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에 당하기 전에’…터키, 시리아서 전격 군사작전

입력 2015.02.22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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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군이 야간 군사작전으로 시리아 내 터키 사적지인 술레이만 샤의 묘역을 지키던 터키 군인 38명을 터키로 철수시켰다고, 아흐메트 다부토울루 터키 총리가 밝혔습니다.

다부토울루 총리는 "술레이만 샤의 유해는 현재 터키에 있으며 곧 시리아 내 다른 지역으로 옮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군사작전은 21일 밤 9시쯤 시작돼 22일 오전 끝났고, 터키군 600여 명, 탱크와 장갑차 100여 대가 동원됐습니다.

술레이만 샤는 터키의 전신인 오스만 제국을 건국한 오스만 1세의 조부로, 터키 남동부 국경에서 35㎞ 정도 떨어진 시리아 알레포에 묘역에 있습니다.

이곳은 1921년 체결된 '앙카라 조약'으로 터키 영토로 인정됩니다.


터키 정부는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 IS가 시리아에서 세력을 확대하면서 술레이만 샤의 묘역이 IS의 공격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자 군사 작전을 단행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부토울루 총리는 술레이만 샤의 묘역이 IS 대원들에게 이용되지 않도록 묘역을 파괴했다고 밝혔습니다.

터키 군은 군사작전 도중 충돌은 없었지만 작전에 참여한 군인 1명이 사고로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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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S에 당하기 전에’…터키, 시리아서 전격 군사작전
    • 입력 2015-02-22 17:42:14
    국제
터키군이 야간 군사작전으로 시리아 내 터키 사적지인 술레이만 샤의 묘역을 지키던 터키 군인 38명을 터키로 철수시켰다고, 아흐메트 다부토울루 터키 총리가 밝혔습니다. 다부토울루 총리는 "술레이만 샤의 유해는 현재 터키에 있으며 곧 시리아 내 다른 지역으로 옮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군사작전은 21일 밤 9시쯤 시작돼 22일 오전 끝났고, 터키군 600여 명, 탱크와 장갑차 100여 대가 동원됐습니다. 술레이만 샤는 터키의 전신인 오스만 제국을 건국한 오스만 1세의 조부로, 터키 남동부 국경에서 35㎞ 정도 떨어진 시리아 알레포에 묘역에 있습니다. 이곳은 1921년 체결된 '앙카라 조약'으로 터키 영토로 인정됩니다. 터키 정부는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 IS가 시리아에서 세력을 확대하면서 술레이만 샤의 묘역이 IS의 공격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자 군사 작전을 단행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부토울루 총리는 술레이만 샤의 묘역이 IS 대원들에게 이용되지 않도록 묘역을 파괴했다고 밝혔습니다. 터키 군은 군사작전 도중 충돌은 없었지만 작전에 참여한 군인 1명이 사고로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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