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무디스 신용등급 강등은 정치적 결정”

입력 2015.02.22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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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러시아의 국가신용등급을 '투자 부적격'으로 강등한 데 대해 러시아 정부가 '정치적인 결정'이라며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안톤 실루아노프 러시아 재무장관은 어제 무디스의 신용등급 강등 발표 직후 무디스가 지나치게 비관적인 전망과 정치적 요소들에 의존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실루아노프 장관은 "러시아는 국제 유가하락 같은 부정적인 대외 여건에 안정적으로 대응해 왔고 상당한 양의 외환보유액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무디스가 긍정적인 여건은 고려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무디스는 어제 러시아의 신용등급을 투자 적격 등급인 'Baa3'에서 투자 부적격 등급인 'Ba1'으로 한 단계 낮추고 등급 전망도 '부정적'으로 제시했습니다.

무디스는 "우크라이나 사태와 국제유가 하락 등으로 러시아의 성장 전망이 나빠지고 있다"고 강등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앞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도 지난달 말 러시아 신용등급을 투자적격 마지막 등급인 'BBB-'에서 투자 부적격 등급인 'BB '로 한 단계 낮춘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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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 “무디스 신용등급 강등은 정치적 결정”
    • 입력 2015-02-22 17:55:09
    국제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러시아의 국가신용등급을 '투자 부적격'으로 강등한 데 대해 러시아 정부가 '정치적인 결정'이라며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안톤 실루아노프 러시아 재무장관은 어제 무디스의 신용등급 강등 발표 직후 무디스가 지나치게 비관적인 전망과 정치적 요소들에 의존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실루아노프 장관은 "러시아는 국제 유가하락 같은 부정적인 대외 여건에 안정적으로 대응해 왔고 상당한 양의 외환보유액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무디스가 긍정적인 여건은 고려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무디스는 어제 러시아의 신용등급을 투자 적격 등급인 'Baa3'에서 투자 부적격 등급인 'Ba1'으로 한 단계 낮추고 등급 전망도 '부정적'으로 제시했습니다. 무디스는 "우크라이나 사태와 국제유가 하락 등으로 러시아의 성장 전망이 나빠지고 있다"고 강등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앞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도 지난달 말 러시아 신용등급을 투자적격 마지막 등급인 'BBB-'에서 투자 부적격 등급인 'BB '로 한 단계 낮춘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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