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아픈 2연패 김세진 감독 “여유를 가져야”

입력 2015.02.14 (16:56) 수정 2015.02.14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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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자리를 넘보다가 2연패로 고개를 숙인 남자 프로배구 OK저축은행 선수들에게 김세진 감독이 "마음의 여유를 가져라"라고 주문했다.

김 감독은 14일 경기도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전력과의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으로 패한 뒤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OK저축은행은 8연승을 달리며 선두 삼성화재를 턱밑까지 따라붙었으나 지난 10일 삼성화재와의 맞대결에서 패했고 이날 한국전력을 만나 2연패에 빠졌다.

모두 세트 스코어 3-0 완패여서 더욱 뼈아팠다.

김 감독은 "삼성화재 경기 패배의 여파가 없다고 할 수는 없다"며 "말로는 털었다고 하지만 가장 중요한 첫 세트 초반에서 고비를 못 넘겼다"고 이날 경기의 패인을 분석했다. OK저축은행은 1세트에서 15-25로 졌다.

김 감독은 "우리 팀의 어린 친구들이 마음의 여유가 없고 급하다"며 "불안해하고 마음만 앞서는 현상이 나타난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이 역시 2013년 말 창단한 프로배구의 막내 구단으로서 겪어야 하는 '과정'이라고 김 감독은 설명한다.

김 감독은 "선수들에게 '우리 2위하고 있는데 여유롭게 가자'고 이야기해준다"며 "그러나 계속 이야기해줘도 선수들의 안에 있는 건 다르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경험에서 오는 게 아닐까 한다"며 "이것도 과정이다. 신뢰도를 더 쌓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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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뼈아픈 2연패 김세진 감독 “여유를 가져야”
    • 입력 2015-02-14 16:56:31
    • 수정2015-02-14 16:57:06
    연합뉴스
선두 자리를 넘보다가 2연패로 고개를 숙인 남자 프로배구 OK저축은행 선수들에게 김세진 감독이 "마음의 여유를 가져라"라고 주문했다. 김 감독은 14일 경기도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전력과의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으로 패한 뒤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OK저축은행은 8연승을 달리며 선두 삼성화재를 턱밑까지 따라붙었으나 지난 10일 삼성화재와의 맞대결에서 패했고 이날 한국전력을 만나 2연패에 빠졌다. 모두 세트 스코어 3-0 완패여서 더욱 뼈아팠다. 김 감독은 "삼성화재 경기 패배의 여파가 없다고 할 수는 없다"며 "말로는 털었다고 하지만 가장 중요한 첫 세트 초반에서 고비를 못 넘겼다"고 이날 경기의 패인을 분석했다. OK저축은행은 1세트에서 15-25로 졌다. 김 감독은 "우리 팀의 어린 친구들이 마음의 여유가 없고 급하다"며 "불안해하고 마음만 앞서는 현상이 나타난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이 역시 2013년 말 창단한 프로배구의 막내 구단으로서 겪어야 하는 '과정'이라고 김 감독은 설명한다. 김 감독은 "선수들에게 '우리 2위하고 있는데 여유롭게 가자'고 이야기해준다"며 "그러나 계속 이야기해줘도 선수들의 안에 있는 건 다르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경험에서 오는 게 아닐까 한다"며 "이것도 과정이다. 신뢰도를 더 쌓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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