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문, PGA 3R 선두와 3타 차 공동 3위

입력 2015.02.22 (08:22) 수정 2015.02.22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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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문(29)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노던트러스트 오픈(총상금 670만 달러) 3라운드에서 선두를 3타 차로 추격했다.

배상문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7천349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 5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사흘간 5언더파 208타의 성적을 낸 배상문은 8언더파 205타로 단독 1위인 레티프 구센(남아공)에 3타 뒤진 공동 3위가 됐다.

2라운드까지 1위와 6타 차가 나는 공동 26위에 머물렀던 배상문은 이날 데일리 베스트에 해당하는 5언더파를 몰아치며 개인 통산 3승 가능성까지 엿보게 됐다.

배상문은 2013년 5월 HP 바이런 넬슨 챔피언십에서 투어 첫 승을 따냈고 지난해 10월 프라이스닷컴 오픈에서도 우승했다.

그는 병역 문제로 법정 소송 중이라 경기에만 집중하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이날 맹타로 상위권 도약에 성공했다.

병역법 위반 혐의로 대구지방병무청으로부터 고발당한 배상문은 이에 맞서 행정 소송을 낸 상태다.

지난주 PGA 투어 AT&T 페블비치 내셔널 프로암에도 출전하려다가 계획을 변경해 불참하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이번 대회 2라운드까지도 평범한 성적에 머물던 배상문은 그러나 초반 10개 홀에서 버디 5개를 기록하며 최고의 컨디션을 과시했다.

이후 8개 홀은 모두 파로 마무리했다.

배상문과 함께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카를로스 오티스(멕시코), J.B 홈스(미국)가 공동 3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

선두 구센은 전반 9개 홀에서 버디 3개를 잡았으나 10번 홀(파4)부터 15번 홀(파4) 사이에 보기 4개를 쏟아내 배상문과 1타 차이로 좁혀졌다.

16번 홀(파3)에서도 티샷이 오른쪽 러프에 떨어져 위기를 맞았으나 홀 약 10m 떨어진 곳에서 친 칩샷이 행운의 버디로 연결되며 오히려 1타를 줄였다.

기세가 오른 구센은 17번 홀(파5)에서도 버디를 잡아 2위와의 격차를 2타로 벌렸다.

그레이엄 델라에트(캐나다)가 6언더파 207타, 단독 2위로 마지막 4라운드에 돌입하게 됐다.

재미교포 제임스 한(34)은 이날 2타를 줄여 4언더파 209타를 기록, 공동 7위에 올랐다.

제임스 한은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그린 밖에서 시도한 약 15m 거리 퍼트에 성공해 버디를 잡았다.

2라운드까지 공동 11위로 선전한 노승열(24·나이키골프)은 3라운드에서 2타를 잃고 이븐파 213타, 공동 25위로 밀렸다.

케빈 나(32)는 3오버파 216타로 공동 45위, 최경주(45·SK텔레콤)는 4오버파 217타로 공동 59위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5)는 이날 하루에 6타를 잃는 부진 속에 7오버파 220타, 공동 73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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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상문, PGA 3R 선두와 3타 차 공동 3위
    • 입력 2015-02-22 08:22:21
    • 수정2015-02-22 08:43:45
    연합뉴스
배상문(29)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노던트러스트 오픈(총상금 670만 달러) 3라운드에서 선두를 3타 차로 추격했다.

배상문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7천349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 5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사흘간 5언더파 208타의 성적을 낸 배상문은 8언더파 205타로 단독 1위인 레티프 구센(남아공)에 3타 뒤진 공동 3위가 됐다.

2라운드까지 1위와 6타 차가 나는 공동 26위에 머물렀던 배상문은 이날 데일리 베스트에 해당하는 5언더파를 몰아치며 개인 통산 3승 가능성까지 엿보게 됐다.

배상문은 2013년 5월 HP 바이런 넬슨 챔피언십에서 투어 첫 승을 따냈고 지난해 10월 프라이스닷컴 오픈에서도 우승했다.

그는 병역 문제로 법정 소송 중이라 경기에만 집중하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이날 맹타로 상위권 도약에 성공했다.

병역법 위반 혐의로 대구지방병무청으로부터 고발당한 배상문은 이에 맞서 행정 소송을 낸 상태다.

지난주 PGA 투어 AT&T 페블비치 내셔널 프로암에도 출전하려다가 계획을 변경해 불참하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이번 대회 2라운드까지도 평범한 성적에 머물던 배상문은 그러나 초반 10개 홀에서 버디 5개를 기록하며 최고의 컨디션을 과시했다.

이후 8개 홀은 모두 파로 마무리했다.

배상문과 함께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카를로스 오티스(멕시코), J.B 홈스(미국)가 공동 3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

선두 구센은 전반 9개 홀에서 버디 3개를 잡았으나 10번 홀(파4)부터 15번 홀(파4) 사이에 보기 4개를 쏟아내 배상문과 1타 차이로 좁혀졌다.

16번 홀(파3)에서도 티샷이 오른쪽 러프에 떨어져 위기를 맞았으나 홀 약 10m 떨어진 곳에서 친 칩샷이 행운의 버디로 연결되며 오히려 1타를 줄였다.

기세가 오른 구센은 17번 홀(파5)에서도 버디를 잡아 2위와의 격차를 2타로 벌렸다.

그레이엄 델라에트(캐나다)가 6언더파 207타, 단독 2위로 마지막 4라운드에 돌입하게 됐다.

재미교포 제임스 한(34)은 이날 2타를 줄여 4언더파 209타를 기록, 공동 7위에 올랐다.

제임스 한은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그린 밖에서 시도한 약 15m 거리 퍼트에 성공해 버디를 잡았다.

2라운드까지 공동 11위로 선전한 노승열(24·나이키골프)은 3라운드에서 2타를 잃고 이븐파 213타, 공동 25위로 밀렸다.

케빈 나(32)는 3오버파 216타로 공동 45위, 최경주(45·SK텔레콤)는 4오버파 217타로 공동 59위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5)는 이날 하루에 6타를 잃는 부진 속에 7오버파 220타, 공동 73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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