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 주고 약 주는 ‘저가담배’ 출시?…논의 급제동
입력 2015.02.24 (06:31)
수정 2015.02.24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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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담뱃값 급등에 따른 불만이 고조되자 정치권에서 저가담배를 출시하자는 이야기가 나왔었죠.
즉흥적 대안이라는 비판이 제기되면서 논의에 급제동이 걸렸습니다.
이승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저가 담배 이야기가 처음 나온 것은 지난 17일, 새누리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였습니다.
담뱃값 급등에 대한 불만이 높은 만큼, 노인들이 부담 없이 살 수 있는 값싼 담배 출시를 검토해보자는 안이 제기된 것입니다.
여기에 새정치연합 전병헌 최고위원도 직접 말아서 피우는 '봉초담배'의 세금을 감면해 저소득층에 혜택을 주는 법안을 내겠다고 밝히면서 저가 담배 논의에 불을 붙였습니다.
그러나 부정적인 여론이 일자 당 내에서 조차 논란이 커졌습니다.
국민 건강을 위한다며 담배 관련 세금을 올려 놓고는, 저가 담배를 만든다는 건 정책에 일관성이 없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하태경(새누리당 아침소리 모임 대변인) : "건강을 명분으로 담뱃값을 인상했는데, 저가 담배를 말하는 순간 여야가 합의한 담뱃값 인상이 꼼수 증세라는 오해를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주승용(새정치연합 최고위원) : "병 주고 약 주는 뒤죽박죽의 정책으로 국민들은 너무 황당해하고 있습니다."
논란이 확산되자 새누리당 원내지도부는 일단 아이디어 차원에서 검토한 것일 뿐이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담뱃값 급등에 따른 불만이 고조되자 정치권에서 저가담배를 출시하자는 이야기가 나왔었죠.
즉흥적 대안이라는 비판이 제기되면서 논의에 급제동이 걸렸습니다.
이승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저가 담배 이야기가 처음 나온 것은 지난 17일, 새누리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였습니다.
담뱃값 급등에 대한 불만이 높은 만큼, 노인들이 부담 없이 살 수 있는 값싼 담배 출시를 검토해보자는 안이 제기된 것입니다.
여기에 새정치연합 전병헌 최고위원도 직접 말아서 피우는 '봉초담배'의 세금을 감면해 저소득층에 혜택을 주는 법안을 내겠다고 밝히면서 저가 담배 논의에 불을 붙였습니다.
그러나 부정적인 여론이 일자 당 내에서 조차 논란이 커졌습니다.
국민 건강을 위한다며 담배 관련 세금을 올려 놓고는, 저가 담배를 만든다는 건 정책에 일관성이 없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하태경(새누리당 아침소리 모임 대변인) : "건강을 명분으로 담뱃값을 인상했는데, 저가 담배를 말하는 순간 여야가 합의한 담뱃값 인상이 꼼수 증세라는 오해를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주승용(새정치연합 최고위원) : "병 주고 약 주는 뒤죽박죽의 정책으로 국민들은 너무 황당해하고 있습니다."
논란이 확산되자 새누리당 원내지도부는 일단 아이디어 차원에서 검토한 것일 뿐이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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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 주고 약 주는 ‘저가담배’ 출시?…논의 급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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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2-24 06:34:32
- 수정2015-02-24 07:28:22
<앵커 멘트>
담뱃값 급등에 따른 불만이 고조되자 정치권에서 저가담배를 출시하자는 이야기가 나왔었죠.
즉흥적 대안이라는 비판이 제기되면서 논의에 급제동이 걸렸습니다.
이승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저가 담배 이야기가 처음 나온 것은 지난 17일, 새누리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였습니다.
담뱃값 급등에 대한 불만이 높은 만큼, 노인들이 부담 없이 살 수 있는 값싼 담배 출시를 검토해보자는 안이 제기된 것입니다.
여기에 새정치연합 전병헌 최고위원도 직접 말아서 피우는 '봉초담배'의 세금을 감면해 저소득층에 혜택을 주는 법안을 내겠다고 밝히면서 저가 담배 논의에 불을 붙였습니다.
그러나 부정적인 여론이 일자 당 내에서 조차 논란이 커졌습니다.
국민 건강을 위한다며 담배 관련 세금을 올려 놓고는, 저가 담배를 만든다는 건 정책에 일관성이 없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하태경(새누리당 아침소리 모임 대변인) : "건강을 명분으로 담뱃값을 인상했는데, 저가 담배를 말하는 순간 여야가 합의한 담뱃값 인상이 꼼수 증세라는 오해를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주승용(새정치연합 최고위원) : "병 주고 약 주는 뒤죽박죽의 정책으로 국민들은 너무 황당해하고 있습니다."
논란이 확산되자 새누리당 원내지도부는 일단 아이디어 차원에서 검토한 것일 뿐이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담뱃값 급등에 따른 불만이 고조되자 정치권에서 저가담배를 출시하자는 이야기가 나왔었죠.
즉흥적 대안이라는 비판이 제기되면서 논의에 급제동이 걸렸습니다.
이승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저가 담배 이야기가 처음 나온 것은 지난 17일, 새누리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였습니다.
담뱃값 급등에 대한 불만이 높은 만큼, 노인들이 부담 없이 살 수 있는 값싼 담배 출시를 검토해보자는 안이 제기된 것입니다.
여기에 새정치연합 전병헌 최고위원도 직접 말아서 피우는 '봉초담배'의 세금을 감면해 저소득층에 혜택을 주는 법안을 내겠다고 밝히면서 저가 담배 논의에 불을 붙였습니다.
그러나 부정적인 여론이 일자 당 내에서 조차 논란이 커졌습니다.
국민 건강을 위한다며 담배 관련 세금을 올려 놓고는, 저가 담배를 만든다는 건 정책에 일관성이 없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하태경(새누리당 아침소리 모임 대변인) : "건강을 명분으로 담뱃값을 인상했는데, 저가 담배를 말하는 순간 여야가 합의한 담뱃값 인상이 꼼수 증세라는 오해를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주승용(새정치연합 최고위원) : "병 주고 약 주는 뒤죽박죽의 정책으로 국민들은 너무 황당해하고 있습니다."
논란이 확산되자 새누리당 원내지도부는 일단 아이디어 차원에서 검토한 것일 뿐이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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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철 기자 neos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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