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표 구하셨나요?”…설 대목 사기꾼 활개

입력 2015.02.11 (17:46) 수정 2015.02.11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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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택배사고를 전해 드렸는데 설을 앞두고 사기당하지 않도록 조심 또 조심하십시오.

설 명절이 사기꾼들에게도 대목인 모양입니다.

-경찰청이 오늘부터 연휴가 끝나는 22일까지 인터넷 사기와 스미싱을 중점단속하기로 했습니다.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와 자세히 알아봅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스미싱이라고도 하고 피싱이라고도 하는데 각종 금융사기쪽이 활개를 치는 모양입니다.

어느 정도입니까?

-아무래도 특히 설을 전후해서는 범행의 기회구조가 용이하다 이렇게 평가하는데요.

왜냐하면 시의적절한 소재를 사실 사기꾼들은 활용하기가 아주 적절하죠.

예를 들면 싼값에 이를테면 비행기표가 있다, 철도예매권이 있다.

마찬가지로 피해자의 입장에서는 급박한 상황이 분명히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그것을 설령 의심이 가더라도 내가 지금 필요하니까 빨리 사려고 하고 말이죠.

이처럼 기회구조가 상당히 용이하기 때문에.

-사기치기 좋은 때다 이런 말씀이시죠?

-그렇죠.

그러다 보면 사기라고 하는 것이 가해자와 피해자의 합작품이다 이렇게 얘기하는데 이것을 북돋울 수 있는 것이 일정한 테마와 시기인데 설이 적절하기 때문에 통계를 비교해 보면 281건으로 작년에 설 전후 2주만 특정했을 때 평상시 기간에 비해서는 약 20% 가량 더 많다.

그래서 지금 상당히 빈발하고 있다 이렇게 생각됩니다.

-그렇군요.

일단 상품권, 숙박권, 승차권 이런 거 나오면 의심해 봐야겠네요.

-그렇죠, 아무래도 싼값에 터무니없이 제공한다든가 특히 중고사이트 매매사이트에서 많이 현혹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특별한 방법이 이런 것이죠.

일단은 현금을 보내라, 그러면 내가 필요한 예매권을 주겠다.

-돈부터 넣어라.

-돈부터 넣어라.

그것은 상당히 의심을 해 봐야 할 대목이라고 봅니다.

그런 경우 실제 요구했던 것은 오지 않고 사실 사라지는.

그래서 사기 피해자가 되는 전형적인 패턴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죠.

-여기서 저희가 인터넷으로 기차표를 거래하다가 사기를 당하신 피해자 한 분과 전화연결을 해 보겠습니다.

여보세요.

-여보세요.

-어떤 피해를 언제 보신 건가요?-제가 2013년 추석이었는데요.

중고사이트에서 표를 구매를 했다가 등기로 직접 받아봤어요.

그런데 안에 기차표가 없고 이상한 손편지가 왔어요.

그래서 그 손편지에 죄송하다고 돈 벌어서 갚겠다고 그런 식으로 기재가 되어 있었고요.

-편지 한번 보실까요.

-지금 말씀하신 편지인데 이게 참.

보십시오.

저희가 사기 얘기를 하고 있었는데 이분은 편지로 글을 쓰게 돼서 정말 죄송하다.

사정이 너무 어렵다 보니 구매자님의 즐거운 추석에 아픈 기억을 남게 했다.

돈을 벌어서 꼭 다시 보내드리겠다 이렇게 되어 있어요.

돈을 다시 보내줬던가요?

-아니요, 안 보냈죠.

-아직 돈을 못 버셨나.

하여튼 그런데 이분 자체는 사정이 어려워서 그랬다는 건데 어떻게 해서 중고사이트에서 기차표를 이렇게 사셨습니까?평소에도 늘 그러세요?

-아니요, 그렇지는 않은데 워낙 귀경길 전쟁이다 보니까 표를 일찍 구하기가 어려워서 중고사이트에 급하게 내놓는 표가 있다고 해서.

얹혀서 팔겠다고 하더라고요.

-얼마짜리였는데 얼마에 사신 거예요?

-3만 5000원, 8000원 이런 표를 저희가 5만원에.

둘 다 5만원에.

-조금 더 붙여서 판 거니까 그렇게 의심하지 않으셨겠군요.

-그것도 그렇고 본인 민증 사진까지 찍어서 저희한테 제시를 했고 그리고 민증에 기재된 이름과 동일한 계좌를 그것까지 사진을 찍어서 보내주셔서 저희는 신빙성 있는 거다 하고 구매를 했는데.

-그러셨군요.

그러니까 직거래를 하실 생각은 처음부터 안 하셨겠네요.

여러 가지 믿을 만한 그런 것들을 보여주시니까.

-그런 것도 있었고 명절 당일 그 전날이었어요.

그래서 직접 받아볼 수 있는 거리도 아니었고 해서 그냥 의심하지.

약간은 의심했는데 그냥 믿고 구매를 했죠.

그런데 사기를 당했죠.

-경찰에 신고는 하셨고요?-네, 사이버수사대에 저희가 신고를 했는데 시간이 지나다 보니까 무뎌져서 그런지 기억에서 잊혀지더라고요.

그런데 그쪽에서도 워낙 이런 일이 빈번하고 해서 직접 잡아서 보상을 받기는 좀 어렵다고 그렇게 답을 들었습니다.

-그럼 결과적으로 보상을 못 받으신 거군요.

-네, 상처만 남았네요.

-알겠습니다.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교수님, 경찰에 신고를 했는데요.

사실 이런 사건의 경우 보상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가요?-그런 경우가 많다고 봐야 되겠죠.

일단 저 사건이 형사사건이기 때문에 설령 저 범인을 특정을 해서 잡았다고 하더라도 실제적인 사기 피해에 대해서 보상을 받는 것은 민사적인 문제죠.

그래서 기본적인 한계가 있고 시간도 많이 걸리고.

더군다나 전자금융사기와 관련돼서는 은행기관이 중간에 끼어 있는 경우에도 은행기관에 대해서 다 과실을 물을 수가 없고 속은 사람에 대해서 상당 부분에 이른바 중과실이 있다라고 평가를 하기 때문에 지금 소송 중에서 실제로 보상을 받은 경우가 4%에 불과하다 이렇게 알려져 있습니다.

물론 소액 같은 경우, 이른바 보이스피싱의 경우에 있어서는 112센터에 신고를 하거나 또는 금융콜센터에 신고를 해서 일단 지급정지를 해 놓고 그다음에 채권 명의에 대한 소멸과 관련돼서는 금감원에서 2개월 정도 명시를 합니다.

그리고 나서 환급을 받을 수도 있기는 합니다.

그런데 지금 같은 경우에는 일단은 민사소송을 해야 되는 것인데 복잡하고 범인도 지금 누구인지 모르는 것이죠.

아까 이른바 주민증과 통장을 보여줬다라고 하지만 주민증도 아마 위조될 확률이 큰 것이고 통장도 본인 통장이 아니고 소위 대포통장을 사용할 가능성이 상당히 크기 때문에 사실은 그냥 당하고 마는 경우가 상당히 많이 있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저도 사실 당해 본 적이 있는데요.

결국 보상받기가 쉽지가 않더라고요.

절차도 복잡하고요.

요새 문자스미싱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요.

어떤 식으로 문자가 오는지 한번 보시죠.

택배 도착 문자입니다.

설날 선물세트 주소지 입력 요망 이렇게 해서 주소를 입력하기를 바라고요.

새해 인사 관련된 문자도 있습니다.

설 이벤트 무료쿠폰 이런 것들로 받은 분들을 현혹하나 봐요.

-지금 저 밑에 말이에요.

무슨 주소가 WWW 뭐가 있는데 저걸 누르게 되면 바로 사기에 당하는 길로 들어가게 되는 거죠?

-그렇죠.

저 URL을 순간 소위 악성코드가 저 스마트폰에 쭉 깔리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자기도 모르게 소액결제가 자동적으로 되거나 또는 안에 있었던 여러 형태의 개인정보들이 유출되는 것이죠.

그래서 심지어 금융기관의 인증서 자체도 유출돼서 2차, 3차 피해.

이를테면 대출을 허위로 받는다든가라고 하는 경우가 발생을 하는데 말이죠.

그래서 최근에 경찰청에서 저것을 막을 수 있는 하나의 앱을 개발을 해서 지금 네티즌에게 배포를 하고 있습니다.

상당히 효과가 있다고 하는데요.

저와 같은 것이 있는 경우에 미리 스미싱인지 여부를 판단을 해서 경고를 해 주고 알려주는 이와 같은 인식기능이 있는 것이 사이버캅이라고 하는 애플리케이션이 나와 있거든요.

그래서 네티즌들이 이것을 많이 활용하게 된다면 선의의 피해자가 되지 않는 하나의 좋은 방안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상품권 사기도 많다면서요.

아무래도 설이니까 그렇겠지만.

-상품권도 크게 보면 두 가지 유형으로 나눠져 있는 것 같습니다.

바꿔 얘기하면 요즘에 상품권 자체가 실제로 싸게 사려고 하는 사람들이 상당 부분 있는 것이죠.

바꿔 얘기하면 10만원짜리인데 충분히 8만원에 팔겠다.

그렇게 하거나 또는 7만원에 하겠다.

그런데 일단은 그것을 돈을 먼저 보내라 하고서 상품권 자체는 보내지 않는 이와 같은 유형이 하나가 있고요.

두번째는 소위 말해서 온누리상품권이라고 하는 것인데 소위 말해서 재래시장의 활성화를 위해서 가입한 실제 상점 주인들이 현금화할 수 있는 것인데 이런 상품권을 받은 경우 실제로 그걸 사용하지 않고 다른 업자에게 싸게 팔고 그다음에 필요한 사람한테 비싸게 파는 식으로 불법적인 어떤 상품권 유통으로서의 상품권 범죄.

이렇게 크게 두 가지가 설을 전후해서 빈발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군요.

또 설을 앞두고 있으니까 인터넷 제수음식 대행업체들이 요새 많다고 해요.

아무래도 주부들의 피로를 덜어줄 수 있는데 엉터리음식이나 엉뚱한 걸 보내는 경우도 있다면서요.

-그렇죠.

이를테면 원산지를 속인다거나 사실은 동네의 튀김집 정도의 수준인데 이것을 과장을 해서 마치 체인업체처럼.

-전문업체인 것처럼.

-전문업체처럼.

그래서 대표적으로 전화번호가 10개 정도 있는 것을 광고를 하는 것이죠.

그러면 소비자 입장에서는 이건 정말 전문성 있는 제수업체구나 이렇게 착각을 할 가능성이 상당히 큰데 이것이 엊그저게 특별사법경찰관이 단속을 했는데 감자가루 같은 경우도 이미 3년 지난, 유통기간이 지난 것을 사용을 했고요.

또 인원수도 불과 1명, 2명에 불과했다.

그리고 거기서 만들어진 음식도 사실은 좀 불량스러운 것들이 많이 있어서 제수 관련된 업체 많은 조심을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말이에요.

무슨 생선 파는 조그마한 소형트럭에다가 생선 파시는 분들 있잖아요, 동네 다니면서.

이런 경우도 사기가 있어요?

-그렇죠.

결국은 상품의 질을 기대를 하고 나름대로 일정한 값을 지불했지만 막상 집에 와서 그것을 열어봤더니 사실 생선 같은 경우 상당히 일부분이 조금 상했다든가 또 원래는 시골에서 올라온 또는 어업에서 바로 올라온 직송이다라고 얘기를 했지만 사실은 중국산이거나.

그래서 지불한 대가에 비해서는 상품성이 현저히 떨어진다라고 하는 측면에서 역시 사기성 설을 전후한 범죄다 이렇게 생각을 할 수가 있습니다.

-알겠습니다.

하여튼 여러 가지 얘기들을 많이 들었는데 하여튼 제일 조심하면 그게 아마 제일 좋은 방법이지 일단 한번 사기에 엮이기 시작하면 못 빠져나오는 것 아니에요.

-일단 예방이 가장 중요하네요.

-예방이 가장 중요합니다.

아무래도 자기의 개인정보 같은 것을 철저히 관리를 하고 그다음에 조금 발품을 팔더라도 직거래를 한다든가 그래서 설의 훈훈한 분위기를 망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말씀 잘 들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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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차표 구하셨나요?”…설 대목 사기꾼 활개
    • 입력 2015-02-11 17:58:07
    • 수정2015-02-11 20: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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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택배사고를 전해 드렸는데 설을 앞두고 사기당하지 않도록 조심 또 조심하십시오.

설 명절이 사기꾼들에게도 대목인 모양입니다.

-경찰청이 오늘부터 연휴가 끝나는 22일까지 인터넷 사기와 스미싱을 중점단속하기로 했습니다.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와 자세히 알아봅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스미싱이라고도 하고 피싱이라고도 하는데 각종 금융사기쪽이 활개를 치는 모양입니다.

어느 정도입니까?

-아무래도 특히 설을 전후해서는 범행의 기회구조가 용이하다 이렇게 평가하는데요.

왜냐하면 시의적절한 소재를 사실 사기꾼들은 활용하기가 아주 적절하죠.

예를 들면 싼값에 이를테면 비행기표가 있다, 철도예매권이 있다.

마찬가지로 피해자의 입장에서는 급박한 상황이 분명히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그것을 설령 의심이 가더라도 내가 지금 필요하니까 빨리 사려고 하고 말이죠.

이처럼 기회구조가 상당히 용이하기 때문에.

-사기치기 좋은 때다 이런 말씀이시죠?

-그렇죠.

그러다 보면 사기라고 하는 것이 가해자와 피해자의 합작품이다 이렇게 얘기하는데 이것을 북돋울 수 있는 것이 일정한 테마와 시기인데 설이 적절하기 때문에 통계를 비교해 보면 281건으로 작년에 설 전후 2주만 특정했을 때 평상시 기간에 비해서는 약 20% 가량 더 많다.

그래서 지금 상당히 빈발하고 있다 이렇게 생각됩니다.

-그렇군요.

일단 상품권, 숙박권, 승차권 이런 거 나오면 의심해 봐야겠네요.

-그렇죠, 아무래도 싼값에 터무니없이 제공한다든가 특히 중고사이트 매매사이트에서 많이 현혹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특별한 방법이 이런 것이죠.

일단은 현금을 보내라, 그러면 내가 필요한 예매권을 주겠다.

-돈부터 넣어라.

-돈부터 넣어라.

그것은 상당히 의심을 해 봐야 할 대목이라고 봅니다.

그런 경우 실제 요구했던 것은 오지 않고 사실 사라지는.

그래서 사기 피해자가 되는 전형적인 패턴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죠.

-여기서 저희가 인터넷으로 기차표를 거래하다가 사기를 당하신 피해자 한 분과 전화연결을 해 보겠습니다.

여보세요.

-여보세요.

-어떤 피해를 언제 보신 건가요?-제가 2013년 추석이었는데요.

중고사이트에서 표를 구매를 했다가 등기로 직접 받아봤어요.

그런데 안에 기차표가 없고 이상한 손편지가 왔어요.

그래서 그 손편지에 죄송하다고 돈 벌어서 갚겠다고 그런 식으로 기재가 되어 있었고요.

-편지 한번 보실까요.

-지금 말씀하신 편지인데 이게 참.

보십시오.

저희가 사기 얘기를 하고 있었는데 이분은 편지로 글을 쓰게 돼서 정말 죄송하다.

사정이 너무 어렵다 보니 구매자님의 즐거운 추석에 아픈 기억을 남게 했다.

돈을 벌어서 꼭 다시 보내드리겠다 이렇게 되어 있어요.

돈을 다시 보내줬던가요?

-아니요, 안 보냈죠.

-아직 돈을 못 버셨나.

하여튼 그런데 이분 자체는 사정이 어려워서 그랬다는 건데 어떻게 해서 중고사이트에서 기차표를 이렇게 사셨습니까?평소에도 늘 그러세요?

-아니요, 그렇지는 않은데 워낙 귀경길 전쟁이다 보니까 표를 일찍 구하기가 어려워서 중고사이트에 급하게 내놓는 표가 있다고 해서.

얹혀서 팔겠다고 하더라고요.

-얼마짜리였는데 얼마에 사신 거예요?

-3만 5000원, 8000원 이런 표를 저희가 5만원에.

둘 다 5만원에.

-조금 더 붙여서 판 거니까 그렇게 의심하지 않으셨겠군요.

-그것도 그렇고 본인 민증 사진까지 찍어서 저희한테 제시를 했고 그리고 민증에 기재된 이름과 동일한 계좌를 그것까지 사진을 찍어서 보내주셔서 저희는 신빙성 있는 거다 하고 구매를 했는데.

-그러셨군요.

그러니까 직거래를 하실 생각은 처음부터 안 하셨겠네요.

여러 가지 믿을 만한 그런 것들을 보여주시니까.

-그런 것도 있었고 명절 당일 그 전날이었어요.

그래서 직접 받아볼 수 있는 거리도 아니었고 해서 그냥 의심하지.

약간은 의심했는데 그냥 믿고 구매를 했죠.

그런데 사기를 당했죠.

-경찰에 신고는 하셨고요?-네, 사이버수사대에 저희가 신고를 했는데 시간이 지나다 보니까 무뎌져서 그런지 기억에서 잊혀지더라고요.

그런데 그쪽에서도 워낙 이런 일이 빈번하고 해서 직접 잡아서 보상을 받기는 좀 어렵다고 그렇게 답을 들었습니다.

-그럼 결과적으로 보상을 못 받으신 거군요.

-네, 상처만 남았네요.

-알겠습니다.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교수님, 경찰에 신고를 했는데요.

사실 이런 사건의 경우 보상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가요?-그런 경우가 많다고 봐야 되겠죠.

일단 저 사건이 형사사건이기 때문에 설령 저 범인을 특정을 해서 잡았다고 하더라도 실제적인 사기 피해에 대해서 보상을 받는 것은 민사적인 문제죠.

그래서 기본적인 한계가 있고 시간도 많이 걸리고.

더군다나 전자금융사기와 관련돼서는 은행기관이 중간에 끼어 있는 경우에도 은행기관에 대해서 다 과실을 물을 수가 없고 속은 사람에 대해서 상당 부분에 이른바 중과실이 있다라고 평가를 하기 때문에 지금 소송 중에서 실제로 보상을 받은 경우가 4%에 불과하다 이렇게 알려져 있습니다.

물론 소액 같은 경우, 이른바 보이스피싱의 경우에 있어서는 112센터에 신고를 하거나 또는 금융콜센터에 신고를 해서 일단 지급정지를 해 놓고 그다음에 채권 명의에 대한 소멸과 관련돼서는 금감원에서 2개월 정도 명시를 합니다.

그리고 나서 환급을 받을 수도 있기는 합니다.

그런데 지금 같은 경우에는 일단은 민사소송을 해야 되는 것인데 복잡하고 범인도 지금 누구인지 모르는 것이죠.

아까 이른바 주민증과 통장을 보여줬다라고 하지만 주민증도 아마 위조될 확률이 큰 것이고 통장도 본인 통장이 아니고 소위 대포통장을 사용할 가능성이 상당히 크기 때문에 사실은 그냥 당하고 마는 경우가 상당히 많이 있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저도 사실 당해 본 적이 있는데요.

결국 보상받기가 쉽지가 않더라고요.

절차도 복잡하고요.

요새 문자스미싱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요.

어떤 식으로 문자가 오는지 한번 보시죠.

택배 도착 문자입니다.

설날 선물세트 주소지 입력 요망 이렇게 해서 주소를 입력하기를 바라고요.

새해 인사 관련된 문자도 있습니다.

설 이벤트 무료쿠폰 이런 것들로 받은 분들을 현혹하나 봐요.

-지금 저 밑에 말이에요.

무슨 주소가 WWW 뭐가 있는데 저걸 누르게 되면 바로 사기에 당하는 길로 들어가게 되는 거죠?

-그렇죠.

저 URL을 순간 소위 악성코드가 저 스마트폰에 쭉 깔리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자기도 모르게 소액결제가 자동적으로 되거나 또는 안에 있었던 여러 형태의 개인정보들이 유출되는 것이죠.

그래서 심지어 금융기관의 인증서 자체도 유출돼서 2차, 3차 피해.

이를테면 대출을 허위로 받는다든가라고 하는 경우가 발생을 하는데 말이죠.

그래서 최근에 경찰청에서 저것을 막을 수 있는 하나의 앱을 개발을 해서 지금 네티즌에게 배포를 하고 있습니다.

상당히 효과가 있다고 하는데요.

저와 같은 것이 있는 경우에 미리 스미싱인지 여부를 판단을 해서 경고를 해 주고 알려주는 이와 같은 인식기능이 있는 것이 사이버캅이라고 하는 애플리케이션이 나와 있거든요.

그래서 네티즌들이 이것을 많이 활용하게 된다면 선의의 피해자가 되지 않는 하나의 좋은 방안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상품권 사기도 많다면서요.

아무래도 설이니까 그렇겠지만.

-상품권도 크게 보면 두 가지 유형으로 나눠져 있는 것 같습니다.

바꿔 얘기하면 요즘에 상품권 자체가 실제로 싸게 사려고 하는 사람들이 상당 부분 있는 것이죠.

바꿔 얘기하면 10만원짜리인데 충분히 8만원에 팔겠다.

그렇게 하거나 또는 7만원에 하겠다.

그런데 일단은 그것을 돈을 먼저 보내라 하고서 상품권 자체는 보내지 않는 이와 같은 유형이 하나가 있고요.

두번째는 소위 말해서 온누리상품권이라고 하는 것인데 소위 말해서 재래시장의 활성화를 위해서 가입한 실제 상점 주인들이 현금화할 수 있는 것인데 이런 상품권을 받은 경우 실제로 그걸 사용하지 않고 다른 업자에게 싸게 팔고 그다음에 필요한 사람한테 비싸게 파는 식으로 불법적인 어떤 상품권 유통으로서의 상품권 범죄.

이렇게 크게 두 가지가 설을 전후해서 빈발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군요.

또 설을 앞두고 있으니까 인터넷 제수음식 대행업체들이 요새 많다고 해요.

아무래도 주부들의 피로를 덜어줄 수 있는데 엉터리음식이나 엉뚱한 걸 보내는 경우도 있다면서요.

-그렇죠.

이를테면 원산지를 속인다거나 사실은 동네의 튀김집 정도의 수준인데 이것을 과장을 해서 마치 체인업체처럼.

-전문업체인 것처럼.

-전문업체처럼.

그래서 대표적으로 전화번호가 10개 정도 있는 것을 광고를 하는 것이죠.

그러면 소비자 입장에서는 이건 정말 전문성 있는 제수업체구나 이렇게 착각을 할 가능성이 상당히 큰데 이것이 엊그저게 특별사법경찰관이 단속을 했는데 감자가루 같은 경우도 이미 3년 지난, 유통기간이 지난 것을 사용을 했고요.

또 인원수도 불과 1명, 2명에 불과했다.

그리고 거기서 만들어진 음식도 사실은 좀 불량스러운 것들이 많이 있어서 제수 관련된 업체 많은 조심을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말이에요.

무슨 생선 파는 조그마한 소형트럭에다가 생선 파시는 분들 있잖아요, 동네 다니면서.

이런 경우도 사기가 있어요?

-그렇죠.

결국은 상품의 질을 기대를 하고 나름대로 일정한 값을 지불했지만 막상 집에 와서 그것을 열어봤더니 사실 생선 같은 경우 상당히 일부분이 조금 상했다든가 또 원래는 시골에서 올라온 또는 어업에서 바로 올라온 직송이다라고 얘기를 했지만 사실은 중국산이거나.

그래서 지불한 대가에 비해서는 상품성이 현저히 떨어진다라고 하는 측면에서 역시 사기성 설을 전후한 범죄다 이렇게 생각을 할 수가 있습니다.

-알겠습니다.

하여튼 여러 가지 얘기들을 많이 들었는데 하여튼 제일 조심하면 그게 아마 제일 좋은 방법이지 일단 한번 사기에 엮이기 시작하면 못 빠져나오는 것 아니에요.

-일단 예방이 가장 중요하네요.

-예방이 가장 중요합니다.

아무래도 자기의 개인정보 같은 것을 철저히 관리를 하고 그다음에 조금 발품을 팔더라도 직거래를 한다든가 그래서 설의 훈훈한 분위기를 망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말씀 잘 들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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