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근하지만 미세먼지로 ‘뿌연 하늘’…내일은 갠다

입력 2015.02.11 (19:36) 수정 2015.02.11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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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인 11일 낮 동안 포근한 날씨가 이어졌지만,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렸다.

기상청 등에 따르면 오후 4시 현재 서울과 경기도, 강원도에서는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고 있지만 충청 이남 지방에서는 구름이 낀 곳이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연무나 박무(옅은 안개)가 끼어 있다.

이날 서울의 낮 최고 기온은 8.0도로 평년보다 3.9도가량 높았다.

다른 지역도 인천 6.1도, 수원 4.5도, 춘천 8.2도, 강릉 10.1도, 대전 9.6도, 광주 11.2도, 대구 11.5도, 부산 10.4도, 제주 12.3도 등으로 대체로 평년보다 높은 기온 분포를 보였다.

비교적 포근한 날씨에도 미세먼지 농도가 짙은 탓에 외출하기에는 적절하지 않았다.

이날 서울에는 올해 처음으로 미세먼지 주의보가 일시적으로 발령됐다가 2시간 만에 해제되긴 했지만, 여전히 '나쁨'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오후 5시 기준 호남권과 제주권을 제외한 전 권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으로 관측됐다.

전날 축적된 미세먼지에 서해상 미세먼지가 추가 유입되면서 중부지역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았다.

호남권, 제주권도 서해상 미세먼지의 영향으로 밤에 '나쁨' 수준의 농도가 일시적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12일은 전 권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보통'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

다만 호남권, 영남권, 제주권은 오전까지 '나쁨' 수준의 농도가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으니 외출 시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또 중국 중부지방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제주도는 가끔 구름 이 많이 끼겠다.

전라남북도 서해안에는 구름 많고 늦은 오후부터 13일 새벽 사이에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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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근하지만 미세먼지로 ‘뿌연 하늘’…내일은 갠다
    • 입력 2015-02-11 19:36:22
    • 수정2015-02-11 22:04:20
    연합뉴스
수요일인 11일 낮 동안 포근한 날씨가 이어졌지만,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렸다.

기상청 등에 따르면 오후 4시 현재 서울과 경기도, 강원도에서는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고 있지만 충청 이남 지방에서는 구름이 낀 곳이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연무나 박무(옅은 안개)가 끼어 있다.

이날 서울의 낮 최고 기온은 8.0도로 평년보다 3.9도가량 높았다.

다른 지역도 인천 6.1도, 수원 4.5도, 춘천 8.2도, 강릉 10.1도, 대전 9.6도, 광주 11.2도, 대구 11.5도, 부산 10.4도, 제주 12.3도 등으로 대체로 평년보다 높은 기온 분포를 보였다.

비교적 포근한 날씨에도 미세먼지 농도가 짙은 탓에 외출하기에는 적절하지 않았다.

이날 서울에는 올해 처음으로 미세먼지 주의보가 일시적으로 발령됐다가 2시간 만에 해제되긴 했지만, 여전히 '나쁨'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오후 5시 기준 호남권과 제주권을 제외한 전 권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으로 관측됐다.

전날 축적된 미세먼지에 서해상 미세먼지가 추가 유입되면서 중부지역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았다.

호남권, 제주권도 서해상 미세먼지의 영향으로 밤에 '나쁨' 수준의 농도가 일시적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12일은 전 권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보통'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

다만 호남권, 영남권, 제주권은 오전까지 '나쁨' 수준의 농도가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으니 외출 시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또 중국 중부지방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제주도는 가끔 구름 이 많이 끼겠다.

전라남북도 서해안에는 구름 많고 늦은 오후부터 13일 새벽 사이에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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