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청문회 이틀째, 투기·차남재산 의혹 공방

입력 2015.02.11 (13:08) 수정 2015.02.11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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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이틀째 인사청문회에서는 이 후보자의 재산 형성 과정 등 각종 의혹에 대한 추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후보자는 대부분 의혹에 대해 적극 방어하면서도 공직자로서의 처신과 관련해 "적어도 공인은 국민의 눈높이에서 처신해야 한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며 몸을 낮췄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이 후보자가 강남에 아파트 규모를 계속 키워서 옮겨갔는데 자금 출처가 명확하지 않다며 불법 정치자금이 유입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 후보자는 이에 대해 지난 2002년 한나라당에 입당한 이후 지원금 명목의 불법 자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지만 무죄를 선고 받았다며 억측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이 후보자의 분당 땅 투기 의혹과 관련해서는 당시 함께 땅을 샀던 강희철 씨가 증인으로 나와 "투기하기 좋았을 것 같으면 자신이 그 땅을 안팔았을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이 후보자는 또 독립 생계를 이유로 공개를 거부했던 차남의 재산이 공시지가 20억 원짜리 분당 토지 외에 예금 천 3백만 원과 대출 5천 5백만 원이라고 공개했습니다.

여당 의원들은 정책 질의에 집중했고, 이 후보자는 자동차세와 주민세는 지방 재정의 필요성때문에 인상 필요성을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자는 또 자유무역협정 체결에 따른 농어민 지원 대책으로 농어촌 안전기금과 농업 보조금 상향 조정도 검토해 보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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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완구 청문회 이틀째, 투기·차남재산 의혹 공방
    • 입력 2015-02-11 13:08:28
    • 수정2015-02-11 17:52:54
    정치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이틀째 인사청문회에서는 이 후보자의 재산 형성 과정 등 각종 의혹에 대한 추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후보자는 대부분 의혹에 대해 적극 방어하면서도 공직자로서의 처신과 관련해 "적어도 공인은 국민의 눈높이에서 처신해야 한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며 몸을 낮췄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이 후보자가 강남에 아파트 규모를 계속 키워서 옮겨갔는데 자금 출처가 명확하지 않다며 불법 정치자금이 유입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 후보자는 이에 대해 지난 2002년 한나라당에 입당한 이후 지원금 명목의 불법 자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지만 무죄를 선고 받았다며 억측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이 후보자의 분당 땅 투기 의혹과 관련해서는 당시 함께 땅을 샀던 강희철 씨가 증인으로 나와 "투기하기 좋았을 것 같으면 자신이 그 땅을 안팔았을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이 후보자는 또 독립 생계를 이유로 공개를 거부했던 차남의 재산이 공시지가 20억 원짜리 분당 토지 외에 예금 천 3백만 원과 대출 5천 5백만 원이라고 공개했습니다.

여당 의원들은 정책 질의에 집중했고, 이 후보자는 자동차세와 주민세는 지방 재정의 필요성때문에 인상 필요성을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자는 또 자유무역협정 체결에 따른 농어민 지원 대책으로 농어촌 안전기금과 농업 보조금 상향 조정도 검토해 보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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