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정규직 100원 벌때 중기 비정규직 40.7원 벌어

입력 2015.02.22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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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0년 사이 중소기업과 대기업,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의 임금격차가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노동연구원이 내놓은 '사업체 규모별 임금과 근로조건 비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04년 대기업과 중소기업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은 각각 238만원, 142만3천원인데 10년 뒤인 지난해엔 359만8천원, 204만원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대기업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을 100원이라고 가정하면 2004년에 중소기업 근로자는 59.8원이었는데, 지난해엔 56.7원으로 떨어진 수치입니다.

같은 기간 대기업 근로자 대비 중소기업 근로자의 시간당 상대 임금은 58.3원에서 56원 수준으로 하락했습니다.

또 중소기업 정규직 대비 비정규직의 상대임금 수준은 78.1원에서 68.4원으로, 대기업 정규직 대비 비정규직의 상대임금 수준은 73.8원에서 66.1원으로 각각 떨어졌습니다.

대기업 정규직과 중소기업 비정규직의 상대임금 수준도 41.6원에서 40.7원으로 낮아져 대기업 정규직이 100원을 벌 때 중소기업 비정규직은 40.7원을 버는 수준으로 격차가 벌어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노동연구원은 우리나라 노동시장이 사업체 규모에 따른 차별에다 근로형태에 따른 차별까지 가중된 구조를 보이고 있다며 노동시장 양극화를 해소하려는 정책적인 의지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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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기업 정규직 100원 벌때 중기 비정규직 40.7원 벌어
    • 입력 2015-02-22 10:27:03
    사회
최근 10년 사이 중소기업과 대기업,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의 임금격차가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노동연구원이 내놓은 '사업체 규모별 임금과 근로조건 비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04년 대기업과 중소기업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은 각각 238만원, 142만3천원인데 10년 뒤인 지난해엔 359만8천원, 204만원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대기업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을 100원이라고 가정하면 2004년에 중소기업 근로자는 59.8원이었는데, 지난해엔 56.7원으로 떨어진 수치입니다. 같은 기간 대기업 근로자 대비 중소기업 근로자의 시간당 상대 임금은 58.3원에서 56원 수준으로 하락했습니다. 또 중소기업 정규직 대비 비정규직의 상대임금 수준은 78.1원에서 68.4원으로, 대기업 정규직 대비 비정규직의 상대임금 수준은 73.8원에서 66.1원으로 각각 떨어졌습니다. 대기업 정규직과 중소기업 비정규직의 상대임금 수준도 41.6원에서 40.7원으로 낮아져 대기업 정규직이 100원을 벌 때 중소기업 비정규직은 40.7원을 버는 수준으로 격차가 벌어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노동연구원은 우리나라 노동시장이 사업체 규모에 따른 차별에다 근로형태에 따른 차별까지 가중된 구조를 보이고 있다며 노동시장 양극화를 해소하려는 정책적인 의지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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