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 발원’ 네이멍구, 20년 새 호수 3분의 1 사라져

입력 2015.02.11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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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로 불어오는 황사 발원지 가운데 하나인 중국 네이멍구 지역의 호수 3분의 1이 최근 20여 년 사이에 고갈돼 사라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중국의 국립중국과학원 연구팀이 1987년부터 2010년까지 몽골고원의 면적 만 제곱미터 이상 호수 785개를 추적한 결과 26.5%인 208개가 완전히 말라붙어 없어진 사실을 확인했다고 중국신문망이 보도했습니다.

특히 몽골고원 호수 가운데 몽골 쪽 호수는 17.6%가 사라진 반면, 중국 쪽 호수는 34%가 없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국과학원은 네이멍구 호수들이 대거 사라진 원인은 지구 온난화와 건조한 기후의 영향 외에도 석탄 채굴과 농업·목축업 등에서 대량으로 용수를 사용한 것인 주된 요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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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사 발원’ 네이멍구, 20년 새 호수 3분의 1 사라져
    • 입력 2015-02-11 15:13:17
    국제
한반도로 불어오는 황사 발원지 가운데 하나인 중국 네이멍구 지역의 호수 3분의 1이 최근 20여 년 사이에 고갈돼 사라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중국의 국립중국과학원 연구팀이 1987년부터 2010년까지 몽골고원의 면적 만 제곱미터 이상 호수 785개를 추적한 결과 26.5%인 208개가 완전히 말라붙어 없어진 사실을 확인했다고 중국신문망이 보도했습니다. 특히 몽골고원 호수 가운데 몽골 쪽 호수는 17.6%가 사라진 반면, 중국 쪽 호수는 34%가 없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국과학원은 네이멍구 호수들이 대거 사라진 원인은 지구 온난화와 건조한 기후의 영향 외에도 석탄 채굴과 농업·목축업 등에서 대량으로 용수를 사용한 것인 주된 요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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