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전 합의 우크라이나, 경제위기 극복과제 산적

입력 2015.02.14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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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가 정부군과 반군의 동부 지역 교전을 끝내기 위한 2차 휴전 합의에 성공했지만, 경제적으로는 여전히 큰 난제를 안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1991년 옛 소련에서 독립한 이후 정부 관료들의 방만한 경제 운영과 부패가 반복됐고, 지난해 4월 이후에는 동부 지역 교전까지 겹쳐 경제 상황이 더 나빠지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의 지난 1월 기준 외환보유액은 10년 래 최저치인 64억 달러 수준이고, 우크라이나 화폐 흐리브냐의 통화 가치가 폭락하고 물가는 급등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의 자산 총액 11위 기업인 나드라 은행이 지난주 파산을 선언하는 등 기업들의 경영 악화가 이어지면서 실직자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국제통화기금은 우크라이나에 175억 달러, 약 19조 4천억 원의 구제금융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했지만 향후 4년간 우크라이나 정부에 필요한 400억 달러 규모 재정 적자에는 턱없이 모자란 수준입니다.

국제신용평가사 피치도 우크라이나가 '디폴트', 채무불이행에 처할 수 있다면서 국가신용등급을 'CCC'에서 'CC'로 한 단계 더 강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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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전 합의 우크라이나, 경제위기 극복과제 산적
    • 입력 2015-02-14 20:03:19
    국제
우크라이나가 정부군과 반군의 동부 지역 교전을 끝내기 위한 2차 휴전 합의에 성공했지만, 경제적으로는 여전히 큰 난제를 안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1991년 옛 소련에서 독립한 이후 정부 관료들의 방만한 경제 운영과 부패가 반복됐고, 지난해 4월 이후에는 동부 지역 교전까지 겹쳐 경제 상황이 더 나빠지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의 지난 1월 기준 외환보유액은 10년 래 최저치인 64억 달러 수준이고, 우크라이나 화폐 흐리브냐의 통화 가치가 폭락하고 물가는 급등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의 자산 총액 11위 기업인 나드라 은행이 지난주 파산을 선언하는 등 기업들의 경영 악화가 이어지면서 실직자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국제통화기금은 우크라이나에 175억 달러, 약 19조 4천억 원의 구제금융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했지만 향후 4년간 우크라이나 정부에 필요한 400억 달러 규모 재정 적자에는 턱없이 모자란 수준입니다. 국제신용평가사 피치도 우크라이나가 '디폴트', 채무불이행에 처할 수 있다면서 국가신용등급을 'CCC'에서 'CC'로 한 단계 더 강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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