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총리 후보자 청문회 이틀째…부동산 투기 의혹 추궁

입력 2015.02.11 (19:04) 수정 2015.02.11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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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이틀째 인사청문회에서는 재산 관련 의혹이 쟁점이 됐습니다.

야당은 이 후보자 임명동의안 처리에 부정적인 입장을, 여당은 의사 일정 강행 방침을 시사해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황현택 기자, 청문회 상황은 어떤가요?

<리포트>

네, 이완구 후보자에게 제기된 여러 의혹과 관련한 증인과 참고인 심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먼저 경기도 분당 땅 투기 의혹과 관련해 충청향우회 명예회장은 "현장에 가 봤느냐"고 되물은 뒤 "투기할 만한 땅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전 서울병무청 군의관도 이 후보자 차남의 병역 의혹에 대해 "생활에 불편함이 있어 군대를 못 갈 걸로 봤다"면서 공익요원으로 판정한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야당은 특히 이 후보자의 재산 형성 과정을 집중 추궁했는데요.

새정치민주연합 홍종학 의원은 이 후보자가 지난 2002년에 한나라당 입당 대가로 돈을 받아 타워팰리스를 매입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새롭게 제기했습니다.

당초 여야는 내일 청문보고서를 채택하고, 후보자 인준을 위한 본회의 표결에 합의했었는데요.

하지만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는 "이미 두 명의 총리 후보자가 낙마해 웬만하면 넘어가려 했지만, 더 이상 그럴 수 없게 됐다"면서 인준 반대 쪽에 무게를 뒀습니다.

반면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여야가 합의한 일정대로 가야 한다"면서 여당 단독으로라도 처리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이와 관련해 여야 원내 지도부가 조만간 만나서 이견 조율을 시도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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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완구 총리 후보자 청문회 이틀째…부동산 투기 의혹 추궁
    • 입력 2015-02-11 19:04:40
    • 수정2015-02-11 22: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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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이틀째 인사청문회에서는 재산 관련 의혹이 쟁점이 됐습니다.

야당은 이 후보자 임명동의안 처리에 부정적인 입장을, 여당은 의사 일정 강행 방침을 시사해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황현택 기자, 청문회 상황은 어떤가요?

<리포트>

네, 이완구 후보자에게 제기된 여러 의혹과 관련한 증인과 참고인 심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먼저 경기도 분당 땅 투기 의혹과 관련해 충청향우회 명예회장은 "현장에 가 봤느냐"고 되물은 뒤 "투기할 만한 땅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전 서울병무청 군의관도 이 후보자 차남의 병역 의혹에 대해 "생활에 불편함이 있어 군대를 못 갈 걸로 봤다"면서 공익요원으로 판정한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야당은 특히 이 후보자의 재산 형성 과정을 집중 추궁했는데요.

새정치민주연합 홍종학 의원은 이 후보자가 지난 2002년에 한나라당 입당 대가로 돈을 받아 타워팰리스를 매입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새롭게 제기했습니다.

당초 여야는 내일 청문보고서를 채택하고, 후보자 인준을 위한 본회의 표결에 합의했었는데요.

하지만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는 "이미 두 명의 총리 후보자가 낙마해 웬만하면 넘어가려 했지만, 더 이상 그럴 수 없게 됐다"면서 인준 반대 쪽에 무게를 뒀습니다.

반면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여야가 합의한 일정대로 가야 한다"면서 여당 단독으로라도 처리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이와 관련해 여야 원내 지도부가 조만간 만나서 이견 조율을 시도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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