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G “커지는 무선인터넷 시장, 한국 비중은 작아져”

오는 2017년까지 한국과 미국 등 주요 13개국에서 무선인터넷 관련 시장이 1조5천460억 달러, 우리 돈 약 1천709조 원 규모로 커지며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미국 컨설팅업체 보스턴컨설팅그룹의 '글로벌 무선인터넷 경제의 성장'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한국의 무선인터넷 시장 규모는 약 400억 달러로 증가하겠지만 13개국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6%로 감소할 전망입니다.

지난해 한국의 무선인터넷 시장 규모는 280억 달러로, 13개국 가운데 4.1%를 차지했습니다.

2017년까지 연평균 23%의 성장률이 예상되는 이 시장에서 한국은 같은 기간 연평균 9%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으며, 일본은 8%, 인도와 브라질은 각각 39%와 29%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보스턴컨설팅그룹은 한국 시장 현황과 관련해 지난 2년간 한국의 안드로이드 앱 개발자 수가 3배로 증가했고 세계 5위권에 포함됐다며 한국이 해당 부문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중심지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