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영화에 광고만 수십개…관객들 ‘짜증 폭발’
입력 2015.02.17 (06:52)
수정 2015.02.17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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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상영 시간에 맞춰 영화관에 들어갔는데 계속되는 광고 때문에 짜증났던 경험 있으실 겁니다.
실제로 영화관의 광고는 평균 22편에 10여 분 정도, 심지어 30편이 넘는 곳도 있습니다.
옥유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영화관, 예정된 상영 시각에서 18분이 지났지만 광고만 나옵니다.
영화가 시작되기 전까지 광고는 모두 34편이나 됩니다.
한 소비자단체가 영화관 6곳을 조사한 결과, 광고 때문에 실제 영화 시작 시간이 표시된 것보다 평균 11분 정도 늦었습니다.
이런 상황을 풍자한 개그까지 등장했습니다.
<녹취> "1시에 시작인데 10분 동안 광고 트네. 도찐개찐."
관객들의 불만도 적지 않습니다.
<인터뷰> 조정기(서울 용산구 이촌동) : "반복적인 광고가 나올 때 좀 짜증날 때도 있고, 광고 시간이 좀 기니까 줄여서 영화를 좀 더 빨리 상영했으면 할 때도 있어요"
시민단체들은 영화관이 관객들에게 광고를 반강제적으로 보게 하는 것은 불공정거래행위라며 복합상영관 3개 회사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습니다.
영화관 측은 영화표에 10분 정도 늦게 시작된다는 문구를 적고 있다고 말합니다.
<녹취> 영화관 관계자 (음성변조) : "광고가 들어가는 '에티켓 타임'은 늦은 입장으로 인한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도입됐습니다."
납득하기 어려운 영화관측의 해명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시민단체들은 복합상영관 3개사를 방문해 관객들의 불만을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옥유정입니다.
상영 시간에 맞춰 영화관에 들어갔는데 계속되는 광고 때문에 짜증났던 경험 있으실 겁니다.
실제로 영화관의 광고는 평균 22편에 10여 분 정도, 심지어 30편이 넘는 곳도 있습니다.
옥유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영화관, 예정된 상영 시각에서 18분이 지났지만 광고만 나옵니다.
영화가 시작되기 전까지 광고는 모두 34편이나 됩니다.
한 소비자단체가 영화관 6곳을 조사한 결과, 광고 때문에 실제 영화 시작 시간이 표시된 것보다 평균 11분 정도 늦었습니다.
이런 상황을 풍자한 개그까지 등장했습니다.
<녹취> "1시에 시작인데 10분 동안 광고 트네. 도찐개찐."
관객들의 불만도 적지 않습니다.
<인터뷰> 조정기(서울 용산구 이촌동) : "반복적인 광고가 나올 때 좀 짜증날 때도 있고, 광고 시간이 좀 기니까 줄여서 영화를 좀 더 빨리 상영했으면 할 때도 있어요"
시민단체들은 영화관이 관객들에게 광고를 반강제적으로 보게 하는 것은 불공정거래행위라며 복합상영관 3개 회사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습니다.
영화관 측은 영화표에 10분 정도 늦게 시작된다는 문구를 적고 있다고 말합니다.
<녹취> 영화관 관계자 (음성변조) : "광고가 들어가는 '에티켓 타임'은 늦은 입장으로 인한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도입됐습니다."
납득하기 어려운 영화관측의 해명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시민단체들은 복합상영관 3개사를 방문해 관객들의 불만을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옥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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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영화에 광고만 수십개…관객들 ‘짜증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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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2-17 06:53:13
- 수정2015-02-17 22:02:44
<앵커 멘트>
상영 시간에 맞춰 영화관에 들어갔는데 계속되는 광고 때문에 짜증났던 경험 있으실 겁니다.
실제로 영화관의 광고는 평균 22편에 10여 분 정도, 심지어 30편이 넘는 곳도 있습니다.
옥유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영화관, 예정된 상영 시각에서 18분이 지났지만 광고만 나옵니다.
영화가 시작되기 전까지 광고는 모두 34편이나 됩니다.
한 소비자단체가 영화관 6곳을 조사한 결과, 광고 때문에 실제 영화 시작 시간이 표시된 것보다 평균 11분 정도 늦었습니다.
이런 상황을 풍자한 개그까지 등장했습니다.
<녹취> "1시에 시작인데 10분 동안 광고 트네. 도찐개찐."
관객들의 불만도 적지 않습니다.
<인터뷰> 조정기(서울 용산구 이촌동) : "반복적인 광고가 나올 때 좀 짜증날 때도 있고, 광고 시간이 좀 기니까 줄여서 영화를 좀 더 빨리 상영했으면 할 때도 있어요"
시민단체들은 영화관이 관객들에게 광고를 반강제적으로 보게 하는 것은 불공정거래행위라며 복합상영관 3개 회사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습니다.
영화관 측은 영화표에 10분 정도 늦게 시작된다는 문구를 적고 있다고 말합니다.
<녹취> 영화관 관계자 (음성변조) : "광고가 들어가는 '에티켓 타임'은 늦은 입장으로 인한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도입됐습니다."
납득하기 어려운 영화관측의 해명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시민단체들은 복합상영관 3개사를 방문해 관객들의 불만을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옥유정입니다.
상영 시간에 맞춰 영화관에 들어갔는데 계속되는 광고 때문에 짜증났던 경험 있으실 겁니다.
실제로 영화관의 광고는 평균 22편에 10여 분 정도, 심지어 30편이 넘는 곳도 있습니다.
옥유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영화관, 예정된 상영 시각에서 18분이 지났지만 광고만 나옵니다.
영화가 시작되기 전까지 광고는 모두 34편이나 됩니다.
한 소비자단체가 영화관 6곳을 조사한 결과, 광고 때문에 실제 영화 시작 시간이 표시된 것보다 평균 11분 정도 늦었습니다.
이런 상황을 풍자한 개그까지 등장했습니다.
<녹취> "1시에 시작인데 10분 동안 광고 트네. 도찐개찐."
관객들의 불만도 적지 않습니다.
<인터뷰> 조정기(서울 용산구 이촌동) : "반복적인 광고가 나올 때 좀 짜증날 때도 있고, 광고 시간이 좀 기니까 줄여서 영화를 좀 더 빨리 상영했으면 할 때도 있어요"
시민단체들은 영화관이 관객들에게 광고를 반강제적으로 보게 하는 것은 불공정거래행위라며 복합상영관 3개 회사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습니다.
영화관 측은 영화표에 10분 정도 늦게 시작된다는 문구를 적고 있다고 말합니다.
<녹취> 영화관 관계자 (음성변조) : "광고가 들어가는 '에티켓 타임'은 늦은 입장으로 인한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도입됐습니다."
납득하기 어려운 영화관측의 해명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시민단체들은 복합상영관 3개사를 방문해 관객들의 불만을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옥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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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유정 기자 oka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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