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총리 인준 갈등 속 여야 ‘참배 행보’

입력 2015.02.14 (16:59) 수정 2015.02.14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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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준 문제를 둘러싸고 여야가 주말에도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당 대표들은 각각 참배행보에 나섰습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소를 찾아 화합을 강조했고,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광주 5.18 민주 묘지를 참배해 당의 결속을 강조했습니다.

김지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습니다.

노 전 대통령 서거후 대표 권한대행이 아닌 여당 대표가 직접 묘역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 대표는 노 전 대통령이 지역주의와 권위주의 타파를 위해 몸을 던진 서민 대통령으로서 존경한다고 말하면서 정치권의 화합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노무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함으로써 우리 정치가 서로 화해와 화합의 정치가 되는 계기가 되길 바라고..."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취임후 처음으로 호남을 방문해 민심 달래기에 나섰습니다.

광주 5.18 묘지를 참배하고 통합 정신을 강조한 것은 지난 전당대회때 갈라졌던 당의 결속을 다지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이완구 총리 후보자에 대해서는 심각한 결격 사유가 있다면서 자신이 제안한 여론조사에 대한 여권의 반발을 비판했습니다.

<녹취> 문재인(새정치연합 대표) : "국민의 뜻에 따르자는게 무엇이 문제입니까? 그에 대한 새누리당의 부정적인 반응은 국민 여론에서 자신이 없다는 얘기죠."

새누리당은 여론조사는 정치공세라며 야당이 인준 표결에 당당히 참여하라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 표결을 앞두고 여당은 표결 참여를, 야당은 자진 사퇴를 촉구하며 대립하는 가운데 여야 모두 주말 여론의 흐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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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준 문제를 둘러싸고 여야가 주말에도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당 대표들은 각각 참배행보에 나섰습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소를 찾아 화합을 강조했고,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광주 5.18 민주 묘지를 참배해 당의 결속을 강조했습니다.

김지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습니다.

노 전 대통령 서거후 대표 권한대행이 아닌 여당 대표가 직접 묘역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 대표는 노 전 대통령이 지역주의와 권위주의 타파를 위해 몸을 던진 서민 대통령으로서 존경한다고 말하면서 정치권의 화합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노무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함으로써 우리 정치가 서로 화해와 화합의 정치가 되는 계기가 되길 바라고..."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취임후 처음으로 호남을 방문해 민심 달래기에 나섰습니다.

광주 5.18 묘지를 참배하고 통합 정신을 강조한 것은 지난 전당대회때 갈라졌던 당의 결속을 다지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이완구 총리 후보자에 대해서는 심각한 결격 사유가 있다면서 자신이 제안한 여론조사에 대한 여권의 반발을 비판했습니다.

<녹취> 문재인(새정치연합 대표) : "국민의 뜻에 따르자는게 무엇이 문제입니까? 그에 대한 새누리당의 부정적인 반응은 국민 여론에서 자신이 없다는 얘기죠."

새누리당은 여론조사는 정치공세라며 야당이 인준 표결에 당당히 참여하라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 표결을 앞두고 여당은 표결 참여를, 야당은 자진 사퇴를 촉구하며 대립하는 가운데 여야 모두 주말 여론의 흐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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