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LG와 공동 훈련, 몸과 마음 큰 도움”

입력 2015.02.22 (08:22) 수정 2015.02.22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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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 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프링캠프 이틀째 훈련에서 처음으로 불펜에 오른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왼손 투수 류현진(28)은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공동 훈련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날 4가지 구종을 활용해 35개를 던진 류현진은 "모든 구종을 다 던졌고 생각만큼 (제구가) 잘 됐다"고 만족스러워했다.

그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릭 허니컷 투수코치는 첫 불펜 투구에서 25∼30개를 던지고 차츰 투구수를 늘려가자고 했으나 오늘은 내가 10개 정도를 더 던졌다"면서 "계속 해오던 대로 했으면 40개 이상 던져야 했지만 페이스를 조절했다"고 설명했다.

같은 장소에서 1차 스프링캠프를 치른 LG와 지난달 중순부터 한 달 가까이 함께 훈련한 류현진은 다저스 스프링캠프 합류 전까지 이미 4차례 불펜에서 던져 어깨를 단련했다.

돈 매팅리 감독, 릭 허니컷 투수코치 등 팀 관계자 앞에서 던진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류현진은 절친한 선배 봉중근이 속한 LG와 공동 훈련에서 정서적인 부문은 물론 컨디션 유지에도 큰 도움을 받았다고 했다.

그는 "현재 가벼운 몸과 팔꿈치 상태를 유지하는 데 있어 LG와의 훈련이 큰 도움이 됐다"면서 "특히 내 몸과 운동 방식을 잘 아는 김용일 LG 트레이닝 코치가 많이 보살펴줬고, 김 코치가 알려준 컨디셔닝 프로그램을 비슷하게 소화하고 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9전 전승의 금메달 신화를 일군 한국 야구대표팀에서 류현진과 김 코치는 선수와 트레이너로 인연을 맺었다.

다저스의 새 안방마님 후보인 야스마니 그란달에게 불펜에서 공을 던진 류현진은 "앞으로 그와 호흡을 맞출 기회가 더 있을 것"이라며 새 짝꿍에 대한 기대감도 나타냈다.

류현진은 23일 두 번째 불펜 투구를 포함해 3월 4일 시범경기 전까지 3번 더 불펜 투구를 펼쳐 투구수를 늘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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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현진“LG와 공동 훈련, 몸과 마음 큰 도움”
    • 입력 2015-02-22 08:22:22
    • 수정2015-02-22 22:07:40
    연합뉴스
21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 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프링캠프 이틀째 훈련에서 처음으로 불펜에 오른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왼손 투수 류현진(28)은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공동 훈련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날 4가지 구종을 활용해 35개를 던진 류현진은 "모든 구종을 다 던졌고 생각만큼 (제구가) 잘 됐다"고 만족스러워했다.

그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릭 허니컷 투수코치는 첫 불펜 투구에서 25∼30개를 던지고 차츰 투구수를 늘려가자고 했으나 오늘은 내가 10개 정도를 더 던졌다"면서 "계속 해오던 대로 했으면 40개 이상 던져야 했지만 페이스를 조절했다"고 설명했다.

같은 장소에서 1차 스프링캠프를 치른 LG와 지난달 중순부터 한 달 가까이 함께 훈련한 류현진은 다저스 스프링캠프 합류 전까지 이미 4차례 불펜에서 던져 어깨를 단련했다.

돈 매팅리 감독, 릭 허니컷 투수코치 등 팀 관계자 앞에서 던진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류현진은 절친한 선배 봉중근이 속한 LG와 공동 훈련에서 정서적인 부문은 물론 컨디션 유지에도 큰 도움을 받았다고 했다.

그는 "현재 가벼운 몸과 팔꿈치 상태를 유지하는 데 있어 LG와의 훈련이 큰 도움이 됐다"면서 "특히 내 몸과 운동 방식을 잘 아는 김용일 LG 트레이닝 코치가 많이 보살펴줬고, 김 코치가 알려준 컨디셔닝 프로그램을 비슷하게 소화하고 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9전 전승의 금메달 신화를 일군 한국 야구대표팀에서 류현진과 김 코치는 선수와 트레이너로 인연을 맺었다.

다저스의 새 안방마님 후보인 야스마니 그란달에게 불펜에서 공을 던진 류현진은 "앞으로 그와 호흡을 맞출 기회가 더 있을 것"이라며 새 짝꿍에 대한 기대감도 나타냈다.

류현진은 23일 두 번째 불펜 투구를 포함해 3월 4일 시범경기 전까지 3번 더 불펜 투구를 펼쳐 투구수를 늘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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