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 장기 제작…3D 프린터 의료분야 전망은?

입력 2015.02.14 (07:23) 수정 2015.02.14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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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3D 프린터를 이용해 신체 장기를 만드는 이른바 바이오프린팅 산업이 최근 급성장중인데,

3년뒤엔 세계적으로 시장 규모가 40조 원을 넘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는 3D 프린터를 이용한 인공장기 제작이 어느 수준에 이르렀고, 발전을 위한 선결 조건은 무엇인지

이충헌 의학전문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신장암이 생긴 환자의 콩팥을 3차원 영상으로 재구성합니다.

3D 프린터를 이용해 환자의 콩팥을 그대로 재현합니다.

수술을 할 때 이 모형을 이용하면 암이 생긴 부위를 정확하게 파악해 제거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남국(서울아산병원 융합의학과) : "환자의 의료영상을 기반으로 환자 맞춤형 모형을 만들어 의사가 수술실에서 좀 더 확신을 갖고 수술을 하는데 이용하고 있습니다."

국내 3D 프린터 기술은 맞춤형 장기를 찍어내는 수준은 아닙니다.

수술 전 시뮬레이션을 위해 장기 모형을 제작하는 정도입니다.

개인 맞춤형 틀니와 의족, 맞춤형 무릎인공관절엔 3D 프린터가 활용되고 있습니다.

3D 프린터가 관절염을 앓고 있는 환자의 무릎 관절 모형을 만듭니다.

이 여성은 3D 프린터를 이용해 자신의 관절 모양에 맞는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김기희(맞춤형 인공관절 수술) : "많이 좋아졌어요. 많이 좋아져서 오늘 퇴원해요."

3D 프린터로 만든 대체 장기는 최소 50만 원 이상 고가입니다.

그래서 연구용으로만 제한적으로 쓰입니다.

3D 프린터 의료기술을 활성화하려면 환자에게 시술이 가능하도록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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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2-14 07:24:53
    • 수정2015-02-14 08:0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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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프린터를 이용해 신체 장기를 만드는 이른바 바이오프린팅 산업이 최근 급성장중인데,

3년뒤엔 세계적으로 시장 규모가 40조 원을 넘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는 3D 프린터를 이용한 인공장기 제작이 어느 수준에 이르렀고, 발전을 위한 선결 조건은 무엇인지

이충헌 의학전문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신장암이 생긴 환자의 콩팥을 3차원 영상으로 재구성합니다.

3D 프린터를 이용해 환자의 콩팥을 그대로 재현합니다.

수술을 할 때 이 모형을 이용하면 암이 생긴 부위를 정확하게 파악해 제거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남국(서울아산병원 융합의학과) : "환자의 의료영상을 기반으로 환자 맞춤형 모형을 만들어 의사가 수술실에서 좀 더 확신을 갖고 수술을 하는데 이용하고 있습니다."

국내 3D 프린터 기술은 맞춤형 장기를 찍어내는 수준은 아닙니다.

수술 전 시뮬레이션을 위해 장기 모형을 제작하는 정도입니다.

개인 맞춤형 틀니와 의족, 맞춤형 무릎인공관절엔 3D 프린터가 활용되고 있습니다.

3D 프린터가 관절염을 앓고 있는 환자의 무릎 관절 모형을 만듭니다.

이 여성은 3D 프린터를 이용해 자신의 관절 모양에 맞는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김기희(맞춤형 인공관절 수술) : "많이 좋아졌어요. 많이 좋아져서 오늘 퇴원해요."

3D 프린터로 만든 대체 장기는 최소 50만 원 이상 고가입니다.

그래서 연구용으로만 제한적으로 쓰입니다.

3D 프린터 의료기술을 활성화하려면 환자에게 시술이 가능하도록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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