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스마트 TV 사생활 침해 ‘논란’

입력 2015.02.11 (08:40) 수정 2015.02.11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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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삼성전자의 스마트TV가 해외에서 사생활침해논란에 휩싸였습니다.

TV의 음성인식 기능 때문이라는데, 삼성은 터무니없다고 반박했습니다.

뉴욕 박태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삼성 스마트 TV를 문제 삼고 나선 곳은 미국과 영국의 주요 매체입니다.

TV 사용설명서에 들어있는 경고문구 내용, 특히 음성인식기능이 중대한 사생활침해 우려를 낳고 있다는 것입니다.

<녹취> BBC 방송기자 : "사적인 내용이나 다른 민감한 정보가 데이터로 수집돼 제3자에게 전송될 수 있다'고 사용설명서에 적혀있는데요?"

<녹취> TV 사용자 : "꽤 신경쓰일 것 같은데요. 음성인식 기능 사용하는 걸 다시 생각해 봐야 겠습니다."

채널변경 등을 하는 과정에 이용자의 사적인 대화내용이 다른 사람에게 전송될 수 있다는 의혹제기입니다.

BBC는 이 기능을 인간을 감시하는 사회 조지오웰의 소설 '1984년'에 비유했습니다.

일부 외신은 '도청TV'라고까지 불렀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삼성은 해당 음성인식기능은 보편적인 기술이라면서 음성정보를 보관하거라 제3자에게 넘길 일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사용설명서의 해당조항 역시 이용자들의 선택을 돕기위한 것일뿐이라고 했습니다.

스마트TV의 데이터 수집기능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2013년 LG 스마트TV 역시 사용자 시청습관정보를 수집한다는 논란을 겪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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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스마트 TV 사생활 침해 ‘논란’
    • 입력 2015-02-11 09:11:20
    • 수정2015-02-11 09:2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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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삼성전자의 스마트TV가 해외에서 사생활침해논란에 휩싸였습니다.

TV의 음성인식 기능 때문이라는데, 삼성은 터무니없다고 반박했습니다.

뉴욕 박태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삼성 스마트 TV를 문제 삼고 나선 곳은 미국과 영국의 주요 매체입니다.

TV 사용설명서에 들어있는 경고문구 내용, 특히 음성인식기능이 중대한 사생활침해 우려를 낳고 있다는 것입니다.

<녹취> BBC 방송기자 : "사적인 내용이나 다른 민감한 정보가 데이터로 수집돼 제3자에게 전송될 수 있다'고 사용설명서에 적혀있는데요?"

<녹취> TV 사용자 : "꽤 신경쓰일 것 같은데요. 음성인식 기능 사용하는 걸 다시 생각해 봐야 겠습니다."

채널변경 등을 하는 과정에 이용자의 사적인 대화내용이 다른 사람에게 전송될 수 있다는 의혹제기입니다.

BBC는 이 기능을 인간을 감시하는 사회 조지오웰의 소설 '1984년'에 비유했습니다.

일부 외신은 '도청TV'라고까지 불렀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삼성은 해당 음성인식기능은 보편적인 기술이라면서 음성정보를 보관하거라 제3자에게 넘길 일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사용설명서의 해당조항 역시 이용자들의 선택을 돕기위한 것일뿐이라고 했습니다.

스마트TV의 데이터 수집기능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2013년 LG 스마트TV 역시 사용자 시청습관정보를 수집한다는 논란을 겪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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