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정부군-코캉반군 교전으로 130여 명 사망

입력 2015.02.22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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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북부 중국과의 접경지대인 코캉 지역에서 정부군과 반군의 교전이 2주째 계속되면서 130여 명이 숨졌습니다.

미얀마 정부는 교전 발생 후 처음으로 수도 네피도에서 21일 기자회견을 열고 교전으로 정부군과 경찰 61명, 반군 72명 등 133명이 사망하고 정부군 100여 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 대변인인 미야 흐툰 우 중장은 "전투가 격렬해 헬리콥터를 동원했고, 안정을 되찾을 때까지 물러날 수 없다"고 말했지만, 민간인 사상자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이번 교전으로 발생한 난민 9만여 명 가운데 3만여 명은 국경을 넘어 중국으로 피신했고, 나머지는 미얀마 중부와 동북부 지방 등으로 떠났습니다.

코캉 지역은 상주 인구 14만여 명 가운데 80%가 중국계로, 이번 교전은 2009년 정부 군에 의해 쫓겨난 코캉 반군 지도자 펑자성이 다시 코캉 지역 수복을 시도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관측됩니다.

코캉 반군은 자치권 확대와 독립, 중국과의 통합 등을 요구해 왔습니다.

11개 반군 연합단체인 민족연합위원회는 코캉 반군을 지지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중앙정부에 소수민족 자치권 확대와 대화를 통한 평화 달성 등을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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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얀마 정부군-코캉반군 교전으로 130여 명 사망
    • 입력 2015-02-22 11:52:58
    국제
미얀마 북부 중국과의 접경지대인 코캉 지역에서 정부군과 반군의 교전이 2주째 계속되면서 130여 명이 숨졌습니다. 미얀마 정부는 교전 발생 후 처음으로 수도 네피도에서 21일 기자회견을 열고 교전으로 정부군과 경찰 61명, 반군 72명 등 133명이 사망하고 정부군 100여 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 대변인인 미야 흐툰 우 중장은 "전투가 격렬해 헬리콥터를 동원했고, 안정을 되찾을 때까지 물러날 수 없다"고 말했지만, 민간인 사상자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이번 교전으로 발생한 난민 9만여 명 가운데 3만여 명은 국경을 넘어 중국으로 피신했고, 나머지는 미얀마 중부와 동북부 지방 등으로 떠났습니다. 코캉 지역은 상주 인구 14만여 명 가운데 80%가 중국계로, 이번 교전은 2009년 정부 군에 의해 쫓겨난 코캉 반군 지도자 펑자성이 다시 코캉 지역 수복을 시도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관측됩니다. 코캉 반군은 자치권 확대와 독립, 중국과의 통합 등을 요구해 왔습니다. 11개 반군 연합단체인 민족연합위원회는 코캉 반군을 지지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중앙정부에 소수민족 자치권 확대와 대화를 통한 평화 달성 등을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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