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사 콜센터 전화 소비자 부담…연간 수백억”

입력 2015.02.11 (10:53) 수정 2015.02.11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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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상담이 많은 금융사의 콜센터 대부분이 수신자 부담 대신 유료 전화를 운영하고 있어 연간 수백억 원 대의 통화료를 고객들이 부담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비자문제 연구소인 컨슈머리서치가 국내 주요 은행과 보험, 증권사 등 50개 금융사를 조사한 결과 전체의 86%에 이르는 43곳이 수신자부담 전화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특히 소비자 민원과 상담 전화가 가장 많은 신용카드와 증권업계의 경우 무료 상담전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 단 한곳도 없었습니다.

컨슈머리서치는 주요 금융사의 하루 평균 전화 상담 횟수가 3만회 가량이고 평균 통화 시간을 6분으로 봤을 때 소비자들의 부담은 하루 234만 원, 연간 9억 원으로 추산했습니다.

이를 50개 금융사에 단순 적용하면 소비자들이 부담하는 연간 통화료는 450억 원에 이릅니다.

컨슈머리서치는 금융기관들이 통신요금을 소비자들에게 전가하고 있다며 전화 안내음에 통신료가 발생한다는 사실이라고 공지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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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사 콜센터 전화 소비자 부담…연간 수백억”
    • 입력 2015-02-11 10:53:48
    • 수정2015-02-11 13:49:19
    경제
고객 상담이 많은 금융사의 콜센터 대부분이 수신자 부담 대신 유료 전화를 운영하고 있어 연간 수백억 원 대의 통화료를 고객들이 부담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비자문제 연구소인 컨슈머리서치가 국내 주요 은행과 보험, 증권사 등 50개 금융사를 조사한 결과 전체의 86%에 이르는 43곳이 수신자부담 전화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특히 소비자 민원과 상담 전화가 가장 많은 신용카드와 증권업계의 경우 무료 상담전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 단 한곳도 없었습니다.

컨슈머리서치는 주요 금융사의 하루 평균 전화 상담 횟수가 3만회 가량이고 평균 통화 시간을 6분으로 봤을 때 소비자들의 부담은 하루 234만 원, 연간 9억 원으로 추산했습니다.

이를 50개 금융사에 단순 적용하면 소비자들이 부담하는 연간 통화료는 450억 원에 이릅니다.

컨슈머리서치는 금융기관들이 통신요금을 소비자들에게 전가하고 있다며 전화 안내음에 통신료가 발생한다는 사실이라고 공지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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