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당국자 “중국 제약업계 부패가 필로폰 확산 요인”

입력 2015.02.22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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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제약업계의 부패가 필로폰 공급을 확산시키는 요인이라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제레미 더글러스 유엔마약범죄국 동남아시아태평양 사무소장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중국 제약업계와 화학산업의 부패 탓에 마약 조직이 필로폰을 만드는 데 필요한 원료 물질을 빠르고 쉽게 확보할 수 있다는 지적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더글러스 소장의 이 발언은 중국 당국으로부터 이달 초 광둥성 루펑시에서 필로폰 2.4t을 적발했다는 보고를 받은 이후 나왔습니다.

더글러스 소장은 "마약 제조를 위한 대형 실험실을 운영하려면 제약업계로부터 합법적 화학물질을 대량 공급받아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필로폰은 감기와 독감 치료에 사용하는 에페드린과 프소이도에페드린 등 다양한 화학물질을 이용해 제조합니다.

유엔은 아태 지역의 마약조직 단속을 위해 중국 등과 협조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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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엔 당국자 “중국 제약업계 부패가 필로폰 확산 요인”
    • 입력 2015-02-22 14:44:10
    국제
중국 제약업계의 부패가 필로폰 공급을 확산시키는 요인이라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제레미 더글러스 유엔마약범죄국 동남아시아태평양 사무소장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중국 제약업계와 화학산업의 부패 탓에 마약 조직이 필로폰을 만드는 데 필요한 원료 물질을 빠르고 쉽게 확보할 수 있다는 지적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더글러스 소장의 이 발언은 중국 당국으로부터 이달 초 광둥성 루펑시에서 필로폰 2.4t을 적발했다는 보고를 받은 이후 나왔습니다. 더글러스 소장은 "마약 제조를 위한 대형 실험실을 운영하려면 제약업계로부터 합법적 화학물질을 대량 공급받아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필로폰은 감기와 독감 치료에 사용하는 에페드린과 프소이도에페드린 등 다양한 화학물질을 이용해 제조합니다. 유엔은 아태 지역의 마약조직 단속을 위해 중국 등과 협조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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