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우수…봄이 오는 풍경 ‘남도’

입력 2015.02.20 (06:35) 수정 2015.02.20 (08:0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어제는 산중의 얼음이 녹기 시작한다는 절기 상 우수였죠.

남녘에서는 목련과 매화가 꽃망울을 터뜨리고 보리가 새 싹을 틔우는 등 봄을 재촉하고 있습니다.

봄이 오는 풍경, 홍진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겨우내 꽁꽁 얼었던 얼음장 사이로 맑은 물이 샘솟습니다.

매서운 한파를 이겨낸 목련은 꽃눈을 틔우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뷰> 고규선(충남 천안시) : "아이들도 봄방학을 하고요. 요즘 제가 산을 잘 다니는데 오가다 보니까 버들강아지도 벌써 피었더라고요."

양지 바른 강가에선 매화가 환한 꽃망울을 터뜨렸습니다.

붉게 물든 홍매화도 꽃봉오리 사이로 수줍은 듯 고개를 내밉니다.

들녘에 돋아난 보리 싹이 초록빛 물결을 이루며 싱그러움을 더합니다.

시설 하우스에선 먹음직스럽게 익은 딸기 수확이 한창입니다.

벌들도 딸기 꽃내음에 흠뻑 취했습니다.

장터에도 봄이 찾아왔습니다.

아주머니들이 밭에서 캔 향긋한 냉이와 달래, 취나물이 시골장을 찾은 이들의 입맛을 돋우입니다.

<인터뷰> 정순자(시장 상인) :"지금 냉이가 최고 맛있고, 지금이 마침 적기예요."

날씨가 풀리고 새 싹이 튼다는 우수를 맞아 봄 기운이 무르익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어제 우수…봄이 오는 풍경 ‘남도’
    • 입력 2015-02-20 06:37:59
    • 수정2015-02-20 08:06:29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어제는 산중의 얼음이 녹기 시작한다는 절기 상 우수였죠.

남녘에서는 목련과 매화가 꽃망울을 터뜨리고 보리가 새 싹을 틔우는 등 봄을 재촉하고 있습니다.

봄이 오는 풍경, 홍진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겨우내 꽁꽁 얼었던 얼음장 사이로 맑은 물이 샘솟습니다.

매서운 한파를 이겨낸 목련은 꽃눈을 틔우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뷰> 고규선(충남 천안시) : "아이들도 봄방학을 하고요. 요즘 제가 산을 잘 다니는데 오가다 보니까 버들강아지도 벌써 피었더라고요."

양지 바른 강가에선 매화가 환한 꽃망울을 터뜨렸습니다.

붉게 물든 홍매화도 꽃봉오리 사이로 수줍은 듯 고개를 내밉니다.

들녘에 돋아난 보리 싹이 초록빛 물결을 이루며 싱그러움을 더합니다.

시설 하우스에선 먹음직스럽게 익은 딸기 수확이 한창입니다.

벌들도 딸기 꽃내음에 흠뻑 취했습니다.

장터에도 봄이 찾아왔습니다.

아주머니들이 밭에서 캔 향긋한 냉이와 달래, 취나물이 시골장을 찾은 이들의 입맛을 돋우입니다.

<인터뷰> 정순자(시장 상인) :"지금 냉이가 최고 맛있고, 지금이 마침 적기예요."

날씨가 풀리고 새 싹이 튼다는 우수를 맞아 봄 기운이 무르익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