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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문화] 더 진짜 같은 극사실화…또다른 창조
입력 2015.02.20 (21:43) 수정 2015.02.20 (23:06)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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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양한 문화현장을 찾아가는 순섭니다.

그림이지만 대상을 최대한 세밀하게 묘사해서 사진이나 실물 같은 느낌을 주는 그림을 극사실화라고 하는데요, 그 안에 담긴 감성을 유동엽 기자가 들여다봤습니다.

<리포트>

긴 망토를 두른 한 여성의 옆모습.

세밀한 눈썹 묘사에다 귓가에 흘러내린 머리카락까지, 사진이라고 해도 믿을만 합니다.

배를 끌어안은 임신부의 모습에서는 아기의 태동이 전해지는 듯합니다.

구부러진 발가락과 주름, 굳은 살까지, 색이 옅은 수채 물감으로 입체감을 내기 위해선 수천 번 붓질을 되풀이해야 합니다.

인물의 겉모습뿐 아니라 그 인물에 대한 작가의 기억이 더해졌습니다.

<인터뷰> 윤위동(화가) : "그 친구가 아니고 그 사람을 보고 좋아했던 그 느낌이 거기 있는 거예요. 그럴 때 착각이 일어나서 행복하면서도 신기해요."

보름달을 닮은 백자 달항아리.

빛을 받아 반짝이는 유약의 광택에서부터 곳곳에 남은 흠집과 상처까지.

2백년을 지나면서 남겨진 세월의 흔적까지 그렸습니다.

또 하나의 백자를 화폭에 빚어낸 것입니다.

이 그림은 미완성입니다.

꽃과 나비를 직접 보고 그려야 하기에 꽃이 피는 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고영훈(화가) : "시간과 공간, 그 다음에 사람의 행위의 흔적, 삶의 흔적이죠. 그런 것들을 꽃이나 달항아리를 통해서 표현을 하려고 했고......"

눈에 보이는 그대로, 사진보다, 실제보다 더 실제 같은 그림 속에는 대상에 대한 감성과 세월의 흔적까지 담겨져 있습니다.

KBS 뉴스 유동엽입니다.
  • [주말&문화] 더 진짜 같은 극사실화…또다른 창조
    • 입력 2015-02-20 21:44:46
    • 수정2015-02-20 23:06:23
    뉴스 9
<앵커 멘트>

다양한 문화현장을 찾아가는 순섭니다.

그림이지만 대상을 최대한 세밀하게 묘사해서 사진이나 실물 같은 느낌을 주는 그림을 극사실화라고 하는데요, 그 안에 담긴 감성을 유동엽 기자가 들여다봤습니다.

<리포트>

긴 망토를 두른 한 여성의 옆모습.

세밀한 눈썹 묘사에다 귓가에 흘러내린 머리카락까지, 사진이라고 해도 믿을만 합니다.

배를 끌어안은 임신부의 모습에서는 아기의 태동이 전해지는 듯합니다.

구부러진 발가락과 주름, 굳은 살까지, 색이 옅은 수채 물감으로 입체감을 내기 위해선 수천 번 붓질을 되풀이해야 합니다.

인물의 겉모습뿐 아니라 그 인물에 대한 작가의 기억이 더해졌습니다.

<인터뷰> 윤위동(화가) : "그 친구가 아니고 그 사람을 보고 좋아했던 그 느낌이 거기 있는 거예요. 그럴 때 착각이 일어나서 행복하면서도 신기해요."

보름달을 닮은 백자 달항아리.

빛을 받아 반짝이는 유약의 광택에서부터 곳곳에 남은 흠집과 상처까지.

2백년을 지나면서 남겨진 세월의 흔적까지 그렸습니다.

또 하나의 백자를 화폭에 빚어낸 것입니다.

이 그림은 미완성입니다.

꽃과 나비를 직접 보고 그려야 하기에 꽃이 피는 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고영훈(화가) : "시간과 공간, 그 다음에 사람의 행위의 흔적, 삶의 흔적이죠. 그런 것들을 꽃이나 달항아리를 통해서 표현을 하려고 했고......"

눈에 보이는 그대로, 사진보다, 실제보다 더 실제 같은 그림 속에는 대상에 대한 감성과 세월의 흔적까지 담겨져 있습니다.

KBS 뉴스 유동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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