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45억명 성인 가운데 21억명이 과체중”

전세계적으로 진행된 비만 관련 연구를 취합해 분석한 결과 전세계에서 비만이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유명 의학전문지 랜싯에 어제 실린 '2015 비만' 논문을 보면 전세계 187개국 45억 명의 성인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21억 명이 과체중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187개국 가운데 어느 나라에서도 비만과 과체중 문제가 개선되지 않았습니다.

이는 최근 20년간 전세계적으로 가공육과 탄산음료, 정크푸드 섭취량이 급증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미국 어린이의 경우 1970년대에 비해 최근에 하루 평균 200kcal 이상을 더 섭취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 세계에서 가장 건강한 식단을 유지하는 국가로는 차드, 말리, 카메룬 등이 선정됐고 건강하지 못한 식단을 갖고 있는 나라로는 헝가리와 벨기에, 미국, 러시아 등이 꼽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