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에 생선을’…아프간중앙은행 간부가 지점 털어

입력 2015.02.22 (13:1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아프가니스탄 중앙은행 지점 간부가 자신이 근무하던 은행을 털어 해외로 달아났습니다.

아프간 중앙은행 관계자는 남부 칸다하르주 스핀볼닥 지점에 근무하던 고위 간부가 최근 아들, 사위와 공모해 지점에서 8천100만 아프가니, 우리 돈 15억여 원을 챙겨 도주했다고 밝혔습니다.

은행 관계자는 "9년 동안 은행에서 근무한 고위 간부가 역시 같은 은행 직원인 아들, 사위와 짜고 범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수사 당국은 용의자들이 은행에서 돈을 훔친 뒤 인접국인 파키스탄으로 달아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부실한 규제로 인한 아프가니스탄의 취약한 은행시스템은 지난 2010년 금융위기의 원인이 되기도 했으며 지난해 국제 금융감시 단체는 아프가니스탄을 감시대상국에 올리겠다고 경고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고양이에 생선을’…아프간중앙은행 간부가 지점 털어
    • 입력 2015-02-22 13:15:15
    국제
아프가니스탄 중앙은행 지점 간부가 자신이 근무하던 은행을 털어 해외로 달아났습니다. 아프간 중앙은행 관계자는 남부 칸다하르주 스핀볼닥 지점에 근무하던 고위 간부가 최근 아들, 사위와 공모해 지점에서 8천100만 아프가니, 우리 돈 15억여 원을 챙겨 도주했다고 밝혔습니다. 은행 관계자는 "9년 동안 은행에서 근무한 고위 간부가 역시 같은 은행 직원인 아들, 사위와 짜고 범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수사 당국은 용의자들이 은행에서 돈을 훔친 뒤 인접국인 파키스탄으로 달아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부실한 규제로 인한 아프가니스탄의 취약한 은행시스템은 지난 2010년 금융위기의 원인이 되기도 했으며 지난해 국제 금융감시 단체는 아프가니스탄을 감시대상국에 올리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