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투기 정비대금 240억 떼먹은 예비역 장교들
입력 2015.02.17 (06:17)
수정 2015.02.17 (07:0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전투기 부품 정비 대금 240억원을 빼돌린 혐의로 관련자들이 무더기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거액의 나랏돈을 빼돌리는 과정에서 부품업체가 임원으로 영입한 예비역 공군 장교들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최영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군이 주력 전투기로 사용하고 있는 KF-16입니다.
이 전투기의 정비와 부품 교체를 담당하는 업체 '블루니어'는 240억원의 정비대금을 빼돌린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습니다.
최고 1억원에 달하는 부품을 사용한 것처럼 속인 뒤 정비비를 부풀려 청구하는 수법 등으로 지난 2006년부터 5년 여 간 방위사업청과 공군 군수사령부로부터 거액을 빼돌렸다는 겁니다.
그 배경에 공군 부사관 출신 블루니어 박 모 대표가 영입한 예비역 공군 장교 출신 임원들이 있어서 가능했습니다.
공군 중장 출신인 천 모 씨 등 3명은 블루니어에서 회장이나 본부장 직함 등으로 일하면서 군을 상대로 전투기 정비 관련 예산이나 정비 정책 방향 정보 등을 수집했습니다.
또 문제가 생겼을 때 선후배 등에게 무마를 부탁하고 방위사업청 직원들에 대한 접대도 담당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방위사업비리 정부 합동수사단은, 업체 대표 박 모 씨와 천 모 씨 등 6명을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했습니다.
합수단은 추가 범행 여부를 확인하는 한편 무기 체계 정비 분야 전반으로 수사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전투기 부품 정비 대금 240억원을 빼돌린 혐의로 관련자들이 무더기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거액의 나랏돈을 빼돌리는 과정에서 부품업체가 임원으로 영입한 예비역 공군 장교들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최영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군이 주력 전투기로 사용하고 있는 KF-16입니다.
이 전투기의 정비와 부품 교체를 담당하는 업체 '블루니어'는 240억원의 정비대금을 빼돌린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습니다.
최고 1억원에 달하는 부품을 사용한 것처럼 속인 뒤 정비비를 부풀려 청구하는 수법 등으로 지난 2006년부터 5년 여 간 방위사업청과 공군 군수사령부로부터 거액을 빼돌렸다는 겁니다.
그 배경에 공군 부사관 출신 블루니어 박 모 대표가 영입한 예비역 공군 장교 출신 임원들이 있어서 가능했습니다.
공군 중장 출신인 천 모 씨 등 3명은 블루니어에서 회장이나 본부장 직함 등으로 일하면서 군을 상대로 전투기 정비 관련 예산이나 정비 정책 방향 정보 등을 수집했습니다.
또 문제가 생겼을 때 선후배 등에게 무마를 부탁하고 방위사업청 직원들에 대한 접대도 담당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방위사업비리 정부 합동수사단은, 업체 대표 박 모 씨와 천 모 씨 등 6명을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했습니다.
합수단은 추가 범행 여부를 확인하는 한편 무기 체계 정비 분야 전반으로 수사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전투기 정비대금 240억 떼먹은 예비역 장교들
-
- 입력 2015-02-17 06:18:07
- 수정2015-02-17 07:06:16
![](/data/news/2015/02/17/3021905_120.jpg)
<앵커 멘트>
전투기 부품 정비 대금 240억원을 빼돌린 혐의로 관련자들이 무더기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거액의 나랏돈을 빼돌리는 과정에서 부품업체가 임원으로 영입한 예비역 공군 장교들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최영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군이 주력 전투기로 사용하고 있는 KF-16입니다.
이 전투기의 정비와 부품 교체를 담당하는 업체 '블루니어'는 240억원의 정비대금을 빼돌린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습니다.
최고 1억원에 달하는 부품을 사용한 것처럼 속인 뒤 정비비를 부풀려 청구하는 수법 등으로 지난 2006년부터 5년 여 간 방위사업청과 공군 군수사령부로부터 거액을 빼돌렸다는 겁니다.
그 배경에 공군 부사관 출신 블루니어 박 모 대표가 영입한 예비역 공군 장교 출신 임원들이 있어서 가능했습니다.
공군 중장 출신인 천 모 씨 등 3명은 블루니어에서 회장이나 본부장 직함 등으로 일하면서 군을 상대로 전투기 정비 관련 예산이나 정비 정책 방향 정보 등을 수집했습니다.
또 문제가 생겼을 때 선후배 등에게 무마를 부탁하고 방위사업청 직원들에 대한 접대도 담당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방위사업비리 정부 합동수사단은, 업체 대표 박 모 씨와 천 모 씨 등 6명을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했습니다.
합수단은 추가 범행 여부를 확인하는 한편 무기 체계 정비 분야 전반으로 수사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전투기 부품 정비 대금 240억원을 빼돌린 혐의로 관련자들이 무더기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거액의 나랏돈을 빼돌리는 과정에서 부품업체가 임원으로 영입한 예비역 공군 장교들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최영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군이 주력 전투기로 사용하고 있는 KF-16입니다.
이 전투기의 정비와 부품 교체를 담당하는 업체 '블루니어'는 240억원의 정비대금을 빼돌린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습니다.
최고 1억원에 달하는 부품을 사용한 것처럼 속인 뒤 정비비를 부풀려 청구하는 수법 등으로 지난 2006년부터 5년 여 간 방위사업청과 공군 군수사령부로부터 거액을 빼돌렸다는 겁니다.
그 배경에 공군 부사관 출신 블루니어 박 모 대표가 영입한 예비역 공군 장교 출신 임원들이 있어서 가능했습니다.
공군 중장 출신인 천 모 씨 등 3명은 블루니어에서 회장이나 본부장 직함 등으로 일하면서 군을 상대로 전투기 정비 관련 예산이나 정비 정책 방향 정보 등을 수집했습니다.
또 문제가 생겼을 때 선후배 등에게 무마를 부탁하고 방위사업청 직원들에 대한 접대도 담당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방위사업비리 정부 합동수사단은, 업체 대표 박 모 씨와 천 모 씨 등 6명을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했습니다.
합수단은 추가 범행 여부를 확인하는 한편 무기 체계 정비 분야 전반으로 수사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
-
최영윤 기자 freeyaw@kbs.co.kr
최영윤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