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도입’ 바이애슬론 챔피언에 유현대

입력 2015.02.11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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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에 도입된 바이애슬론의 첫 금메달이 유현대(지체장애·경기)에게 돌아갔다.

유현대는 11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리조트의 바이애슬론 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바이애슬론 스프린트 3㎞ 좌식 경기에서 17분00초20을 기록해 우승했다.

그는 은메달을 획득한 이정민(서울)과 격차가 무려 54.2초에 이를 정도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유현대는 육상 국가대표로 작년 인천 장애인 아시안게임에서 트랙 1,500m, 5,000m에 출전한 선수다.

그는 휠체어 마라톤, 육상 중장거리를 소화하면서 키운 폐활량, 지구력을 바이애슬론에서 고스란히 보여줘 기대를 부풀렸다.

유현대는 "바이애슬론은 훈련량과 실력이 정비례하는 운동"이라며 "사격할 때는 쾌감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바이애슬론을 모르는 장애인 선수들이 많다"며 "바이애슬론이 널리 알려져 많은 장애인이 접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국은 2018 평장 패럴림픽에서 전 종목에 선수를 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바이애슬론은 그간 시도조차 되지 않은 까닭에 한국이 주최국의 명예를 위해 관심을 쏟는 종목이다.

한국은 작년 소치 패럴림픽 때 바이애슬론을 제외한 크로스컨트리 스키, 알파인 스키, 썰매하키, 휠체어컬링 등 전 종목에 선수를 파견했다.

패럴림픽 은메달리스트 한상민(서울)은 알파인 좌식스키 대회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양재림(서울), 김소라(강원)는 각각 여자부 대회전 시각장애, 입식 부문에서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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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첫 도입’ 바이애슬론 챔피언에 유현대
    • 입력 2015-02-11 19:45:23
    연합뉴스
올해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에 도입된 바이애슬론의 첫 금메달이 유현대(지체장애·경기)에게 돌아갔다. 유현대는 11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리조트의 바이애슬론 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바이애슬론 스프린트 3㎞ 좌식 경기에서 17분00초20을 기록해 우승했다. 그는 은메달을 획득한 이정민(서울)과 격차가 무려 54.2초에 이를 정도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유현대는 육상 국가대표로 작년 인천 장애인 아시안게임에서 트랙 1,500m, 5,000m에 출전한 선수다. 그는 휠체어 마라톤, 육상 중장거리를 소화하면서 키운 폐활량, 지구력을 바이애슬론에서 고스란히 보여줘 기대를 부풀렸다. 유현대는 "바이애슬론은 훈련량과 실력이 정비례하는 운동"이라며 "사격할 때는 쾌감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바이애슬론을 모르는 장애인 선수들이 많다"며 "바이애슬론이 널리 알려져 많은 장애인이 접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국은 2018 평장 패럴림픽에서 전 종목에 선수를 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바이애슬론은 그간 시도조차 되지 않은 까닭에 한국이 주최국의 명예를 위해 관심을 쏟는 종목이다. 한국은 작년 소치 패럴림픽 때 바이애슬론을 제외한 크로스컨트리 스키, 알파인 스키, 썰매하키, 휠체어컬링 등 전 종목에 선수를 파견했다. 패럴림픽 은메달리스트 한상민(서울)은 알파인 좌식스키 대회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양재림(서울), 김소라(강원)는 각각 여자부 대회전 시각장애, 입식 부문에서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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