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 ‘겨울황사’ 시민들 사투…호흡기 질환 주의

입력 2015.02.24 (06:04) 수정 2015.02.24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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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악의 겨울황사가 이어지면서 시민들이 황사와의 사투를 벌였습니다.

계속된 황사가 호흡기 환자와 노약자들에게 치명적일 수도 있어 주위가 요구됩니다.

고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도심 빌딩숲이 자욱한 황사로 뒤덮였습니다.

한강 다리 난간에선 검은 먼지가 묻어 나옵니다.

시민들은 마스크와 목도리로 얼굴을 가려 황사를 피해보입니다.

<인터뷰> 최가은(서울시 양천구) : "아침에 나올 때 목도 많이 막히고, 재채기도 나고, 하늘도 뿌옇고..."

어린이집은 아이들이 흙먼지에 노출되지 않도록 창문을 꽁꽁 닫았습니다.

오후에 예정됐던 야외 수업은 실내 놀이로 대체됐습니다.

마트에는 종일 황사 마스크를 찾는 손님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이옥희(서울시 양천구) : "장보러 나왔는데요. 황사가 너무 심해가지고 마스크 없이는 못 다닐 것 같아요. 하나 구입해서 가려고요."

특히 호흡기 질환자와 노약자들에겐 황사가 치명적일 수 있는 만큼 보건 당국은 황사 대비 지침을 전파하며 비상 태세를 유지했습니다.

황사가 심할 때는 외출을 삼가야 하며, 부득이 외출을 할 때는 황사용 마스크를 써야 합니다.

<인터뷰> 옥선명(서울 여의도성모병원 가정의학과 전문의) : "만성 폐질환이나 심혈관계 질환자, 노약자나 어린이의 경우는 특히 주의를 요하며, 외출을 하실 경우에는 코로 숨을 들이 쉬어서 먼지를 한번 걸러주는 것이 좋습니다."

황사가 심할 때 콘택트렌즈는 눈을 건조하게 만들고 가려움증 등 부작용을 유발 할 수 있어 안경을 착용하는 게 좋습니다.

실내 습도를 50% 이상으로 유지하고, 물을 자주 마셔 유해물질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KBS 뉴스 고아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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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악 ‘겨울황사’ 시민들 사투…호흡기 질환 주의
    • 입력 2015-02-24 06:05:35
    • 수정2015-02-24 07:2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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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악의 겨울황사가 이어지면서 시민들이 황사와의 사투를 벌였습니다.

계속된 황사가 호흡기 환자와 노약자들에게 치명적일 수도 있어 주위가 요구됩니다.

고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도심 빌딩숲이 자욱한 황사로 뒤덮였습니다.

한강 다리 난간에선 검은 먼지가 묻어 나옵니다.

시민들은 마스크와 목도리로 얼굴을 가려 황사를 피해보입니다.

<인터뷰> 최가은(서울시 양천구) : "아침에 나올 때 목도 많이 막히고, 재채기도 나고, 하늘도 뿌옇고..."

어린이집은 아이들이 흙먼지에 노출되지 않도록 창문을 꽁꽁 닫았습니다.

오후에 예정됐던 야외 수업은 실내 놀이로 대체됐습니다.

마트에는 종일 황사 마스크를 찾는 손님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이옥희(서울시 양천구) : "장보러 나왔는데요. 황사가 너무 심해가지고 마스크 없이는 못 다닐 것 같아요. 하나 구입해서 가려고요."

특히 호흡기 질환자와 노약자들에겐 황사가 치명적일 수 있는 만큼 보건 당국은 황사 대비 지침을 전파하며 비상 태세를 유지했습니다.

황사가 심할 때는 외출을 삼가야 하며, 부득이 외출을 할 때는 황사용 마스크를 써야 합니다.

<인터뷰> 옥선명(서울 여의도성모병원 가정의학과 전문의) : "만성 폐질환이나 심혈관계 질환자, 노약자나 어린이의 경우는 특히 주의를 요하며, 외출을 하실 경우에는 코로 숨을 들이 쉬어서 먼지를 한번 걸러주는 것이 좋습니다."

황사가 심할 때 콘택트렌즈는 눈을 건조하게 만들고 가려움증 등 부작용을 유발 할 수 있어 안경을 착용하는 게 좋습니다.

실내 습도를 50% 이상으로 유지하고, 물을 자주 마셔 유해물질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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