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박 대통령, ‘원세훈 유죄’ 사과해야”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의 대선 개입 유죄 판결과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문 대표는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미 확인된 사이버사령부의 대선 개입과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불법 유출 등을 종합해 보면 국가 기관의 전방위적 대선 개입이 확인된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표는 박 대통령이 지난 대선 과정에서 국정원 개입의 일단이 드러났을 때도 오히려 자신을 비방했고, 박근혜 정부 출범 후에는 진실을 은폐하고 검찰 수사를 가로막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문 대표는 박 대통령이 드러난 진실에 대해 입장을 밝히고, 국정원이 다시는 정치에 개입하는 일이 없도록 강도 높은 개혁을 하는 게 도리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