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승 우완’ 쿠에토 “개막 전 새 계약 하고파”

입력 2015.02.20 (14:16) 수정 2015.02.20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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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신시내티 레즈와의 계약이 종료되는 오른손 투수 조니 쿠에토(29)가 시즌 개막 전에는 자신의 자리가 정리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쿠에토는 지난해 20승 9패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하며 미국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투수 반열에 올랐다.

21승 3패, 평균자책점 1.77의 성적을 거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클레이턴 커쇼를 제외하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애덤 웨인라이트(20승 9패 평균자책점 2.38)와 함께 가장 많은 승수를 쌓았다.

지난해 그는 1988년 대니 잭슨 이후 처음으로 신시내티에서 20승 고지를 밟은 선수가 됐다. 2010년 이후 쿠에토의 성적은 65승 32패 평균자책점 2.73이다.

신시내티가 쿠에토를 붙잡으려면 '거액'의 계약이 성사돼야 한다는 이야기다.

2011년부터 4년간 2천700만 달러에 계약한 그는 올해 옵션 행사로 1천만 달러를 보장받았다.

쿠에토는 20일(한국시간) AP통신에 "이 곳에 남고 싶다. 솔직히 말하면 스프링캠프가 끝나기 전에 계약하고 싶다"고 밝혔다.

쿠에토와 구단은 계약 연장을 논의하고 있지만, 아직 협의가 이뤄질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쿠에토는 신시내티가 자신의 현 연봉 수준을 부담스러워 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그는 "지금 시점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열심히 훈련하는 것뿐"이라고 말했다.

양측의 합의가 성사되지 않으면 쿠에토는 시즌 중간에 트레이드되거나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으로 새 팀을 찾아야 한다.

신시내티는 지난 비시즌에 선발투수 맷 레이토스와 알프레도 사이먼을 트레이드로 떠나보내 자금 여유는 있는 편이다.

그러나 호머 베일리에게 쥐여준 6년 1억5천만 달러보다는 많은 금액을 쿠에토에게 안겨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쿠에토로서는 7년 2억1천만 달러를 받고 워싱턴 내셔널스로 옮긴 맥스 셔저가 비교 대상이 될 수 있다. 셔저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 2013년 21승 3패 평균자책점 2.90, 지난해 18승 5패 평균자책점 3.15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쿠에토는 "그에게 잘된 일"이라며 "나에게는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겠다"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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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승 우완’ 쿠에토 “개막 전 새 계약 하고파”
    • 입력 2015-02-20 14:16:21
    • 수정2015-02-20 14:18:42
    연합뉴스
올해 신시내티 레즈와의 계약이 종료되는 오른손 투수 조니 쿠에토(29)가 시즌 개막 전에는 자신의 자리가 정리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쿠에토는 지난해 20승 9패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하며 미국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투수 반열에 올랐다.

21승 3패, 평균자책점 1.77의 성적을 거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클레이턴 커쇼를 제외하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애덤 웨인라이트(20승 9패 평균자책점 2.38)와 함께 가장 많은 승수를 쌓았다.

지난해 그는 1988년 대니 잭슨 이후 처음으로 신시내티에서 20승 고지를 밟은 선수가 됐다. 2010년 이후 쿠에토의 성적은 65승 32패 평균자책점 2.73이다.

신시내티가 쿠에토를 붙잡으려면 '거액'의 계약이 성사돼야 한다는 이야기다.

2011년부터 4년간 2천700만 달러에 계약한 그는 올해 옵션 행사로 1천만 달러를 보장받았다.

쿠에토는 20일(한국시간) AP통신에 "이 곳에 남고 싶다. 솔직히 말하면 스프링캠프가 끝나기 전에 계약하고 싶다"고 밝혔다.

쿠에토와 구단은 계약 연장을 논의하고 있지만, 아직 협의가 이뤄질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쿠에토는 신시내티가 자신의 현 연봉 수준을 부담스러워 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그는 "지금 시점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열심히 훈련하는 것뿐"이라고 말했다.

양측의 합의가 성사되지 않으면 쿠에토는 시즌 중간에 트레이드되거나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으로 새 팀을 찾아야 한다.

신시내티는 지난 비시즌에 선발투수 맷 레이토스와 알프레도 사이먼을 트레이드로 떠나보내 자금 여유는 있는 편이다.

그러나 호머 베일리에게 쥐여준 6년 1억5천만 달러보다는 많은 금액을 쿠에토에게 안겨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쿠에토로서는 7년 2억1천만 달러를 받고 워싱턴 내셔널스로 옮긴 맥스 셔저가 비교 대상이 될 수 있다. 셔저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 2013년 21승 3패 평균자책점 2.90, 지난해 18승 5패 평균자책점 3.15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쿠에토는 "그에게 잘된 일"이라며 "나에게는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겠다"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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