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이라크 쿠르드군 인질 철창에 가둬 거리행진

입력 2015.02.22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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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니파 무장조직 IS가 이라크 쿠르드자치정부의 군사조직 페쉬메르가 대원들을 철창에 가두고 거리를 행진하는 동영상을 인터넷에 유포했습니다.

9분 정도 길이의 해당 동영상에는 IS 대원들이 주황색 죄수복 차림의 인질을 한 명씩 가둔 철창을 트럭에 각각 실은 뒤 환호하는 군중 사이를 줄지어 운행하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IS는 지난달 요르단 조종사를 불에 태워 죽이는 장면을 공개하면서 인질을 철창에 가두는 수법을 쓴 이후 반복적으로 철창과 관련된 이미지를 동영상에 등장시킴으로써 공포감을 키우는 심리전을 구사하고 있습니다.

IS는 인질들이 페쉬메르가 대원 21명이라고 주장했으며 자막으로 개인의 신상 기록도 명시했습니다.

인질들은 동영상에서 "페쉬메르가는 IS에 저항하지 말라"고 호소했습니다.

페쉬메르가는 전열이 정비되지 않은 이라크 정부군의 공백을 메우면서 북부 지역에서 IS와 공방을 벌여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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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S, 이라크 쿠르드군 인질 철창에 가둬 거리행진
    • 입력 2015-02-22 18:54:09
    국제
수니파 무장조직 IS가 이라크 쿠르드자치정부의 군사조직 페쉬메르가 대원들을 철창에 가두고 거리를 행진하는 동영상을 인터넷에 유포했습니다. 9분 정도 길이의 해당 동영상에는 IS 대원들이 주황색 죄수복 차림의 인질을 한 명씩 가둔 철창을 트럭에 각각 실은 뒤 환호하는 군중 사이를 줄지어 운행하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IS는 지난달 요르단 조종사를 불에 태워 죽이는 장면을 공개하면서 인질을 철창에 가두는 수법을 쓴 이후 반복적으로 철창과 관련된 이미지를 동영상에 등장시킴으로써 공포감을 키우는 심리전을 구사하고 있습니다. IS는 인질들이 페쉬메르가 대원 21명이라고 주장했으며 자막으로 개인의 신상 기록도 명시했습니다. 인질들은 동영상에서 "페쉬메르가는 IS에 저항하지 말라"고 호소했습니다. 페쉬메르가는 전열이 정비되지 않은 이라크 정부군의 공백을 메우면서 북부 지역에서 IS와 공방을 벌여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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