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기·동생’ 의혹 추궁…몸 낮춘 이완구 ‘적극 해명’
입력 2015.02.12 (06:05)
수정 2015.02.12 (08:3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어제 이완구 후보자에 대한 이틀째 청문회에선 부동산 투기 의혹과 충남지사 시절 동생의 금품 수수 사건에 대한 검증이 이뤄졌습니다.
이 후보자는 의혹을 적극 해명하면서도 최대한 몸을 낮췄습니다.
김성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청문회에는 부동산 개발 회사 대표와 이 후보자의 지인, 군의관 등 15명의 증인과 참고인이 나왔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이 후보자 차남에게 증여 된 20억 원 대 분당 땅을 놓고 투기 의혹을 집중 제기했고 증인들은 해당 지역은 접근성이 떨어져 투기가 아니라고 반박하면서 공방이 오갔습니다.
<녹취> 진선미(새정치연합 의원) : "내 땅 한 평도 나는 없습니다. 그런데 내 땅을 3억 몇 천 만 원으로 사는데..."
<녹취> 강희철(분당 땅 매도자) : "의원님은 나이가 젊으시니까 15년 전 꺼 잘 기억하실지 모르지많요. 제 나이 돼 보면 15년 전 꺼 기억 안 납니다."
충남 지사 시절 동생이 택지 개발과 관련해 건설업자로부터 금품을 받은 사건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녹취> 진성준(새정치연합 의원) : "이완구 지사가 이 사업의 최종 승인권자라고 하는 건 알고 계시죠?"
<녹취> 김도읍(새누리당 의원) : "(충남) 개발공사 전결권자가 충남도에서는 행정 부지사가 전결권자였습니까?"
<녹취> 최정현(전 충남도청 공무원) : "(충남개발공사) 사장께서 하나에서 열까지 다 했지. 도지사나 행정부지사가 전결하고 이럴 사안이 아닙니다. 이것은..."
이 후보자는 제기된 의혹들에 대해 적극 해명하면서 최대한 몸을 낮췄습니다.
<녹취> 이완구(국무총리 후보자) : "국민들의 눈높이에서 처신을 해야 한다는 분명한 사실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또 청와대가 인사를 다하고 총리를 형식적으로 만들면 어떻게 하겠냐는 질문엔 "총리를 그만 두겠다"며 제 역할을 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인사청문특위는 이틀간의 청문회를 마무리하고 오늘 청문보고서 채택 여부를 논의합니다.
KBS 뉴스 김성주입니다.
어제 이완구 후보자에 대한 이틀째 청문회에선 부동산 투기 의혹과 충남지사 시절 동생의 금품 수수 사건에 대한 검증이 이뤄졌습니다.
이 후보자는 의혹을 적극 해명하면서도 최대한 몸을 낮췄습니다.
김성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청문회에는 부동산 개발 회사 대표와 이 후보자의 지인, 군의관 등 15명의 증인과 참고인이 나왔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이 후보자 차남에게 증여 된 20억 원 대 분당 땅을 놓고 투기 의혹을 집중 제기했고 증인들은 해당 지역은 접근성이 떨어져 투기가 아니라고 반박하면서 공방이 오갔습니다.
<녹취> 진선미(새정치연합 의원) : "내 땅 한 평도 나는 없습니다. 그런데 내 땅을 3억 몇 천 만 원으로 사는데..."
<녹취> 강희철(분당 땅 매도자) : "의원님은 나이가 젊으시니까 15년 전 꺼 잘 기억하실지 모르지많요. 제 나이 돼 보면 15년 전 꺼 기억 안 납니다."
충남 지사 시절 동생이 택지 개발과 관련해 건설업자로부터 금품을 받은 사건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녹취> 진성준(새정치연합 의원) : "이완구 지사가 이 사업의 최종 승인권자라고 하는 건 알고 계시죠?"
<녹취> 김도읍(새누리당 의원) : "(충남) 개발공사 전결권자가 충남도에서는 행정 부지사가 전결권자였습니까?"
<녹취> 최정현(전 충남도청 공무원) : "(충남개발공사) 사장께서 하나에서 열까지 다 했지. 도지사나 행정부지사가 전결하고 이럴 사안이 아닙니다. 이것은..."
이 후보자는 제기된 의혹들에 대해 적극 해명하면서 최대한 몸을 낮췄습니다.
<녹취> 이완구(국무총리 후보자) : "국민들의 눈높이에서 처신을 해야 한다는 분명한 사실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또 청와대가 인사를 다하고 총리를 형식적으로 만들면 어떻게 하겠냐는 질문엔 "총리를 그만 두겠다"며 제 역할을 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인사청문특위는 이틀간의 청문회를 마무리하고 오늘 청문보고서 채택 여부를 논의합니다.
KBS 뉴스 김성주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투기·동생’ 의혹 추궁…몸 낮춘 이완구 ‘적극 해명’
-
- 입력 2015-02-12 06:07:16
- 수정2015-02-12 08:33:29
![](/data/news/2015/02/12/3019213_50.jpg)
<앵커 멘트>
어제 이완구 후보자에 대한 이틀째 청문회에선 부동산 투기 의혹과 충남지사 시절 동생의 금품 수수 사건에 대한 검증이 이뤄졌습니다.
이 후보자는 의혹을 적극 해명하면서도 최대한 몸을 낮췄습니다.
김성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청문회에는 부동산 개발 회사 대표와 이 후보자의 지인, 군의관 등 15명의 증인과 참고인이 나왔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이 후보자 차남에게 증여 된 20억 원 대 분당 땅을 놓고 투기 의혹을 집중 제기했고 증인들은 해당 지역은 접근성이 떨어져 투기가 아니라고 반박하면서 공방이 오갔습니다.
<녹취> 진선미(새정치연합 의원) : "내 땅 한 평도 나는 없습니다. 그런데 내 땅을 3억 몇 천 만 원으로 사는데..."
<녹취> 강희철(분당 땅 매도자) : "의원님은 나이가 젊으시니까 15년 전 꺼 잘 기억하실지 모르지많요. 제 나이 돼 보면 15년 전 꺼 기억 안 납니다."
충남 지사 시절 동생이 택지 개발과 관련해 건설업자로부터 금품을 받은 사건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녹취> 진성준(새정치연합 의원) : "이완구 지사가 이 사업의 최종 승인권자라고 하는 건 알고 계시죠?"
<녹취> 김도읍(새누리당 의원) : "(충남) 개발공사 전결권자가 충남도에서는 행정 부지사가 전결권자였습니까?"
<녹취> 최정현(전 충남도청 공무원) : "(충남개발공사) 사장께서 하나에서 열까지 다 했지. 도지사나 행정부지사가 전결하고 이럴 사안이 아닙니다. 이것은..."
이 후보자는 제기된 의혹들에 대해 적극 해명하면서 최대한 몸을 낮췄습니다.
<녹취> 이완구(국무총리 후보자) : "국민들의 눈높이에서 처신을 해야 한다는 분명한 사실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또 청와대가 인사를 다하고 총리를 형식적으로 만들면 어떻게 하겠냐는 질문엔 "총리를 그만 두겠다"며 제 역할을 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인사청문특위는 이틀간의 청문회를 마무리하고 오늘 청문보고서 채택 여부를 논의합니다.
KBS 뉴스 김성주입니다.
어제 이완구 후보자에 대한 이틀째 청문회에선 부동산 투기 의혹과 충남지사 시절 동생의 금품 수수 사건에 대한 검증이 이뤄졌습니다.
이 후보자는 의혹을 적극 해명하면서도 최대한 몸을 낮췄습니다.
김성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청문회에는 부동산 개발 회사 대표와 이 후보자의 지인, 군의관 등 15명의 증인과 참고인이 나왔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이 후보자 차남에게 증여 된 20억 원 대 분당 땅을 놓고 투기 의혹을 집중 제기했고 증인들은 해당 지역은 접근성이 떨어져 투기가 아니라고 반박하면서 공방이 오갔습니다.
<녹취> 진선미(새정치연합 의원) : "내 땅 한 평도 나는 없습니다. 그런데 내 땅을 3억 몇 천 만 원으로 사는데..."
<녹취> 강희철(분당 땅 매도자) : "의원님은 나이가 젊으시니까 15년 전 꺼 잘 기억하실지 모르지많요. 제 나이 돼 보면 15년 전 꺼 기억 안 납니다."
충남 지사 시절 동생이 택지 개발과 관련해 건설업자로부터 금품을 받은 사건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녹취> 진성준(새정치연합 의원) : "이완구 지사가 이 사업의 최종 승인권자라고 하는 건 알고 계시죠?"
<녹취> 김도읍(새누리당 의원) : "(충남) 개발공사 전결권자가 충남도에서는 행정 부지사가 전결권자였습니까?"
<녹취> 최정현(전 충남도청 공무원) : "(충남개발공사) 사장께서 하나에서 열까지 다 했지. 도지사나 행정부지사가 전결하고 이럴 사안이 아닙니다. 이것은..."
이 후보자는 제기된 의혹들에 대해 적극 해명하면서 최대한 몸을 낮췄습니다.
<녹취> 이완구(국무총리 후보자) : "국민들의 눈높이에서 처신을 해야 한다는 분명한 사실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또 청와대가 인사를 다하고 총리를 형식적으로 만들면 어떻게 하겠냐는 질문엔 "총리를 그만 두겠다"며 제 역할을 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인사청문특위는 이틀간의 청문회를 마무리하고 오늘 청문보고서 채택 여부를 논의합니다.
KBS 뉴스 김성주입니다.
-
-
김성주 기자 flying94@kbs.co.kr
김성주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