삼산지구대 순경) : "네."

○ 백승주(앵커) : "아... 만지면 만질수록 더... 아...이게 양손으로 하면 갈수가 없겠네요."

●우정수(울산남부경찰서 삼산지구대 순경) : "네."

○ 백승주(앵커) : "지금 최연소라는 타이틀 갖고 계시잖아요. 그 사실 알고 계셨죠?"

●우정수(울산남부경찰서 삼산지구대 순경) : "네. 네."

○ 백승주(앵커) : "몇 년생이죠? 정확하게?"

●우정수(울산남부경찰서 삼산지구대 순경) : "정확히 95년생입니다."

○ 백승주(앵커) : "만 19세인거죠?"

●우정수(울산남부경찰서 삼산지구대 순경) : "네."

○ 백승주(앵커) : "지금 근무하고 계신 곳이 울산에서는 가장 유흥가, 좀 취객들이 많은 곳이라고 들었어요. 충분히 기피할만한 곳이기도 한데, 제가 듣기론 자원하셨다고."

●우정수(울산남부경찰서 삼산지구대 순경) : "네."

○ 백승주(앵커) : "왜 그러셨어요?"

●우정수(울산남부경찰서 삼산지구대 순경) : "우선 신임 경찰관이니까 좀 다양한 현장 경험을 통해서 빠른 적응력이라든가 태도를 좀 배우고 싶었고요. 또 지금 제가 삼산지구대에서 배우고 있는 게 앞으로 경찰 생활에 있어 좋은 밑바탕이 되어 줄거라 생각을 합니다."

○ 백승주(앵커) : "경찰은 언제부터 되고 싶으셨어요?"

●우정수(울산남부경찰서 삼산지구대 순경) : "경찰은 제가 초등학교 2학년 때 그림을 보게 됐는데 그때 제가 수갑을 채우는 장면을 그렸더라고요. 아마 그때부터였지 않을까 싶은데요."

○ 백승주(앵커) : "한 번에 합격하셨죠?"

●우정수(울산남부경찰서 삼산지구대 순경) : "네."

○ 백승주(앵커) : "어떤 비결이죠?"

●우정수(울산남부경찰서 삼산지구대 순경) : "비결.. 이라기 보다는 진짜 절박하게 열심히 했던 것 같아요. 빨리 뜨고 말겠다, 뭐 이런..."

○ 백승주(앵커) : "지금 우 순경 이력을 보니까 중·고등학교가 다 검정 고시라고 돼 있더라고요.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우정수(울산남부경찰서 삼산지구대 순경) : "저희 언니가 저랑 7살 나이차이가 나는데요. 저희 언니가 제가 중학교 때 원하는 대학교 졸업을 하고, 자신이 원하는 직장을 찾는 그 모습을 보고 저도 좀 제가 빨리 제가 원하는 일을 찾고 싶고 하고 싶은 일을 찾아서 제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강했어요. 그래서 그 길을 선택하게 된 계기죠."

○ 백승주(앵커) : "근데 지금 곱게 화장도 오늘 하시고, 정말 많이 꾸미고 싶고 힐도 신고 싶고 화장도 하고 싶은 나이잖아요."

●우정수(울산남부경찰서 삼산지구대 순경) : "네."

○ 백승주(앵커) : "그런데 근무할 때 그렇게 필요 없는?"

●우정수(울산남부경찰서 삼산지구대 순경) : "네, 그렇죠."

○ 백승주(앵커) : "그러니까 그런 거에 대한 아쉬움, 이런 거 있으세요?"

●우정수(울산남부경찰서 삼산지구대 순경) : "그렇게 그런 거에 대한 아쉬움은 없고요. 대학 생활은 제가 가보지 못한 길이기 때문에 궁금한 점은 있는데 제가 또 제 위치에서 제 자리에서, 제 역할을 다하려면 배워야 할 것도 많고 해야할 일도 많아서 저는 지금 현재 만족하는 중입니다."

○ 백승주(앵커) : "경찰관도 사실 여러 분야가 있잖아요. 앞으로 우 순경님은 어떤 경찰 되고 싶으세요?"

●우정수(울산남부경찰서 삼산지구대 순경) : "말씀하셨던 것처럼 경찰도 정말 다양한 분야가 있는데 우선 저는 좀 가리는 것 없이, 좀 많은 다양한 분야에서 일을 해보고 싶고요. 젊으니까 욕심내지 않되, 좀 적극적으로 열심히 근무하는 경찰관이 되고 싶어요."

○ 백승주(앵커) : "듬직해요. 앞으로 우리 국민을 안전하게 지켜주시길 바랄게요.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우정수(울산남부경찰서 삼산지구대 순경) : "감사합니다."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
뉴스라인 전체보기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