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자 동원 장례식장 점거…상이군경회 간부 영장

입력 2015.02.22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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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자와 일용직 노동자를 동원해 장례식장을 무단 점거하고 난동을 부린 상이군경회 간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상이군경회 감사실장 52살 이 모 씨에 대해 공동 건조물 침입 교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또, 난동을 부린 19살 곽 모 씨 등 3명에 대해서는 공동 건조물 침입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나머지 183명은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 씨는 지난 20일 새벽, 서울 둔촌동 중앙보훈병원 장례식장 운영권을 두고 상이군경회 지회 '전우용사촌'과 갈등을 벌이다 장례식장을 점거하고, 집기를 부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장례식장을 점거하고 난동을 부린 186명은 이 씨가 일당을 주고 고용한 노숙자와 일용직 노동자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편 해당 장례식장에선 법원의 명도집행을 앞두고 퇴거 명령에 불응한 '전우용사촌' 소속원들이 경찰과 대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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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숙자 동원 장례식장 점거…상이군경회 간부 영장
    • 입력 2015-02-22 20:59:09
    사회
노숙자와 일용직 노동자를 동원해 장례식장을 무단 점거하고 난동을 부린 상이군경회 간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상이군경회 감사실장 52살 이 모 씨에 대해 공동 건조물 침입 교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또, 난동을 부린 19살 곽 모 씨 등 3명에 대해서는 공동 건조물 침입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나머지 183명은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 씨는 지난 20일 새벽, 서울 둔촌동 중앙보훈병원 장례식장 운영권을 두고 상이군경회 지회 '전우용사촌'과 갈등을 벌이다 장례식장을 점거하고, 집기를 부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장례식장을 점거하고 난동을 부린 186명은 이 씨가 일당을 주고 고용한 노숙자와 일용직 노동자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편 해당 장례식장에선 법원의 명도집행을 앞두고 퇴거 명령에 불응한 '전우용사촌' 소속원들이 경찰과 대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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